[ 백두산 산행 스케치 ]

2009. 9. 7. 21:24백두산

[ 백두산 산행 스케치 ] 서파~북파, 남파

 

산행일자 : 2009, 9, 4 (금)

산행구간 : 서파 5호 경계비-마천우-청석봉-한허계곡-백운봉-녹명봉-차일봉-옥벽폭포-소천지

산행인원 : 돌양지, 에버그린, 월산악회 9명

     :  맑음,구름

 

 

몇 명이 팀을 이루어 백두산 트레킹을 하려 했으나 사정들이 생겨 산악회를 이용하기로 한다.

마침 월산악회 트레킹 일정이 우리가 생각했던 일정과 비슷해 이를 이용하기로 한다.

 

<일정표>

첫날, 9월3일

08:20     인천공항 출발

09:05     심양공항 도착 (심양으로 이동하면 한국보다 1시간이 늦어짐)

14:15     통화 도착. 메아리 식당에서 중식

19:40     송강하 숙소 백계산장 도착. 석식 취침

 

둘째날, 9월4일

06:30     숙소출발

07:20     서파 산문 도착, 수속후 버스승차

08:17    장백산 대협곡 버스갈아타는곳 도착

08:30     장백산 대협곡 도착

09:05     서파 주차장으로 출발

09:37     서파주차장 도착,  서파 - 북파 트레킹 시작

17:10     소천지 도착

18:47     북파산문 도착후 숙소 이동

 

셋째날, 9월5일

07:00     숙소출발

08:40     남파산문 도착 및 천지조망

10:50     압록강 대협곡 조망후 통화 경유 심양으로 출발

 

넷째날, 9월6일

10:15     심양공항 출발

13:00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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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이른 아침인 06:20  집결시간에 맞춰 인천공항에 나가니 돌양지형님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하고 월산악회 회장님과 대장님 그리고 일행분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다.

대구 오름산악회에서 4명, 친구로 보이는 여자분 3명(관광팀),팀을 이룬 3명, 혼자 오신 여자 한명,

월산악회 산행대장1명,  그리고 돌양지형님과 나 이렇게 14명이 함께 가게 되었다.

 

08:20 인천공항을 떠나 우리나라 보다 한 시간이 늦은 심양에 도착하니 그곳 시간 09:05 이다.

기다리고 있던 현지 가이드와 만나 33인승 버스에 올라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통화를 향한다.

몇시간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것은 옥수수와 빨강기와집인데 사람들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집들의 모습이 똑같아 술 한잔하면 자기집이 어딘지 헷갈릴수도 있겠다.

 

4시간 가량을 달려 통화라는 곳에 도착하여 '메아리'라는 간판이 달린 조선족 식당에 들어 점심식사를 한다.

아마 북한 음식과 중국음식을 합친 맛이 이런 맛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식성이 별로 까다롭지 않은 탓에

밥 한그릇 해치우고 다시 4시간을 이동해  송강하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

 

 심양공항

 

 현지 가이드.  27살인데 2살된 아이의 아빠이다.

 

 창밖의 마을 풍경

 

 점심식사를 한 통화의 거리풍경

 

 이틀을 묶은 백계산장

 

9월 4일

05:30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마친후 06:30 서파산문으로 출발하여 07:20 정도에 서파산문에 도착한다.

가이드가 물 한병을 주지만 500mm 물 한병으로 산행에 나설수 없어 상점에서 2병을 2,000원에 구입한다.

이곳에서는 한국돈으로 물건을 구입할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지만 비싼게 흠이다.

 

이곳에서 중국인 산행 가이드를 소개 받았다.

백두산을 종주하려면 현지 산행 안내인의 동행없이는 불가능 하다.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다. 이 버스는 서파 오름길 주차장까지 가는 버스이므로

장백산 대협곡을 먼저 보기로 한 우리는 중간에 버스를 내려 대협곡 가는 버스로 갈아탄다.

백두산 내에 이런 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것을 보면 백두산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서파산문 

 

 산문을 통과하여 천지행 버스타러 가는길

 

 버스를 기다리는 행렬

 

 대협곡으로 가기 위해 갈아 타는곳

 

장백산 대협곡에 도착하면 대협곡을 알리는  간판이 있고 나무 데크로 길을 깔아 놓았다.

그 길을 따라 깊은 침엽수의 숲길을 따르면 V자로 깊게 파인 협곡을 만나게 되는데 협곡의 양쪽면 깎인 모습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모습은 다음날 남파 입구의 압록강 발원지인 압록강 대협곡에서도 볼 수 있었다.

 

 대협곡 입구

 

 

  

 

 장백산 대협곡

 

다시 버스에 올라 서파오름 주차장으로 향하며 길옆에 펼쳐지는 광활한 이국적인 모습에 눈을 뗄수없고

빽빽한 침엽수림은 고도가 2,000m쯤 되자 자취를 감추고 드넓은 초원형태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 광활함에 뒤쪽에서는 말타고 달리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09:40

버스가 도착한 주차장의 고도가 대략 2,200정도로 기억된다.

중간에 귀가 먹먹해 침을 꿀꺽 삼켜 귀를 뻥뚫리게 하고 돌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돌계단이 끝나 천지를 조망할 수 있는곳까지는 일반 관광객들이 올수있는 곳이므로 사람들이 많다.

가마를 타라는 소리에 얼마냐 물으니 3만원 이란다. 거리를 따져보면 무지하게 비싼건데 몸집이 큰 중국인 몇사람은

이 가마를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창문에서 보이는 천지 외륜봉

 

 오름이 시작되는 주차장

 

 돌계단 오르는 길

 

 올라와서 내려다 본 주차장

 

10:05

계단길이 끝나고 드디어 사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천지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경치의 모습은 마땅히 표현할 단어가 없다고 생각되며 한반도와 한민족의 특성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경이로우며 감동적이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참석자 모두들 이게 우리땅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 말을 입밖으로 내는 사람도 많았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5호경계비에는 중국 군인이 총을 차고 지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다.

얼마간 머물다가 중국 가이드가 관리인에게 종주 신고를 하고 산행길에 들어선다.

 

 천지.   좌측이 천문봉,우측이 북한의 최고봉인 장군봉

 

 5호 경계비 너머로 남파의 제운봉이 보인다

 

 진행방향의 마천우와 청석봉

 

첫번째 오르는 봉우리가 마천우.

이 봉우리는 절벽으로 되어있어 좌측으로 내려가며 사면을 우측으로 돌아 오르게 된다.

마천우에 오르며 뒤돌아 보면 주차장에서 오르는 돌계단이 보이며 남파쪽의 제운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하얗게 보이는데 화산재가 아닐까 생각된다.

 

마천우에 오르면 천지의 모습이 다시 눈에 들어오며 천지를 감싼 모든 외륜봉이나 안부에서 모두 천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산행을 즐길수 있으며 북한쪽의 장군봉을 비롯한 외륜봉 전부를 볼 수 있다.

 

 마천우를 오르며 뒤돌아 본 돌계단 너머 화산재로 하얀 제운봉 능선이 보인다

 

 

 마천우 오르며 보이는 천지

 

 마천우,청석봉,백운봉

 

뾰족하게 보이는 청석봉을 향한다.

외륜봉 자체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어렵지는 않고 그저 재미있을 정도이다.

좌측은 부드럽고 완만한 형태의 지형이 끝없이 이어지지만 우측은 천지로 떨어지는 천길 낭떨어지다.

우측은 자연 풍화작용에 의해 계속 깎여나가는 모습이며 어느 지점에서는 아래를 내려다 보기가 겁날 정도이다.

 

청석봉에 오르면 비로서 넓게 펼쳐지는 한허계곡과 그 계곡 너머 우뚝 솟은 백운봉이 보이며 백운봉 너머

장백폭포의 시발점인 달문과 그 뒤쪽의 천문봉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뾰족한 청석봉을 조심스레 내려가면 한허계곡이 시작되는 안부에 이르게 되고

안부에서 길은 좌측의 계곡방향으로 이어진다.

 

 청석봉

 

 지나온 마천우

 

 마천우 너머 남파쪽 전경

 

 마천우

 

 청석봉

 

 청석봉 오르며 본 천지

 

 한허계곡

 

 한허계곡 너머의 백운봉

 

한허계곡 길을 따라 어는정도 내려오다 보면 건너편의 백운봉은 마치 거대한 채석장처럼 보이는데

작은 계곡 건너편에 작은 폭포형태로 물줄기가 보이며 길은 곧 작은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향하며

백운봉의 사면으로 향한다. 백운봉에서 흘러내린 돌무더기가 끝난지점이다.

 

잠시후에 다시 한번 물줄기를 만나게 되며 이물줄기를 건너 물줄기 좌측으로 거슬러 오르는 형태가 되며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 안부를 향해 오르게 된다. 지금부터 고도를 약 400정도 올려야 하며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곳이기도 하다.

안부에 오르면 다시 우측으로 오르게 되는데 백운봉 후사면을 향해 오르는 형국이 된다.

 

 좌측으로 길게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청석봉을 내려가며 보이는 천지

 

 내려온 청석봉

 

 한허계곡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한허계곡으로 내려오며 돌아본 청석봉

 

 건너편의 백운봉

 

 한허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백운봉

 

 백운봉 좌측 하단에 폭포같이 보이는 물길도 보인다

 

 물길을 건너는 곳

 

 물길을 건너오고 있는 일행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위쪽으로 올라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 안부로 올라야 한다

 

 안부로 오르는 길

 

 안부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백운봉의 후사면이 된다

 

어느덧 앞서 가던 다른 두팀을 앞지르게 되는데 모두들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고도가 높아 산소가 부족하여 약한 고소증을 느껴 더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무뎌서인지 잘 모르겠다.

백운봉 뒷사면을 어느정도 오르면 너덜지대가 나오며 황철봉이나 귀때기청봉을 생각나게 한다.

 

너덜지대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길은 백운봉 좌측의 안부로 향하며 백운봉 정상을 우회하게 된다.

백운봉 좌측 안부에 도착하니 식사하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도 이곳에서 식사하기로 되어있어

도시락을 펼친다. 작은 날벌레들이 무더기로 몰려다녀 약간 아래로 이동하니 조금 덜 하다.

자켓을 꺼내입고 점심식사를 마친다.도시락 반찬은 준비해간 고추참치 통조림과 김으로 하고

돌양지형님이 준비해온 고추와 고추장으로 해결한다.

 

 안부에 이르고

 

 백운봉 후사면을 오른다

 

 내려다 본 한허계곡

 

 너덜지대

 

 백운봉

 

 녹명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건너 보이는 차일봉 분지에 구름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

 

 차일봉과 천문봉

 

 백운봉에서 보는 천지

 

 백운봉 후사면으로 오른 길

 

식사를 마친후 다시 보이는 천지를 감상하며 녹명봉으로 향한다.

녹명봉도 역시 칼날 같은 바위능선으로 위험한 곳이다. 조심스레 올라 사진 몇장 찍고 내려온다.

펑퍼짐한 금병봉에서 우측의 급경사를 내려오면 이제 소천지로 하산하는 관일봉 안부에 도착한다.

 

우측에 뾰족한 봉우리는 차일봉이지만 길은 좌측의 관일봉 아래의사면으로 이어져 능선으로 연결된다.

관일봉 아래에는 천막이 하나 있고 조선족의 감시인이 있는데 달문으로 하산을 막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 중국인 가이드와 뭐라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달문에 감시초소가 또 있으므로 내려가는것은 안되며 

달문이 보이는곳에서 사진만 찍고 좌측으로 돌아 소천지 방향으로 가라 한다.

 

고맙다며 커피 한잔씩 사먹는데 커피값이 1,000원 이다.

달문이 보이는곳에서 사진찍고 다시 돌아 나오는 길의 V자 계곡이 무척 인상적이다.

 

 녹명봉 가는길

 

 천문봉

 

 절벽 바로 옆으로 나 있는 길

 

 녹명봉

 

 언제 사태가 나 떨어질지도 모르는 바위

 

 녹명봉에서 본 지나온 백운봉

 

 펑퍼짐한 금병봉과 차일봉,천문봉

 

 녹명봉을 내려오며 본 천지

 

 뒤돌아 본 녹명봉

 

 차일봉과 천문봉

 

 차일봉 안부

 

 내려와서 본 금병봉

 

 조선족이 지키는 천막으로 내려오는 길

 

 조선족이 지키는 천막

 

 달문으로 가는 길

 

 내려다 보이는 달문

 

 소천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

 

 능선으로 향하는 길

 

  V자 계곡

 

 능선길을 걷는 돌양지 형님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우측에 장백폭포가 보이고 건너편엔 천문봉이 위압감을 주고 있다.

장백폭포를 조금 더 잘 보려고 절벽 가까이 다가서다 보면 움찔해진다.

만약 비가 많이 오면 사태가 나 무너져 내릴 자국이 길게 나있기 때문이다.

 

내려오는 능선 좌측에는 옥벽폭포가 길게 늘어지지만 장백폭포의 위용에 가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우측에 온천지구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내려서지만 우리는 능선으로 직진하여 소천지를

향한다.

 

 장백폭포로 이어지는 물줄기

 

 천문봉의 암봉

 

 앞에 보이는 봉우리 안부에서 우측으로 가면 온천지구로 내려간다

 

 장백폭포

 

 천문봉의 능선

 

 옥벽폭포

 

 천문봉

 

소천지로 가는 능선길은 지금까지의 광활한 모습이 아니고 약간은 지루한 숲길로 이어지며

작은 연못으로 이어지며 이 연못이 소천지 이다.

작은 상점이 있는데 상점 주인이 아이스크림을 외쳐 얼마냐고 물으니 1,000원이란다.

한개씩 먹고 있으니 일행들이 속속 도착한다.

 

 소천지로 향하는 능선길

 

 투구꽃

 

 

 소천지

 

 은환호라고 써있다

 

 

 북파산문 순환버스

 

 

북파산문

 

나무 데크를 깔아놓은 길에 속도를 내려하니 숲 건너편에서 크략션 소리가 요란하다.

돌아보니 우리 가이드가 북파 산문 가는 버스에서 뛰어내리며 부르고 있다.

급히 버스에 올라 북파 산문에 도착하여 금일 종주를 마감한다.

 

가이드 이야기로는 오늘 같은 날씨는 일년에 몇번 안된다며 복 많이 받은 팀이라 한다.

며칠전 왔던 사람들은 비가와서 서파 주차장에서 돌계단을 오르지도 못하고 돌아가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천지의 모습을 보지는 못한다고 하니 우리는 얼마나 다행인가.

 

9월 4일

이른 아침을 먹고 남파쪽으로 향한다. 숙소에서 남파까지는 약 두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란다.

가는 도중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더니 결국은 비가 오고야 만다.

일기가 변화 무쌍하다는 백두산의 날씨를 실감하게 되지만 버스속의 모드 사람들은 어제 실컷 본

천지의 모습에 이직도 들떠 있어 오늘 비오는것은 신경도 안쓴다.

 

남파산문에 도착하여 간단한 수속을 밟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오르는 도중 우측에 철망펜스가 보이며 냇가형태의 물이 흐르는데 이것이 압록강의 발원지라 하며

펜스 건너편은 북한지역이라 한다.

 

구불거리며 수목한계선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자 앞은 한치 앞도 구별하기 어려운 구름에 갇히고

바람마져 불어 춥게 느껴지며 이상태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아예 버스에 앉아 대기하고 철저하게

비옷으로 중무장한 몇 명만 다녀오는데 왕복 15분 정도 걸린 모양이다.

역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고 한다.

 

버스로 다시 내려오며 빗줄기가 약해지고 압록강 대협곡을 보게 되는데

어제 본 장백산 대협곡의 규모 보다는 작다. 다시 조금 더 내려오면 화산 폭발시 타다 남은 나무들이

숯형태로 남아 있는것을 볼수 있으며 이것을 '탄화목'이라 한다고 한다.

다시 압록강 발원지를 내려오며 건너편의 북한군인을 보고 카메라를 꺼냈는데 이미 버스가 지나쳐 버렸다.

 

 남파산문

 

 압록강 대협곡

 

 

 탄화목

 

 압록강 발원지

 

8월에 남파쪽으로 오면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미 모두 져버렸다고 한다.

남파쪽의 관광은 비로 인해 모두 잘 살펴보진 못했지만 모두들 어제의 감흥을 느끼며 심양으로 향한다.

 

남파에서 심양까지는 약 10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비가오니 당연히 시간이 더걸렸다.

첫날도 버스를 지겹게 탔는데 오늘은 거의 14시간을 탄 모양이다.

단잠을 푹자고 심양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된다.

이곳에서 일행들과 인사를 나누고 백두산 트레킹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