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강원권 산행 스케치

[ 영월지맥 1구간 산행스케치 ] 태화산

에 버 그 린 2019. 10. 27. 20:33

[ 영월지맥 1구간 산행스케치 ] 태화산


산행일자  : 2019, 10, 20()
산행구간  : 각동리 ~ 620.8봉 ~ 태화산 ~ 1022봉(홍교갈림길) ~ 흥지개고개

               산행거리  약 12km       지도 1/50000.  영월, 예미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와 함께.

      :  맑음.





영월지맥 1구간 산행지도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큼직한 산줄기가 분기하게 된다.

이산줄기는 오대산 비로봉, 계방산, 운문산, 용문산 등을 지나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수점인

양수리까지 이어지는 한강기맥 이다.


한강기맥은 청량봉에서 북서쪽으로 춘천지맥을, 삼계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영월지맥을

이루어 놓는데 예전에는 이 두줄기를 합쳐서 영춘기맥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나

춘천지맥은 소양강과 홍천강을, 영월지맥은 평창강과 섬강을 가르는 산줄기 이므로  

나누는 물줄기도 상이하고 분기점도 다르므로 지금은 독립적인 지맥으로 구분하고 있다.


흔히 영월지맥은 삼계봉에서 시작하여 태기산,치악산, 감악산, 가창산을 지나 태화산에 이르러

동강을 만나 그 맥을 다 하는 길이 약 135km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최근에는 산줄기를 나누는

기준을 수계로 보아 영월지맥을 섬강지맥, 제천지맥, 태화지맥 등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이는 어떤 기준으로 산줄기를 구분 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으며

어떤 것이 정설이라고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산줄기를 가르는 기준에 의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슴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세월이 흘러 산줄기를 연구하는 학자나 산꾼들에 의해 명확해 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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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0()

           07:00  양재동

           09:45  김삿갓면 각동리

           10:50  621

           13:20  태화산

           15:00  흥지개 고개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은 아주 오래 전 몇 구간씩 걸었지만 전 구간을 잇지 못했었는데

마침 거인산악회에서 영월지맥을 걷는다기에 다시 시작해 보기로 한다.


김삿갓면 각동리 경로당 좌측길을 따라 오르다가 능선으로 오른다.

뒤 돌아 보면 두위지맥의 힘찬 줄기가 금을 긋고 산길은 급경사로 바뀌어

땀이 줄줄 흐른 뒤에야 삼각점이 있는 621봉에 오른다.

아무 표식도 없는 621봉에  거인산악회 표지판을 달고 능선길을 따르면

전망대와 고씨굴 갈림길을 지나 태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태화산 정상은 충북 단양군과 강원 영월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각각 있고

정상석 사이에 2등 삼각점이 있다.

오르는 동안 멀리 소백산이 잠깐 보였지만 아쉽게도 태화산에는 사방을 두루 살필만 한

전망대가 없어 기대한 조망은 할 수 없없다.


흥지개 고개로 향하는 등로는 1022봉 오르기 전에 우측 길을 따라야 하는데

1022봉을 오른후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면 남쪽능선으로 이어져 방향이 어긋나게 된다.

흥교마을에 내려오면 독립가옥 뒤쪽으로 이어지는 야산을 따라야 하지만 도로를 따라도 흥지개 고개로 이어진다.


흥지개고개 까지 대형버스가 올라올 수 있어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끝내고 영월 시내로 이동하여 샤워후

만선식당에서 곤드레 돌솥밥과 생선구이로 뒤풀이를 하며 1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각동마을



동강



두위지맥



621봉 삼각점



오늘 걸어 놓은 표지판.




전망대에서 본 파노라마 . 뒤쪽에 펼쳐지는 백두대간 능선.



내려다 본 각동리와 동강.



태화산 정상석과 삼각점.



흥교마을로 내려가며 펼쳐지는 조망.



흥지개 고개 정자



맛이 괘 괜찮았던 만선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