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령의 구분
◈ '령'은 큰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개를 말합니다.
태백산맥을 넘는 대관령, 한계령, 미시령 등과
소백산맥을 넘는 추풍령, 죽령, 조령, 이화령 등이 대표적이죠.
'령'은 큰 산맥을 넘는 큰 고개가 아니면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체로 험하고 높은 곳이 많습니다
※ 하지만 관용적으로 '령'을 붙인 것도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남태령이나 우이령은 큰 산맥을 가로지르는 고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령'자가 붙어 있죠. 이는 이름이 붙을 당시 많은 사람들(서울 사람들)에게 크고 중요한 고개로 인식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이령은 제법 높고, 남태령은 현재 통행량이 매우 많은 고개이죠.
◈ '치'는 본디 높은 언덕을 뜻하는 말입니다.
'치'는 또 다른 말로 '티'라고도 하는데,
그리 높지는 않지만 완만하다기보다는 가파른 고갯길을 말합니다.
규모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서울이나 부산 같은 도시 속에도 '티'자로 끝나는 고개들이 있습니다.
◈ '재'는 고개의 일반적인 접미사라고 보시면 편하겠습니다.
특별히 규모나 성격상의 기준은 없는 말입니다.
조'령'같은 큰 고개도 한 편으로는 문경 새'재' 라고 부르고,
비행기'재'같은 험준한 고개도 '재'이고,
박달'재'같은 평범한 고개도 '재'이고...
왠만한 데는 다 '재'라고 해도 통합니다
퍼온 글 http://blog.naver.com/ckoh03/9001055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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