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호남정맥 7구간 산행스케치 ] 대곡산, 도장봉

에 버 그 린 2018. 12. 22. 17:30

[ 호남정맥 7구간 산행스케치 ] 대곡산, 도장봉


산행일자  : 2018, 12, 9()
산행구간  : 곡두재 ~ 대곡산 ~ 도장봉 ~ 암봉(520.1봉) ~ 밀재

               산행거리  약 14km       지도 1/50000.  담양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와 함께.

      :  맑음.



7구간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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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8   23:30  양재동


                 9  04:00  곡두재


                        04:35  441.8(명지산)


                        04:55  감상굴재


                        05:30  대각산


                        06:50  어은리 보호수


                        07:10  도장봉


                        07:30  아침식사, 긴 휴식


                        10:10  병풍지맥 분기점


                        10:40  암봉(520.1)


                        11:20  밀재


                        12:00  순창 복흥면 향토음식점 ''에서 샤워및 뒤풀이식사


                        17:55  양재 도착


막바지 단풍을 즐기며 백양사로 내려왔던 곡두재에서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

덕흥마을 입구에서 곡두재까지는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곧 곡두재에 도착한다.

곡두재는 수목장을 하는 곳으로 곳곳에 비석들이 눈에 띈다.


442봉에는 누군가 명지산이라고 매직으로 써 놓았는데

아랫마을이 명지마을이라 그리 불리나 보다.


강선마을을 지나며 도로가 크게 확장된 곳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감상굴재 인가 보다.

이 도로를 건너 오르면 준희 선배님이 대각산이라 일러준다.


대각산을 지나고 나즈마한 어은리고개를 지날 즈음에 큼직한 느티나무를

보게 되는데 수령이 300년 되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어은리 고개를 지나 조금 오르면 곧 도장봉에 이르게 된다.


도장봉을 지나 순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465봉 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상태로 진행하면 9시에 산행 종료된다며

비닐셸터안에서 배낭털이 수준으로 꺼내어 놓고 한참을 쉬어간다.


따뜻한 비닐셸터 안에서 밖으로 나오자 엄청 춥게 느껴진다.

걸음을 빨리하여 몸을 덥힌다.

준희선배님이 알려주는 병풍지맥 갈림길을 지나고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암봉(520.1봉)에 올라서게 된다.


이번 구간은 조망도 없고 더우기 새벽엔 깜깜하여

조망이라곤 전혀 없었는데 이곳에서 후미와 합류할 때 까지

훌륭한 조망을 즐긴다.


조금전 지난 병풍지맥의 병풍산 주변과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이는 무등산,

멀리는 모후산이 눈에 들어온다.

방향을 돌리면 지나온 백암산 봉우리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기도 하며

영산기맥의 산줄기가 넘실거리기도 한다.

오늘 산행은 이 조망으로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된다.


암봉을 내려오며 조망처가 두어군데 더 있지만 암봉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저 아래 밀재가 보이며 조금 더 내려오면 작은 전망대가 보이며 밀재에 내려서게 된다.


순창 복흥면에 위치한 '늘'이란 향토음식점에서 펜션을 겸하고 있는데

펜션에서 간단히 샤워후 식당에서 '쭈꾸미시래기찜'이란 특색있는

메뉴로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7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곡두재 입구 덕흥마을 입구



441.8봉



감상굴재





대각산 표지판과 삼각점



어은리고개 보호수



도장봉



병풍지맥의 병풍산과 불태산



능선상의 괴목도 지나고



암봉을 올려다 본다



좌측이 다음 구간의 추월산,  중앙은 무등산,  우측이 병풍지맥의 병풍산, 불태산



뒤쪽은 영산기맥, 우측은 백암산 가인봉,소나무가지에 가린 백암산.



밀재



다음 구간은 조망 좋은 추월산 구간이 되겠다.

비록 새벽에 통과하겠지만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산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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