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룡산 산행 스케치 ]
산행일자 : 2022, 4, 30 (토)
산행구간 : 약수암 ~ 봉대산 ~ 봉두산 ~ 하늘먼당 ~ 민재봉 ~ 새섬봉 ~ 천왕봉 ~ 용두공원 주차장
산행거리 : 약 14.2km
산행인원 : 드림팀 산행
날 씨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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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11:00 서초구청
30일
03:55 약수암
04:20 봉대산
05:27 봉두산 지나서 선바위
06:08 하늘먼당
06:50 임도 아침식사
08:05 백천재
08:45 민재봉
09:55 새섬봉
11:17 천왕봉
12:30 용두공원 주차장
원래 와룡산 산행은 4월 2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일일 60만명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코로나를 비켜가지 못하는 바람에 산행을 하지 못하고 5주차인 30일 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일행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천으로 향하여 휴게소에서 잠을 잠깐 청하고
산행 들머리인 약수암 입구에 3시 30분에 도착하여 잠시 산행 준비를 마치고 들머리에 들어선다.
20여분 오르면 잘 가꾸어진 봉수대인 봉대산에 오르게 되고 잠시 뒤엔 바위 전망대에 올라
사천시의 야경을 보게 된다.
봉두산을 지나쳐 선바위에 도착하게 디는데 조금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간 곳이
아마도 봉두산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선바위는 너덜지대로 이곳에서 하늘먼당과 뒷쪽으로 와룡산 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먼당을 지나고 임도에 내려서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백천재를 지나 35분 정도 오르면 철쭉이 반기는 민재봉에 오르게 되며 사방이 뻥 뚫린
조망과 철쭉이 멋지게 어울려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민재봉에는 정상석과 2등 삼각점이 있으며 오래전에는 이곳을 와룡산 정상으로 삼았으나
현재는 고도가 2m정도 더 높은 새섬봉을 와룡산 정상으로 부른다고 한다.
조망이 좋아서 남해의 금산을 비롯해 사량도 지리망산 백운산과 지리산 웅석봉과 황매산
한우산등이 잘 조망되기도 한다.
민재봉에서 새섬봉으로 향하는 능선길도 온통 철쭉꽃으로 덮혀있어 일행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새섬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좌측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위험한 지역이기도 하다.
작고 아담한 정상석 너머로 지나온 민재봉과 건너편의 기차바위 능선이 펼쳐진다.
거대한 슬랩지역에 잔도가 설치되어 있어 데크를 내려오면 넓고 잘 꾸며진 도암재에 내려선다.
도암재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천왕봉으로 오른다. 천왕봉 역시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암벽 훈련장으로 사용되며 천왕봉 정상에도 아담한 작은 정상석이 있으며 유명을 달리한
어느 산꾼을 기리는 비석도 서 있다.
천왕봉에서 용두공원으로 내려오는 길은 천왕봉을 내려서며 바로 좌측에 표지기가 2장 보이는데
이곳이 용두공원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 길로 들어서서 몇 발자국 내려오면 길이 약 30m 정도의 슬랩이 나타나며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완만한 슬랩이라 밧줄을 잡고 내려오면 큰 위험없이 내려설 수 있다.
슬랩을 내려오면 등로는 흙길 형태로 바뀌며 등로도 뚜렷하여 등로만 따르면 용두공원에 내려서게 된다.
용두공원 주차장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를 하고 예약된 '그대와 나'라는 실비 식당(다찌집 이라고도 한다)
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점심식사로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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