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호남정맥 23구간 산행스케치 ] 문유산, 바랑산, 농암산

에 버 그 린 2019. 8. 26. 22:28

[ 호남정맥 23구간 산행스케치 ] 문유산, 바랑산, 농암산


산행일자  : 2019, 8, 11()
산행구간  : 노고치 ~ 문유산 ~ 바랑산 ~ 농암산 ~ 죽정치 ~ 순천청소년수련원

               산행거리  약 20km       지도 1/50000.  구례, 하동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와 함께.

      :  맑음.



23구간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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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1

10 23:30  양재동

11  03:50  노고치

05:00  점토봉

06:00  문유산

07:25  문유삼거리(임도, 가옥)

08:10  바랑산

09:20  송치재

11:10  농암산

12:35  죽정치

13:30  순천시 청소년수련원 


양재를 출발한 버스는 두 차례 휴게소를 들리고 노고치에 도착한다.

문유산 방향의 들머리에는 농장이 자리하여 우회 길을 따라야 하는데

문유산 이정표 방향의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서 우측 포장도로를 따르면

작은 통나무 몇 개를 엮어 만든 다리를 건너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처음에는 등로가 뚜렷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희미해지며 잡목을 뚫고

올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선두에서 한동안 잡목을 헤치며 올랐지만 길은 점점 더 험해지기만 하여

백하라는 대장님의 의견에 따라 거의 다 내려왔다 싶은 지점에서 좌측으로,

그러니까 오르다 보면 우측이 되는 지점으로 등로가 잘 발달되어 있었는데

어두운 관계로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직진으로 오른 것이다.

직진 방향으로도 표지기들이 간혹 달려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곳이다. 


잡목과 씨름하며 초반에 기운을 빼버린 탓으로 이날 산행이 힘들어 진다.

문유산은 등로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으므로 잠시 다녀온다.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비석모양의 정상석과 4등 삼각점이 보인다.

가야 할 방향의 바랑산은 잘 보이지만 다른 곳은 뿌연 모습만 보이므로

조망이 아쉽기만 하다.


문유산을 내려오면 창고같이 보이는 가옥이 있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정표에는 문유삼거리 라고 써있다.

바랑산 역시 등로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어 잠시 다녀온다. 


바랑산에도 비석형태의 정상석과 2등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뿌연 현상만 아니라면 좋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송치재는 한때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세모그룹 유병언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곳으로 이름이 알려지기도 하였다.

지금도 고개정상에는 구원파 연수원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다. 


송치재에서 농암산으로 오르는 길목 좌측에는 병풍산이 멋지게 보이고

일반 산행객 몇 분들이 이곳으로 오르고 있었다.

농암산 정상은 정상석은 없으나 4등삼각점이 있어 농암산임을 알 수 있다. 


날은 덥고 아침에 기운을빼서인지 모두들 힘들어 하여 오늘 산행은


죽정치에서 마무리하고 우측의 순천시 청소년수련원으로 하산키로 한다.

뒤풀이 장소에서 간단히 흘린 땀을 씻어내고  닭구이로 식사와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노고치



점토봉



문유산 갈림길



문유산 정상 전망데크




중앙에  가야할 바랑산




문유삼거리 가옥.



이런 나무도 지나고




바랑산 정상석과 삼각점







송치재






 농암산은 저 우측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 병풍산 갈림길에서 우측 정맥능선으로 오른다.



이런 바위를 지나서 농암산에 올라선다.




농암산 표지판과 삼각점



죽정치



순천시 청소년수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