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생화 사진 전문 아치아빠입니다.
이제는 야생화의 계절 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허접하지만 처음 야생화 촬영 하시는 분들의 사진을 보구 2년차 선배로서 느낀점
[배경정리와 야생화 특직을 살리는 사진]에 대해서 정리 해 봅니다.
1. 배경 살리기
처음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시는 분들 처음에는 대부분 1번 예제 형태로
야생화를 사진에 담습니다.
요렇게 촬영 하시면 거의가 배경이 너저분한 형태의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예를 들면..
앉은좁쌀풀
산부추
배경이 너무 지저분하죠?
바로 디카 앵글이 높아서 배경이 피사체와 가까워 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이렇게 높은 앵글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해란초
초 하이 앵글임에도 불구하구 노란색의 꽃과
모래색이 구분되기 때문에 꽃을 살릴 수 있는 경우입니다.
가는잎장구채
이 사진은 가는잎장구채의 꽃색이 흰색이고
배경이 초록빛으로 대비가 되기 때문에
그나마 꽃을 살릴 수 있는 예제 사진입니다.
노루귀
이 사진도 하이 앵글이지만 그나마 배경이 나무잎 갈색이어서 심도를 이용해
분홍색 노루귀만 살린 예제 사진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숏다리 야생화는 내려찍기 하면 배경이 너저분한게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그럼 꽃과 배경을 모두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그 방법은
배경을 멀리하고 꽃색과 대비가 되는 배경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찾은 것입니다.
2. 배경 정리하기
위에 그림처럼 배경이 먼 모델을 찾아 보십시요.
야생화는 대부분 꽃의 크기가 작습니다.
겸허하게 절하는 자세로 꽃의 크기와 카메라의 높이를
맞춰 주는게 좋은 야생화 촬영 방법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꽃과 디카의 높이를 맞추고 배경이 먼 모델들의 예제 사진들입니다.
해란초
배경을 멀리하구 카메라의 높이를 꽃의 높이랑 맞추니까
배경 정리가 훨씬 수월 해 보이죠?
동강할미꽃
요 사진도 꽃과 앵글의 높이를 같게 하고 배경을 아주 멀리 보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배경색에 맞추워 스튜디오 촬영처럼 원하는 스크린을 칠수가 있습니다.
무릇
까치무릇 산자고가 아니고 기냥 무릇입니다.
요 사진도 배경이 아주 먼 모델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논의 벼들과 함게 담았는데 이 사진에서 f값을 나추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초록색 융단 스크린이 되는 것입니다.
아참! 혹시 잎하고 함께 있는 무릇사진 보신 적 있나요?
타래난초
요 사진도 앵글을 낮추고 배경을 멀리해서 담아 보았습니다.
엉겅퀴
요 사진도 앵글을 낮추고 멀리 어두운 소나무 배경을 이용한 사진입니다.
꼭 엉겅퀴 뒤에 진초록 융단을 펼쳐 놓을 것 같죠?
하수오
요 사진도 여름에 초록세상 배경을 멀리해서 진초록 스크린으로 이용 해 보았습니다.
이 사진들처럼 피사체와 카메라 높이를 맞추고 배경을 멀리하면
멋진 배경을 가진 야생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가까운 배경을 이용한 사진들의 예제입니다.
나무등걸,이끼,짙은색의 낙엽,바위들을 이용해도 깔끔한 배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변산바람꽃
나무를 이용했는데 아주 배경정리게 멋지게 되었죠?
개망초
보잘 것 없는 개망초 이지만 바위그늘을 이용해서 그럴싸한 꽃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금강초롱
금강초롱도 바위그늘을 이용 해 보았습니다.
바위떡풀
배경이 가깝지만 이끼낀 배경을 이용하니까 그래도 배경이 정리된 사진입니다.
이제 조금은 감이 잡히시나요?
1.야생화 특징 살리기
야생화는 다른 꽃 사진과 달리 각각의 특징을 잘 살려야 사진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 내용은 그냥 이쁘게 야생화 담기 이야기 입니다.
지금 부터는 야생화 이쁘게 담기를 이용한 야생화 특징 살리기에 관해서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 몇자 적어 봅니다.
너무 길어 지면 지루하니까 요즘 만날 수 있는 꽃으로 꾸며 보겠습니다.
1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
설중복수초
1월에 마날 수 있는 꽃으로 설중 복수초를 빼어 놓을 수 없겠지요?
그런데 설중복수초 사진 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꽃이 피어야 되고 눈이 와야 되고 또 눈이 적당이 녹아야 되는 삼박자가 다 맞아야 되니까요.
일단 만나게 되면 흥분을 가라 앉히시고 눈이 적당이 녹은 이쁜 모델을 찾아 보십시요.
꽃술에는 별로 신경 쓰지 마시고 노란색,흰색,흙색 세가지를 다 담을 수 있게 앵글을 잡아 보십시요.
그리고 노출에 신경 쓰시고 하얀 눈의 질감을 잘 살려 보십시요.
위 사진처럼 눈에 햇살이 반짝이는 모습을 담으면 더 좋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은 하얗게 복수초는 노랗게 흙은 까맣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2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
앉은부채
요 사진은 실패작입니다.
앉은부채의 중요한 촬영 포인트는 꽃 안에 아치녀석 알사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사탕이 빠지면 누구 말씀대로 앙꼬없는 찐빵 사진이 되어 버립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잘 살려 보십시요.
주의 하실점은 노출입니다.꽃 색이 어두워서 스팟측광을 사용하실 경우 자칫 노출오버로
배경이 하얗게 날러 가 버리기 쉽습니다.
마크로 렌즈로 담으실 때는 알사탕을 중요 포인트로 담아 보시고
광각 렌즈로 담으실 때는 노출에 신경 쓰시고 갈색빛 산과 푸른빛 하늘 모두 잘 살려 보십시요..
복수초
난반사가 심한 야생화라서 노출에 무진장 신경을 많이 써야되는 야생화입니다.
내륙의 복수초 보다 해안가에 복수초들이 형광물질이 많이 담겨 있어서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빛이 강해 난반사가 심할 경우 그늘에 있는 복수초를 찾아 보시거나
아니면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 촬영 해 보십시요.
그럼 하얗게 날러가는 꽃색을 조금은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크로 렌즈는 꽃술에 집중 사격을 하시고 광각과 망원렌즈로는
배경이 먼 모델을 찾아서 이쁘게 담아 보십시요.
만주바람꽃
다른 바람꽃에 비해 소대 단위로 무리지워 꽃 피우기를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마크로 렌즈로 꽃술을 집중 사격에서 몇송이만 담아도 좋구
광각이나 망원으로 무리지어 담아도 이쁠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잎도 함께 담아 주시구요.
너도바람꽃
각개 전투를 좋아해서 대개 무리지어 꽃을 피우지 않구 대개 혼자 꽃을 피웁니다.
촬영 포인트는 노란젤리 같은 꽃술에 있습니다.
꽃이 작으니까 마크로 렌즈가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란 젤리 꽃술과 갈퀴잎을 잘 살려 보십시요.
산자고
배경이 좋으면 망원렌즈에 잘 어울리는 모델 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산자고는 양지바른 평지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망원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적은 것 같습니다.
산자고의 매력포인트는 햇살 듬뿍 담은 순백에 꽃잎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역광에서 꽃잎에 담긴 빛을 잘 담아 보십시요.
노루귀
앵글을 높게 하구 평지에서 담으면 위 사진처럼 평범한 노루귀가 되기 쉽습니다.
노루귀는 뭐니뭐니해도 역광에서 솜털 뽀송한 모습이 이쁜 것 같습니다.
바위틈이나 이끼 주위에 피어있는 노루귀를 아침이슬 버전이나 역광 솜털 버전으로 담아 보십시요.
그런데 노루귀 생육 특성상 그런 모델 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이밖에 2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은 중의무릇,산괴불주머니...등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 보십시요.
3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
현호색
현호색은 종달새 모양의 꽃들을 잘 살려야 이쁜 것 같습니다.
앵글을 요리저리 잘 잡아서 꽃들이 겹치지 않고 많이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담아 보십시요.
꿩의바람꽃
꽃이 피기전 모습도 이쁘니까 한장 정도는 뽀송 애기 솜털을 살려서 담아 보시궁요..
꿩의바람꽃은 날개짓 하는 꽃과 치마 닮은 잎을 잘 살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꽃도 색이 너무 하얀해서 난반사가 아주 심합니다.
야간 그늘진 모델을 찾아 보시고 노출에 신경을 써서 담아 보십시요.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꽃술과 잎을 잘 살려 보십시요.
저는 작년 사진밖에 없어서 별로 좋은 사진이 없네요.
행여 설중 변산바람꽃을 만나게 되시거든 꽃색이 하얀 변산바람꽃을
하얀 눈 위에 겹쳐서 촬영 하기 보다는 눈이 없는 배경으로 담으시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소견입니다.
눈도 하얗고 꽃도 하얗게 담기면 주인공 찾기가 힘이 드니까요.
이밖에 3월에 만날 수 있는 꽃들로는
점현호색,처녀치마,울괴불나무,생강나무,큰괭이밥,애기괭이눈,괭이눈,미치광이풀,얼레지,보라색노루귀....
이 있습니다. 잘 찾아 보십시요...
야생화 사진은 전초사진 한장씩 담는 것 꼭 잊지 마십시요.
초점은 주로 꽃술에 곤충이나 동물은 눈에.....
그렇지 않으면 사진이 죽은 사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에궁 왼손에 아직 기브스를 풀지 못해서 타이핑하기 힘이 듭니다.
그래도 회원님들을 위해서라면.....
이 강좌는 꼭 야생화 사진만 아니고 일반 꽃 접사에도 적용 됩니다.
주제 못지 않게 배경도 중요 하시다는 것 잊지 마십시요.
야생화 이름을 잘 기억하는 것은 관심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백번 보는 것 보다는 땀흘려 힘겹게 찾으면 더욱 쉽게 야생화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야생화는 꽃의 특징을 살리는 이름이 많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이름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출처 : SLR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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