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호남권 산행 스케치

[ 월출산 산행 스케치 ]

에 버 그 린 2009. 6. 19. 18:55

[ 월출산 산행 스케치

 

산행일자 : 2009, 5, 31 ()

산행구간 : 천황사-사자봉-천황봉-구정봉-미왕재-도갑산-동원농장-도갑사

산행인원동촌, 에버그린 

    씨   : 맑음

 

 

밤도깨비님을 비롯한 땅끝기맥팀이 월출산 구간을 통과한다고 하여 동촌님과 함께

교통편을 이용해 월출산 탐방길에 나선다.

불티재에 도착해 아침식사를 마치고 기맥팀은 출발하고 우리는 천황사로 이동한후

기사님에게 도갑사 주차장에서 기다리라 하고 산행길에 나선다.

 

 기맥팀. 불티재에서 출발하기전

 

06:15

이른시간이지만 산행에 나선 사람도 보이고 야영장엔 아직 걷지 않은 텐트도 많이 보인다.

산행 들머리에서 보이는 사자봉과 장군봉이 마치 북한산에 온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공원안내도를 살피며 오늘 산행길을 살펴본후 키 큰 산죽터널을 통해 산길에 들어선다.

 

 야영장

 

 좌측의 매봉,사자봉과 우측의 장군봉

 

 매봉과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빨간색의 구름다리가 보인다.

 

등로는 곧 바람골의 바람폭포방향과 천황사 방향으로 나뉘어 지며 우리는 천황사 방향으로 들어서 천황사에 도착하지만

한참 불사중인 천황사는 볼 거리가 없었다.

천황사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 구름다리 방향으로 오르면 길은 가파라지며 대둔산의 구름다리 밑으로 통과하듯 이곳의

구름다리도 밑으로 통과하여 오른뒤 좌측으로 돌아 구름다리에 올라선다.

 

 불사중인 천황사

 

 

 구름다리 오르며 바라본 반대편의 장군봉 일대

 

 오르는 길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한창중인 때죽나무

 

 

 

 

 

 

 

 

 

 

 

 

 

 

 

 

 

 

 

 

 

 

 

 

 

 

 

 

구름다리 

 

 

  다리를 건너는 동촌님

 

07:10

구름다리까지 55분 정도 소요되었다. 구름다리는 생각보다 출렁거리지 않고 편안하게 건널수 있다.

다리를 건너 좌측의 매봉으로 또 한차례 오르면 비로소 우측으로 사자봉이 보이게 된다.

매봉을 올라 매봉과 사자봉 안부에 내려서면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게 된다.

안부에서 사자봉으로 오르는 길이 없나 찾아 보았지만 바위봉우리인 사자봉은 좌측길로 내려가

우회하게 만들어 놓았다.

 

 

 좌측의 매봉과 우측의 사자봉

 

 장군봉을 배경으로 동촌님

 

 건너온 구름다리

 

좌측으로 내려가 다시 우측으로 오르면 지나온 사자봉과 매봉이 위압적으로 보이고 아침에 헤어진 기맥팀이 오는

주능선길과 만나게 된다.

 

 

 사자봉과 매봉

 

 기맥팀이 진행한 능선길

 

 주능선길 이정표 

 

08:10

주능선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두시간 가까이 걸렸으니 기맥팀은 아마 이곳을 지나쳤을거라 생각하고

천황봉 방향으로 오른다. 마침 마주치는 사람에게 인상착의를 물으니 아마 정상쯤에 도착했을꺼라 한다.

천황문을 통과하며 보니 천황봉에서 휴식하고 있는 기맥팀이 보인다.

서둘러 올라 정상에서 만난후 다시 도갑산 이후 동원농장으로 하산하는 안부까지 산행을 같이하게 된다.

 

 월출산(우측이 천황봉,좌측이 향로봉과 구정봉)

 

 지나온 방향의 능선

 

 

  통천문

 

 천황봉의 기맥팀

 

 좌측의 장군봉과 우측의 사자봉.  사자봉 뒤 매봉능선 중간에 구름다리도 보인다.

 

 좌측의 사자봉과 지나온 능선길

 

08:50

천황봉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기맥팀이 반겨주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구정봉을 향한다.

월출산은 능선이 단순하게 하나로 이어져 있어 길을 찾거나 하는데 어려움이 하나도 없는 산이다.

 

 천황봉 정상석  

 

 향로봉과 구정봉 방향

 

천황봉을 내려서서 바람재를 지나 구정봉으로 오른다.

바람재 지나기 전 남근석과 바람재를 지나 구정봉 오르기 전 베틀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 외에도 볼 만한 바위들이 군데군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월출산의 바위군

 

 

 

  전복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기암 괴석들

 

 

  남근석

 

 향로봉과 구정봉

 

 뒤돌아 본 천황봉

 

  향로봉 능선

 

 구정봉 능선

 

 구정봉 좌측 하단의 베틀굴

 

 

 

  베틀굴

 

 구정봉에서 본 천황봉 

 

10:00

배틀굴의 오묘함에 모두들 감탄하며 구정봉에 올른다.

구정봉에는 9개의 웅덩이가 있다고 구정봉이라 한다고 하였으나 실제 웅덩이는 이보다 더 많다.

구정봉에서 간식을 겸한 휴식을 잠깐한후 미왕재로 향한다.

 

향로봉을 좌로 감싸도는 길은 월출산에서 조망이 없는 유일한 길인가 보다.

하지만 향로봉을 우회하여 벗어나면서 미왕재로 가는 길에도 바위들의 향연은 계속된다.

 

 뒤돌아 본 향로봉

 

 미왕재와 정면의 주지봉

 

 미왕재와 안운제(좌측의 저수지)

 

 미왕재에서 뒤돌아 본 향로봉 

 

미왕재는 가을에 억새밭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정표에도 미왕재 보다는 억새밭으로 표기하고 있나 보다.

지도상에 도갑산에 삼각점 표시가 있으나 찾을수 없었다.

원래 계획은 주지봉까지 진행해서 도갑사 방향으로 내려온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도갑산을 지나 주지봉 갈림길 전에서

동원농장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하산하며 기맥팀과 헤어지고 이따가 다시 만나기로 한다.

 

 

  도갑산을 지나 하산 지점의 이정표

 

12:00

도갑 주차장 2.1km 이정표 지점에서 내려온다.

산길은 뚜렷하지만 다닌 사람은 거의 없는듯 하며 이따끔 멧돼지들이 파헤친 흔적들만 있다.

이상하리 만큼 우측사면으로 계속 돌아가던 등로는 어느곳에 이르러 좌측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며

오래지 않아 작은 계곡앞에 이르러 길은 없어 진다.

 

12:25

이상하다 생각하며 그냥 작은 계곡을 따라 30m정도 내려오면 바로 앞에 비포장 도로가 나타나는데

이 도로가 동원농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다.

동원농장은 이 지점에서 좌측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산삼테마파크'라는 간판이 걸려있고

음식도 팔고 있다.

 

 

 우리산삼 테마파크

 

다시 발걸음을 돌려 도갑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좌측의 계곡에서 땀좀 씻어내고

도갑사 입구에 도착해 시원한 냉면이나 한 그릇 먹을 생각에 음식점에 물으니

이곳에 냉면파는 곳은 없고 모두 산채 비빔밥 뿐이란다.

입장료를 내고 도갑사 경내에 들어가 보았지만 대대적인 불사중이었다.

대형 수조에서 수통을 채우고 경내 조용한 곳에 앉아 점심 도시락을 펼친다.

 

 새로 단장중인 대웅보전 

 

 대웅보전 벽화를 그리는 중

 

 

  도갑사 5층석탑

 

 대형 수조 

 

점심을 마친후 주차장에서 대기하던 차량을 만나 기맥팀 산행종료 지점으로 이동하여

기맥팀을 다시 만나 뒤풀이를 가진후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