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산행 자료실

아쿠 코네로 등산화

에 버 그 린 2017. 2. 14. 21:36

산에 다니다 보면 당연히 여러종류의 등산화를 많이 신어보게 된다.

생각해 보면 종류도 다양하게 꽤 여러 켤레의 등산화를 신어 보았다.


아무 정보도 없이 무작정 텐트 짊어지고 지리며 설악을 다니던

어린(?)시절엔 군화종류인 정글화와 아버지 등산화인 수제등산화를 신었고

니카에 긴 스타킹을 신는게 유행하던 시절엔 코오롱 등산화,

그게 헤져 떨어져 레드페이스 중등화를 남대문에서 구입했었고,


이후 외국 브랜드에도 눈을 떠(?) 라 스포르티바, 바스큐, 잠발란 2종, 마인들,

머렐, 등을 신다가 국내 브랜드인 캠프라인 초장기 모델 블랙스톰을 비롯해

캠프라인 등산화 4종을 신어 보았다.


이중 현재 신고있는 신발은 캠프라인 2종류를 신고 있는데

창갈이를 하다보니 방수가 안되어 우중산행이나 겨울철 심설산행 시에는 

양말이 축축히 젖어들어 방수가 되는 또 다른 등산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품질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한 등산화를 찾다가

좀 오래된 모델이지만 가격이 착한 등산화를 만나 구입하게 되었다.

'아쿠 코네로'가 바로 그넘이다.


배달된 등산화를 뜯어보니 새것이라 그런지 제법 마음에 든다.

등산화로 이름을 떨치는 독일,이테리 제품등 유럽산 등산화들은 발폭이 좁아

나같이 발폭이 넓은 사람들은 잘 맞지 않지만

그런 점은 이미 알고 있는터라 넉넉한 크기로 구입하였다.



색상이 좋은 박스가 도착하고



박스를 열면 이렇게 들어있다.



오래된 모델이라 그런지 가격은 적혀있는것 보다는 저렴하다.



잠발란이나 마인들처럼 누벅이 고급스럽다.



비브람 창의 약점이 바위에서 많이 미끄러진다는 것인데  '비브람 포우라' 창을 사용하여 약점을 보완하였다고 한다.





옅은 갈색의 누벅이지만 예전에 잠발란에 사용했던 방수 왁스가 있어

손가락으로 왁스를 입히니 짙은 고동색으로 변한다.

한 2일 정도 왁스를 건조시키고 신으면 되겠다.

아쿠를 신어본 사람들 얘기론 좀 약한게 흠이라던데

새로 들여온 '아쿠 코네로'는 과연 내발을 얼마나 버텨줄지 궁금해 진다.


<테스트 산행>

'아쿠 코네로'를 구입해 놓고 이런 저런 이유로 테스트를 해보지 못하였다.

'잠발란'이나 '마인들'의 경우 구입해서 바로 장거리 산행에 나섰으나

별로 불편함을 모르고 산행을 한 기억이 있지만 '아쿠'는 왠지 모르게

테스트를 하고 싶어진다.


현재 낙동길을 걷고 있으므로 20여km는 족히 걸어야 하는데

중간에 발이 불편하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남한산성 근처를 총 3회에 걸쳐 테스트 해 보았다.

첫번째 산행은 18km 를 산행하며 오르막 길에서 뒤꿈치가 쓸리는 것을 느꼈으나

평지나 내리막 길에서는 아주 편안하게 발디딤을 할 수 있어 좋았으며

마사토의 미끄러운 내리막 길에서도 접지력이 괜찮은 편이었다.

두번째, 세번째는 약 8km정도씩 산행을 했으며

첫번째 보다 끈을 조금 느슨하게 해주니 뒤꿈치 쓸림도 없고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었기에 이제 장거리 산행에 나서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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