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사진 공부방

구도와 촬영위치

에 버 그 린 2008. 2. 9. 13:03

1.  구도와 프레밍

 

초보자들의 사진은 본 데로 화면 안에 다 넣어 지저분한 온갖 것들이
다 들어있는 조잡한 풍경이 되고 만다. 왜 그럴까?
우리가 절경을 볼 때 아름다운 부분 부분이 인식되어 전체가 아름답게 보일 뿐이다.


그 중에는 빛 바랜 바위도, 추잡한 나무도, 사람이 버린 오물도 들어있다.
초보자는 관찰력이 예리한 사람이 아니면 대개 이런 것들이 눈에 안 보일 뿐이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사진 가라면 이런 것들이 처음부터 거슬려 이상적인 프레밍을 하게된다.


사진
[ 사진 1 ] 


[사진2 ]  

 

 

[사진1]은 초보자가 찍어온 사진이다.
마치 만물상처럼 정리가 안된 구도다.
경치가 아름다워 모두 넣고싶은 욕심 때문이다.


사진은 뺄셈의 예술이라 했다.

화면상의 우측과 윗부분을 버리고 좌하단부를 살려 [사진2]와 같이 찍는 것이 좋다.
촬영하기 전에 먼저 모지 와 인지 양손으로 사각형을 만들어 피사체를
프레밍 하면서 피사체를 관찰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 될 것이다.
그런 후 렌즈를 선택하고 구도를 정하여 촬영하면 된다.  

 

 

 

2. 촬영 위치  

 

우리가 피사체를 보자마자 성급하게 셔터를 누른다면 좀더 좋은 작품을 기대하기 어렵다.

촬영을 하다보면 햇빛이 순간만 들어오고 종일 그림자 지거나 구름이 많이 낀 날 구름사이로

촬영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때 사진을 오래한 사람은 순간 머리 속에 노출과 렌즈를 선택하고
어느 위치에서 어떤 구도로 촬영할 것인가 판단하여 1분 이내에 촬영을 완료할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라면 이런 때 당황하여 찬스를 놓치거나 셔터부터 누르므로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이래서 초보자는 부단한 촬영으로 Know-how를 쌓아야 한다.

 

 

사진


[사진 3]

 


[사진4 ]

 

 

먼저 촬영위치부터 검토하자.

 

[사진3]에서 아래서 쳐다본 폭포는 높고 장대하므로 초보자는 아래서 촬영하게된다.

결과는 와이드앵글로 올려 찍었으므로 아랫부분은 크게 왜곡되고 윗부분은 왜소해져

모양이 없고 뒤로 넘어진 느낌이 든다.

 

그런데 [사진4]는 중간위치까지 올라가 촬영하여

우리가 눈으로 본 가장 이상적인 폭포를 표현하게되었다.
사진가는 아름다운 절경을 보면 먼저 어느 쪽에서 찍어야 좋을까 확인해야 한다.

 

촬영위치는 한 발짝 옆에서 볼 때 다르고 앉거나 발판위로 올라서거나
심지어 엎드렸을 때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강조하면 사진은 편하게 찍으려 하지 말고 피사체 주변을 맴돌며 관찰한 후
이상적 위치에서 촬영하기를 권한다.

 

 

 3. 촬영 위치 와 구도    

 사진5

  

[사진 5]

 

이 폭포는 계곡이 어둡고 폭포가 밝아 햇빛이 들어오면 노출 콘트롤이 잘 않되는 곳이다.

그래서 비오는 날을 택해 우산을 받고 촬영하였다.

 

[사진5]는 개울 좌측에서 폭포의 절경을 보고 촬영 하므로서 폭포가 좌측으로 치우치고 우상단으로 나무숲이 너무 무거워 균형을 잃고 있다.

 

한편 프레밍을 너무 넓게 잡아 우측의 불필요한 부분과 위쪽의 하늘 부분이 나와 시선이 위로 빠지는 감을 준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사진6]은 오른쪽 개울 안으로 한발 들어가 보았다.

나뭇가지가 상단폭포를 가린다.  
삼각대 다리를 접고 앉은 자세로 바라보니 폭포는 균형이 잡히고
가장 이상적인 구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만족치는 안는다.  

 
왜 그럴까 ? 
좌측이 밝고 우측이 어둡다.
이를 보완하려면 그레데이숀 필터를 사용하면 해결 할 수 있다.


사진6

[사진 6]

 

출처 :디카촬영실기 원문보기 글쓴이 :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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