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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라인 마나슬루 테스트 산행 ]

에 버 그 린 2021. 7. 3. 20:39

산행일시 : 2021, 7, 3 (토)

시험장소 : 검단지맥 망덕산 ~ 영장산 왕복

산행거리 : 약 17.5km

 

 

캠프라인 마나슬루

 

며칠전 도착한 캠프라인 마나슬루 시험산행 길에 나섰다.

다음주 두타산 베틀바위와 금강바위 산행길에 신고가기 위함이다.

 

그동안 신어왔던 캠프라인 등산화들은 별 탈 없었지만

마나슬루는 좀 더 무겁고 딱딱한 느낌이 들어 시험산행을 해 보았다.

 

끈 풀림 방지장치에 끈을 걸고 발목부분은 약간 느슨하게 묶었다.

발목부분을 단단히 묶으면 발목부분이 아팠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신고 걸었을 때의 느낌은 여타 캠프라인의 등산화와 별 다름 없어 보인다.

40여분 계속 오름길과 30여분 계속 내림길 에서의 느낌도 좋다.

 

7km정도 지나자 오른쪽 복숭아 뼈 언저리가 편치 않은 느낌이 들더니

점점 조금씩 아픈 느낌이 전해진다.

참고 계속 걸으면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걸어 보았으나

10km 정도 지점에서 결국은 등산화 끈 조절을 다시 해야 되었다.

조금 느슨하게 풀어주고 걸어 보았으나 역시 통증이 계속되었다.

 

다시 등산화 끈을 풀고 중앙에 새로 달아 놓은 끈풀림 방지 장치에 걸지 않고

예전 방식으로 끈을 묶고 걸으니 통증이 완화되며 산행을 마칠때 까지

통증은 사라졌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통증의 원인은 끈풀림 방지 장치로 보인다.

끈 풀림 방지장치에 끈을 걸으면 확실히 등산화를 꽉 잡아주는 느낌은 있다.

 

하지만 등산화와 발 사이엔 어느정도 유격이 있어야 편한 걸음이 된다.

끈 풀림 방지 장치에 끈을 걸 경우 이 유격이 없어지며 등산화와 복숭아뼈가 

꽉 마주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실제로 끈 풀림 방지장치에 끈을 걸지 않았을때 등산황와 발 사이에 

약간의 유격이 생겨 오히려 통증없이 편한 걸음을 걸을 수 있었다.

 

나름대로 연구의 결과로 달아 놓은 장치 이겠지만 나에게는 잘 맞지 않는 모양이다.

마나슬루를 사용하며 혹시 나와 같이 복숭아 뼈에 통증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가운데 새로 달린 끈 풀림 방지장치에 끈을 걸지 말고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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