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사진 공부방

사진을 잘 찍으려면...(2)

에 버 그 린 2008. 2. 12. 23:45

(2) 

-.자기 카메라의 한계를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

 카메라는 가격이나 여러 用途(용도)에 따라 사용할수 있는 기능 여부 등이 다르다.  필자가 처음 카메라를 접했을때 사진이 잘 찍히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며 카메라 탓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셋팅의 문제였다. 사진기라는 것이 모두 똑같다고만 생각하지말고 수백가지의 카메라 종류가 있듯이 수백가지의 기능이 틀리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 잘 안나올때 사진기를 탓하지 말고 자신의 기종에 설정 방법이라던지 최대 사용할수 있는 능력치를 모두 알고 있는것이 나중에 훌륭한 도움이 될것이다. 즉 취급설명서를 충분히 익히고 그것에 충실히 따르면 된다.

-.셔터를 아끼지 말자.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에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것에 비해 현상료나 필름값이

꽤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하지만 이 또한 좋은 사진을 건지기위한 하나의 감안해야할 부분이며 필터링 작업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많은 컷을 찍어봐야 연습이 되는것이고 그 가운데 좋은 作品을 선택할수 있는 것이다.

허나 요즘은 대부분이 디지털카메라라서 촬영후 바로 확인하기 쉽다.

그러니 같은 장면이라도 셔터의 속도. 조리개 조임정도. 구도등을 바로바로 확인후 여러컷을

찍어보자. 절대 셔터를 아끼지 말라.

 

-.모르면 물어보자

  아마추어 작가들이 초보에 단계에서 벗어나며 가장 잘 하는 실수는 모르는게 있어도 그것을 끝까지 무엇인지 확인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또한 필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정도의 단계가 되면 어느정도 구도도 잡을줄 알고 원하는 포커싱을 연출 한다거나 하는 그런 단계의 정보가 찍는사람의 머리속을 꿰차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배워서 올라가려 하기보다는 그 정도에 만족하며 뿌듯해하는 경우가 많다. 꼭 모르는게 있으면 그부분을 알고 넘어 가는 편이 좋겠다.

 

-. 사진집등 책을 많이 보자.

 조금더 좋은 사진을 원하고 찍기 위해선 책음 한두권쯤 구입해서 보는 편이 좋겠다.

나 같은 경우엔 10여종류의 책을 보고 있다.  조금더 배워보고 싶은 스킬이 생긴다면 책값을 주저하지 말고 사서 공부를 해보자.  그렇게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내공이 쌓이는 자신을 돌아보면 정말  뿌듯해질것이다.

필자는 사진을 책에서 다 배웠다(이곳은 시골이라서 사진 강좌등을 하는 곳도 없으니...)

장르별로 ....

 

-.자기가 원하는 부분을 찍기 위해 노력하자

 보통 초보자들의 사진이 이뻐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 사진안에 자기가 찍고자 햇던 주제라던지 여러 잡스러운 것들이 방해되어 이쁘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만약 바다에 가서 분위기 있게 친구가 바다를 보고 있는 사진을 찍는다고 하자.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 앞으로는 바다가 아닌 건물들이 보인다던가 뒤에는 사람들이 보이거나 한다면 꼭 이 부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진을 찍기전에는 한 장소에서만 찍으려 하지말고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원하는 부분만 찍을수 있도록 자리를  찾아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 남의 사진은 함부로 찍지 않도록 하자.

 사진 찍는사람들의 목적은 단 한가지 아니겠는가.  바로 자기가 원했던 사진을 찍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아무에게나 혹은 아무 경우에나 카메라를 들이대서는 안되겠다.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사람은 상관이 없겠지만 여러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게 되다보면 생각보다 많이 나와는 관계 없는 사람들이 찍히기도한다. 우연히 다른곳에서 언제 찍힌지도 모르는 자기 사진을 보게되면 얼마나 당혹스럽고 기분이 나쁘겠는가.  잘못하면 초상권 소송까지 걸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 포토샵은 사진에 인공조미료

 웹서핑을 한다거나 광고사진 팜플렛 사진등을 보면 정말 황홀한 사진들이 많다. 과연

이러한 사진들은 후보정이 없는 것일까? 거의 95%이상은 후보정을 거쳤다고 보면 되겠다. 똑같은 하늘을 찍는다고 해도 포토샵에서 조금만 보정한다면 멋진 사진이 될수 있다.

허나 사진 본래의 상태를 훼손해서는 안된다.즉 누가 봐서 포토샵처리가 되었네 라면서 포토샵한것을

금방 알아차릴 정도는 안된다는 것이다.

포토샵을 몰랐다면 지금부터라도 한단계 한단계씩 공부해보자.

 

-. 빛을 이용하는 방법을 깨닫자.

 역광 , 측광, 직광 등 이런 단어들은 어디서 한번씩은 다 들어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사진찍을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역광이다. 역광은 피사체가 빛을 등지고 있는 상태에서 찍는 경우에 사진이 어둡게 찍히는 경우이다.  이런경우는 강제로 플래쉬를 터트리면 역광을 없앨수 있다. 

야외에서의 접사나 인물사진등은 오전 11시까지, 오후엔 4시이 후의 빛을 이용하는게 좋다

필자는 꽃의 접사사진은 주로 요즘같은 계절엔 새벽에 나가  10이전에(주로 7-8시사이) 찍는다. 

. 그러므로 사진을 감상할때도 어느곳에서 빛을 주었나 생각해 보고 다음에 내가 사진을 찍을때 응용해보는 것이 필요할것이다.

 

-.셔터를 누를땐  흔들리지 않게 해야한다.

  하늘이 밝은 날에 밖에서 사진을 촬영한다면 크게 상관은 없지만 실내촬영이나 어둑어둑해질때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대부분 정상적인 사진보다 흔들린 사진이 많이 나온다. 이런 경우에는 iso를 높여주는 경우가 가장 좋다고 볼수 있으나, 셔터를 누를때에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찍는 것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사진을 찍을 땐 최대한 자세를 안정시키고 지형지물에 기댈 수 있다면 기대는 것도 좋다.

 

-. 좋은 사진기를 갖고만 있는것이 能事(능사)가 아니다.

  돈을 안쓰고 평생 갖고만 있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특별히 조금만 멀리 나갈 경우가 생기면 항상 휴대하도록 하자.내 경우 사진에 대한 감각은 똑딱이 사진기 시절에 다 익혔다

 

-. 야경사진이 찍고싶다면 삼각대는 꼭 장만하자

 야경사진을 찍을땐 셔터스피드가 2초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손으로

잡아서는 찍을수가 없다. 사진을 조금더 찍어보고 싶다면 꼭 야경사진이 아니더라도

접사나 여러 가지경우를 대비하여 삼각대를 하나 장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크게 비싼

것을 사지 않더라도 좋은게 많다.

 

-. 촬영후의 데이터는 종류 순이나 날짜순으로 보관하자.

 주방장들은 그런얘기를 한다.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정리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사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진을 찍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진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하고 분실하거나 훼손하면 애써 힘들게 찍은 사진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필름의 경우라면 책상서랍이나 박스를 이용해 날짜순이나 필름종류  출사지 순서대로 보관한다거나 디카라면 손쉽게 폴더를 이용해 저장후 백업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 동호회나 인터넷 클럽에 한군데 이상에서 활동하자

 자신의 사진을 평가받고 확인할수 있는 그런 곳에서 한군데 이상은 활동하도록 해야한다.  이곳을 통해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하고 조언을 받기도 한다. 이러면서 점점 내공을 쌓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을한다. 또 이런 곳에서 활동하면 좋은점이 모르는 것이 있을경우 정말 손쉽게 질문을 통해 해결할수 있다는 점이다.


 

15. 좋은 사진을 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건 모두 해보도록하자

 제목은 거창 했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별것없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 땅바닥에도 뒤집어 누울수 있는 그런 용기나 좋은 사진 포인트를 찾아 산을 올라갈수 있는 그런 사소한 것을 말한 것이다. 필자 생각엔 한국사람들은 정말 남의 눈을 신경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그런 것을 버려라! !내가 바닥에 누어 내옷이 더러워졌지만 그런 것을 통해 얻은 사진은 더러워진 옷보다 수백배 , 수천배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필자의 입상작 중에는 반이상이 포복이나 쪼그려 앉은채로 찍은 사진들이다.

 

-. 얕은 심도만을 너무 좋아하지 말자.

  조리개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부를 하면 窮極(궁극)의 표현인 "아웃포커싱" 에 대해서 눈을 뜰 것이다.  하지만  얕은 심도가 무조건 좋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얕은 심도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사진자체가 상당히 식상해질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사진의 종류에 따라서 심도를 깊게 할것인가 얕게 할것인가를 정해서 찍어야 할 것이다.

 

-. 피사체를 가운데에만 집중하지 말자

 수학시간이나 미술시간에  황금분할 이라는 것을 들어본적이 있었을 것이다. 초보자들의 사진의 구도를 볼때 사람은 정 가운데에 있고 한없는 여백이 사방을 둘러 쌓는 경우가 많다. 황금분할

이라는 것을 알아보면 좋을듯 히지만 필자가 미리 네이버에서 검색해본 결과 이해하기가 난해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다.

 ┌─────────────┐

 │━━*━━━━━━*━━━│

 │━━━━━━━━━━━━│

 │━━*━━━━━━*━━━│

 └─────────────┘

정말 간단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것으로 이의제기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뷰파인더를보면 보통 직사각형일 것이다. 뷰파인더를 가로 세로로 나누었을때 저기 별표시해논 부분이 황금분할 구도이다.

-. 장비를 아낄줄 알아야 한다.  

 처음에 카메라를 사면 정말 애지중지 하며 아껴쓴다. 이것은 카메라 뿐만 아니라 모든 물건에 해당되는 것일 것이다. 장비를 아끼려면 카메라에 주의해야할 점 몇가지를 알아야 하겠다. 첫째로 물을 조심해야 한다. 물들어 가면 그야말로 젬병이다. 특히 소금물..최악이다. 조심하자. 두번째로 렌즈를 직접 햇빛에 쪼이지 말자. 카메라 렌즈도 사람눈이랑 똑같다고 취급해주자 눈으로 햇빛 쪼이면 눈물나면서 죽을거 같지 않은가! 카메라 렌즈는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렌즈도 햇빛을 쪼여서 좋을것 없으니 주의하자

 

-. 模倣(모방)이 나쁜것만은 아니다.

 자기 주위에 사진 찍을 소재가 다 떨어지고 나면 잡지라던지 신문이나 전람회 인터넷에서 본 다른작가분들의 사진 등을 따라 해 보고 싶어진다. 이럴때 模倣(모방)을 해서 찍어보는 것도 좋다. 사진의 픽셀 정보를 확인해서 조리개나 셔터스피드 값을 확인해보고 구도등을 따라서 찍어 본다. 이러한 모방을 통해 자신의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피사체를 사아하는 마음을 갖는것이다.

 필자는 주로 꽃의 접사촬영을  많이 한다. 말을 알아 들을줄 모르는  식물이지만 꽃에게도 사랑하는  말을 해준다. < 야! 네가 이상세상에서 제일 이쁘구나. 정말 이쁘다>

그러면 꽃이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것 같다.

인물사진 촬영시는 상대방과 유머스런 대화등을 통해 촬영시 어색함이 없도록 한다.

그리고 사진을 왜 찍는가? 라고 자문해 본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나같은 경우는 내가 사랑한 피사체를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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