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지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삼태산, 누에머리봉

[ 영월지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삼태산, 누에머리봉

산행일자  : 2019, 11, 17(일)
산행구간  : 해고개 ~ 삼태산 ~ 누에머리봉 ~ 469.5 삼각점봉 ~ 중산재

               산행거리  약 11km       지도 1/50000.  영월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와 함께.

날      씨 :  비.

3구간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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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7일

           07:20  복정동

           09:40  해고개

           11:05  삼태산

           11:25  누에머리봉

           14:45  중산재

전국모임이 있어 부득이 2구간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고 3구간 산행을 이어간다.

당일산행이라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해야 하니 잠을 설치게 되는데

집사람도 덩달아 잠 못잔다고 투덜댄다.

오히려 무박으로 길게 가는게 낫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기예보는 비 올 확률이 70~80%나 된다고 하니 오늘 산행은 우중산행이 되겠다.

해고개에서 산길로 들어서자 풀잎에 맺힌 물방울이 있어 이곳은 비가 약간 내린듯 한데

이상태로 계속 오지 않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지만 나중엔 결국 빗속을 거닐게 된다.

경사가 심한 삼태산 전위봉인 822봉을 오르면 저만큼 내려간 후에 다시 삼태산에 올라야 한다.

822봉에서 삼태산을 바라보면 좌측으로 길게 능선이 이어지다 급격한 절벽을 이룬 곳이

보이는데 저곳이 누에머리봉 인가 보다.

삼태산에 오르면 2등삼각점이 보이고 정상석은 없다.

능선상에 동굴로 보이는 곳에 밧줄로 안전시설을 설치한곳을 지나 누에머리봉에 도착하면

정상석과 데크가 있어 남쪽방향을 조망할 수 있으나 흐린 탓에 시야가 좋진 않다.

도시락을 펼쳐 식사를 하는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서둘러 다시 출발한다.

무두리 고개에 내려서는 길이 급한 경사길이라 조심해야 하고 519번 도로를 건너

469.5삼각점봉에 오르는 길이 역시 경사가 심한 곳인데 낙엽이 수북한데 비까지 내려

오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봉우리 두 세 개를 더 넘고 다음 구간의 깔끄막 봉우리를 보며 내려서면

오늘 산행 종점인 중산재에 내려서게 되며 비가 내린 관계로 산행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에 좀 아쉽다.

영월 쌍용마을로 이동하여 마을회관에서 운영하는 목욕탕에서 샤워 후

염소탕으로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이번 산행을 마감한다.

삼태산 이정표

삼태산의 2등삼각점

삼태산

수직동굴?

누에머리봉

누에머리봉의 정상석.

이곳을 삼태산 정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에머리봉에서 본 남쪽방향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