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 두번째 강좌네요^^; 이번에는 초보분들을 대상으로 환산화각에 대해 아는데로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철저히 계산된 강좌가 아니라, 갑자기 필름만 쓰던 친구가 제 DSLR(칠공주)로 쩜팔달고 몇번 찍어보더니, '이거 화각이 왜 이케 좁아? 50mm맞냐?'이러더군요^^; 그래서 설명해주느깐 잘 못 알아듣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목에도 �듯이, 지극히 초보만을 위한 강좌 입니다^^; DSLR로 처음 시작하시거나 아직 교환식 렌즈를 써본 경험이 적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제 글 속에 잘못된 정보나 사실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좌중 경어체는 생략하겠습니다. ---------------------------------------------------------------------------------------------시작. DSLR이 많이 보급되면서, 이전에 클래식 SLR을 쓰던 사람들이나 컴팩트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갈아타고 있는 'DSLR' 하지만 몇가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것이 바로 '환산화각' 이다. 환산 화각이란 말그대로 환산된 화각을 의미한다. 도대체 이게 왜 중요한지 지금부터 설명해 보겠다. 일반 클래식 SLR시절에 표준렌즈 표준렌즈 하던, 50mm를 예로 들어보겠다,. 50mm가 왜 표준렌즈라는 칭호를 얻었을까? 이미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의 눈과 매우 비슷한 아니, 거의 같은 화각을 표현하고 있다해서 표준렌즈라고 한다. 하 지 만,, 그건 필름 바디에서나 그렇다. 니콘 DSLR의 경우는 1.5배의 화각을 갖게 되고, 캐논의 경우는 1.6배의 화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배율을 곱해보면.. 50mm의 렌즈의 경우 니콘 DSLR에 마운트할 경우-> 75mm가 되며 캐논 DSLR의 경우는 80mm에 해당하는 화각이 나오는것이다! *아래 사진을 예로 들어보겠다. ->필름바디로 찍은 50mm의 경우.. (D70에서 33mm에 맞췄습니다^^;) 이렇게 나오겠지만, ->DSLR로 찍은 경우 환산된 화각으로 ..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필름 바디를 쓰다가 DSLR로 넘어 오신분들중에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처음엔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50mm가 훨씬 좁아진 화각으로 나오기때문이다..(제가 겪은것) 그래서 필름에서의 50mm표준렌즈는 더이상 디지탈 바디에서는 '표준'이란 단어가 맞지 않는다. 실제로 렌즈 메이커들은 디지탈바디 전용으로 표준렌즈에 적합한 화각을 만들기 위해 30mm(시그마 삼식이) 같은 단렌즈를 발매하기도 했다. 30mm는 환산화각이 45mm(니콘)이기 때문에 50mm와 비슷한 화각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마 필름의 표준화각이 그리운 분들은 한번쯤 써보고 싶을 것이다. 이제 줌렌즈의 경우를 보자면, 24-70 렌즈를 예를 들면, 35mm필름 바디의 경우엔 24-70의 화각을 그대로 적용시키지만, 디지탈에선 36-105의 화각을 갖게 되는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경험담.. 첫 표준 줌렌즈 시그마 24 -70 2.8 EX DG MACRO라는 렌즈를 신품으로 구입을 했건만., 환산화각을 잘 모르고 구입하는 판에, 24mm가 36mm로 되는 지도 몰랐다가, 큰 낭패를 봤다. 24mm면 광각까지 커버할꺼라 생각하고 구매했지만, 실제로 2%부족한 화각때문에 장터로 gogo 한 렌즈다. 그 외에는 정말 아무 문제 없이 만족스러운 렌즈였지만.. 단지 그 화각 때문에;;.. 지금은 17-70을 쓰고 있다. 그럼 , 도대체 왜 필름과 똑같은 화각이 나오지 않는것일까? 디지탈 바디에서는 CCD나, CMOS라는 화상 장치를 쓰는데, 이것이 바로 필름카메라의 35mm필름역할을 하는것이다. 근데 그게 화각이랑 무슨 상관 이냐고? 그건 바로, 필름역할을 하는 CCD가 필름의 35mm보다 면적이 작기 때문이다. CCD면적에 따라 바디의 크롭(화각이 짤리는부분)의 비율이 달라지는데, 앞서 말했듯이 니콘은 1.5배 , 캐논은 1.6배 이런식으로 환산되는것이다. Nikon 플레그 쉽 D2Xs 의 CMOS 센서(CCD)1.5배크롭(출처 니콘이미징 코리아) 그렇다면 디지탈 바디에서는 렌즈에 써있는 화각 그대로 쓸수는 없는가?? 그건 아니다. 실제로 캐논의 최상위 기종을 보면 1:1풀 프레임 바디가 있다.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왜 쓸데 없이 크롭바디들이 나와서 화각을 헷깔리게 해 놨을까? 그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기술적으로 필름과 같은 CCD크기인 35mm가 가능할 지라도,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그 단가를 낮추기가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필름보다 작은 크기의 CCD를 채택하여, DSLR에 사용하는것이다. 실제로 캐논의 가장 저렴한 풀 프레임 바디인 5D의 경우, 가장 저렴하다는게, 지금 2500000원이 넘어간다.. 여하튼, 지금의 저렴한 보급형 DSLR이 나올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도 바로 이 35mm보다 작은 CCD때문이니 어쩌면 감사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이상 환산화각에 대해 강좌를 마치겠습니다. ----------------------------------------------- 이렇게 두서없이 쓴 강좌를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글도 보고나니, 아쉬운게 많네요~ 저도 좀 더 공부해서 다음번에 좀더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IP Address : 220.68.xxx.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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