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수도권 산행 스케치

[ 검단지맥 1구간 산행스케치 ] 바깥창모루, 검단산, 용마산, 은고개, 남한산성, 검단산(성남), 망덕산, 이배재

에 버 그 린 2013. 3. 26. 18:34

[ 검단지맥 1구간 산행스케치 ] 바깥창모루, 검단산, 용마산, 은고개, 남한산성, 검단산(성남), 망덕산, 이배재

 

산행일자 : 2013, 3, 23 (토)
산행구간 : 팔당대교 ~ 검단산 ~ 용마산 ~ 은고개 ~ 남한산성 ~ 검단산(성남) ~ 망덕산 ~ 이배재

             도상거리 약 24km     지도 1/50,000.  성동,양수,수원,이천  

산행인원 : 이사장님, 녹색지대, 에버그린

     : 맑음.

 

 

검단지맥이란 안성의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한남정맥이 수원의 광교산을 향해 달리다가

석성산과 할미성을 거쳐 향림동산에서 또 다른 산줄기를 만들어 놓는데 이 산줄기는 법화산(385m),

불곡산(313m), 영장산(414m), 성남 검단산(535m), 청량산(480), 용마산(596m), 하남 검단산(657m)

끝으로 하남시 바깥창모루의 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길이 약 49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하남 검단산에서 윗배알미로 내려서는 것이 경안천과 한강의 합수점에 가깝게 보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정확한 합수점은 아니기에 접근성이 쉬운 바깥창모루에서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검단지맥과 산행지도

 

며칠전 지인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주말 산행을 계획하고

검단지맥을 두번에 나누어 끊기로 하였다.

 

지인은 분당에 거주하고 있어 이구간 일부를 수없이 왕복하는 편이고

나도 일년에 한두번씩 이 구간중 법화산 구간을 제외한 구간산행을 하던 곳이지만

이번에 정식으로 마루금을 밟아 보기로 하였다.

 

9시 10분   팔당대교앞 바깥창모루

8시 40분에 하남 에니메이션 고등학교 앞에서 일행을 만나 바깥창모루까지 걸어오다

안창모루 입구의 김밥집에서 김밥 한줄과 따뜻한 어묵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바깥창모루까지 걸어 팔당대교 앞에서 검단산으로 오른다.

 

 

팔당대교앞 바깥창모루.

우측의 소나무 방향으로 오른다.

 

 

철탑을 지나고.  덕소 No. 6

 

 

철탑에서 내려다 본 팔당대교

 

 

295봉의 삼각점.  성동 489. 1994재설

 

 

삼각점에서 본 예봉산.

좌로부터 예봉산, 율리봉, 견우봉, 직녀봉이 차례로 보인다.

 

 

삼각점봉을 지나자 마자 안창모루에서 유길준 묘소를 지나 오른 길과 만나게 된다.

 

 

예전에는 데크가 없는곳이지만 지금은 데크를 만들어 놓아 억새밭은 들어갈 수 없지만

하루가 다르게 망가지는 억새숲을 보존하려면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양수리 일대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용문산 일대가 시원스레 보이는 곳이지만 오늘은 뿌연 모습뿐 이다.

 

 

검단산도 올려다 보고

 

10시 40분   검단산 정상

헬기장을 지나 검단산에 오른다.

정상은 등산객이 북적이고 조망은 좋은곳이지만 뿌연모습은 아쉽기만 하다.

정상에는 큼직한 정상석과 정상석 뒤에 모양이 이상한 삼각점을 볼 수 있다.

 

 

헬기장을 지나

 

 

검단산에 오른다.

 

 

검단산 정상석.

정상석 뒤에는 모양이 이상한 삼각점이 보이고

그 너머로 가야할 고추봉과 용마산이 보인다.

 

 

예봉산과 예빈산 너머로 운길산이 살짝 보인다.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멀리 고추봉이 올려다 보이고

 

 

철탑너머 멀리 성남의 검단산이 보이기도 한다.

 

 

전망대를 그냥 지날수 없어 들려보면

 

 

성남 검단산과 남한산성 청량산이 멀리 보인다.

 

 

11시 30분   고추봉

고추봉에 올라선다.

예전에는 이곳에 훼손된 삼각점이 보였으나 지금은 그나마도 보이지 않고

기본 삼각점처럼 보이는 삼각점이 대신 보이며 나무에 고추봉이라고 써놓은 비닐코팅지가 보인다.

 

 

고추봉에 올라선다.

 

 

비닐코팅 정상 표지판

 

 

훼손된 기본 삼각점

 

 

돌아본 검단산

 

12시 20분   용마산

고추봉을 내려오며 뒤돌아 본 고추봉이 제법 뾰족하게 보이고

우측에 걱북닮은 바위를 지나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 용마산에 오르게 된다.

 

용마산에는 정상석과 이등삼각점이 있으며 용문산과 주변의 산, 양자산과 앵자봉,관산,무갑산 등

양평과 광주지역의 산들을 잘 살필수 있는 곳인데 아쉽게도 뿌연 모습만 보이고 있다. 

 

 

돌아본 고추봉

 

 

거북모양의 바위를 지나

 

 

용마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검단산과 고추봉

 

 

용마산

 

 

용마산 정상석과 이등삼각점.  '이천 21, 1987 복구'

 

 

용마산에서의 조망.  좌로부터 정암산, 백병산, 해협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1시 10분   은고개

용마산을 뒤로하고 은고개 방향으로 내려오면 철탑을 지나 묘지 부근에서 능선이 막혀있다.

전에 이곳이 막혀있지 않았을때에도 이곳을 지나보았지만 이곳을 통과한다 해도 중부고속도로와 

43번 국도를 지나는 절개지가 나오므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낚시터와 지하통로를 지나

은고개로 접근하는것이 좋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은고개를 지날때 가끔 이용했던 보리밥집에 들렀는데 그동안 메뉴가 바뀌었나 보다.

그냥 보리밥만 비벼서 각종 야채에 쌈을 싸먹었었는데 버섯과 고기 샤브샤브가 기본으로 추가되어

가격은 배로 올랐고 맛도 예전만 못한것 같다. 더우기 산행이 끝난것도 아니고 점심을 이렇게 거나하게

먹을수는 없어 먹는둥 마는둥 대충 먹고 나오니 뭔가 꼭 속은 느낌이다. 

 

 

용마산을 뒤로하고

 

 

남한산성 방향으로 가야 은고개로 내려선다.

 

 

철탑을 지나고

 

 

등로를 막아놓은 곳에서 좌측으로 우회한다.

 

 

낚시터를 지나

 

 

지하통로를 3개 지나면

 

 

식당들이 있는 은고개 이다. 점심식사를 한 유기농 쌈 보리밥집.

 

2시 30분.   303 삼각점봉.

복잡한 점심식사 덕분에 한시간을 점심식사에 소비하고 303봉을 향한다.

은고개 정상의 교차로신문사 뒤쪽으로 오르게 된다.

예전보다 등로 정비도 잘 되어있어 계단도 있고 로프도 보인다.

303봉에는 대림학원의 학교림이란 간판과 예전과 같이 읽을수 없는 삼각점이 보인다.

 

 

은고개 뒤로 보이는 303봉.

 

 

장승 뒤의 교차로 신문사를 지나면 이정표가 있다.

 

 

남한산성 이정표

 

 

못보던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지나온 검단산과 고추봉, 용마산이 차례로 보인다.

 

 

이런 로프도 새로 보이고

 

 

303봉의 대림학원 안내판과 삼각점

 

3시 45분   성터,  522.0 삼각점봉.

303봉을 지나 쉬엄쉬엄 오르면 철탑봉을 자나고 엄미리 방향에서 오르는

몇개의 표지판을 지나치면 어느새 성터에 오르게 된다.

 

성터 복원계획이 있는지 성터 주변이 벌목되어 있으며 성 주변도 어지럽게 느껴진다.

성터 주변정리에 혹시 삼각점이 없어지지 않았나 생각하며 벌봉방향으로 성곽을 따라

잠시 오르니 522.0봉의 삼각점이 보인다.

 

 

이런 이정표를 몇 개 지나게 된다.

 

 

철탑봉을 지나고

 

 

벤치도 눈에 보이고

 

 

성터에 오르기까지 마지막 보인 이정표 

 

 

성터에 올라선다.

 

 

성터에 오르면 보이는 이정표. 동장대 방향을 따른다.

 

 

좌측에 흐릿한 예봉산과 그 우측으로 검단산,고추봉,용마산이 보인다.

 

 

안테나가 보이는 가야할 성남의 검단산과 그 좌측으로 망덕산과 희미한 봉우리로 이어지는 지맥길.

 

 

성터에서 잠시 오른 522.0봉의 삼각점.  '422 재설, 76,9 건설부'

 

4시 30분   남문(지화문)

522봉을 지나 봉암문을 지나게 되는데 약 11년전쯤인가 겨울철에 이곳을 지나며

파란하늘님이 미끄러지며 손목을 다쳤던 기억이 있는곳 이다.

이어 북문을 지나고 일이 있어 먼저 하산하는 녹색지대님을 버스정거장에 안내하며

수어장대를 우회하며 남문에 도착한다.

 

 

벌봉 200m이정표

 

 

봉암성 좌측으로 펼쳐지는 모습.

중앙에 희미하게 백마산에서 태화산에 이르는 능선이 보이고

그 앞쪽에 삼각형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우측에 가려 안보이는 망덕산에서 내려오는 두리봉 이다.

두리봉 좌측으로 펑퍼짐하게 보이는 군두레봉, 청룡봉으로 이어진다.

 

 

봉암성 모습

 

 

남문을 지나고

 

 

성남 검단산으로 향하며 돌아본 남문.

 

5시 5분   검단산 헬기장

남문을 지나면 역시 이곳도 성곽 정비공사중인 모양이다.

정자를 지나 시멘트길을 만나 시멘트길을 따른다.

산길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능선길이니 오히려 시멘트길을 따른는 편이 낫다.

 

시멘트길이 지겨워질 때 쯤이면 우측에 공군부대와 올레 안테나가 있는 검단산 정상과

좌측에 실질적인 검단산 정상 역할을 하는 헬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우회한 수어장대

 

 

남문을 지나도 복원 공사중인 성곽

 

 

정자를 지나고

 

 

시멘트길을 따르면

 

 

우측이 검단산 정상, 좌측이 헬기장

 

 

실질적인 검단산 정상 역할의 헬기장

 

 

검단산 정상석

 

5시 35분   망덕산

검단산을 출발하여 일반적으로 우측의 돌탑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지만 돌탑봉을 오른다.

이 봉우리는 등고선상으로 망덕산과 비슷한 높이이며 돌탑이 있는데 오를때 마다

돌탑이 부셔져 있을때가 있고 또 돌탑이 정성들여 쌓아진 때가 있어 이상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오늘은 또 돌탑이 부셔져 있는 날이다.

 

돌탑봉을 지나 만수샘에서 시원하게 약수물을 한바가지 들이키고 망덕산으로 향한다.

망덕산 정상은 평평하며 왕기봉이라고도 한다.

망덕산을 내려서기 바로전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바위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건너편의 청계산과 관악산 서울방향을 잘 볼 수 있는곳이지만

오늘은 뿌연 모습만 보이므로 그냥 통과한다.

 

 

돌탑이 쓰러져 있는 돌탑봉

 

 

돌탑봉에서 본 망덕산

 

 

망덕산을 오르는 이사장님

 

 

망덕산

 

 

망덕산의 이정표

 

 

망덕산 정상석

 

6시 6분   이배재

망덕산을 출발해 소나무가 있는 밋밋한 봉우리를 넘고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면 이번엔 좌측으로 바위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광주 일대의 모든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역시 뿌연 모습만 보이므로 통과 한다.

 

전망대를 지난 다음 봉우리는 오늘 오를 마지막 봉우리이며

이 봉우리를 내려서면 이배재에 내려서게 된다.

 

 

봉우리 좌측의 바위 전망대

 

 

오늘 오를 마지막 봉우리. 이곳을 내려가면 이배재 이다.

 

 

마지막 봉우리의 이정표

 

 

지나온 검단산과 망덕산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다음구간의 영장산이며

좌측의 희미한 봉우리는 지맥에서 벗어난 문형산이다.

 

 

내려오며 본 이배재 윗봉우리.

 

 

이배재 400m를 알리는 이정표.

 

 

이배재의 다음구간 들머리.

 

 

이배재의 망덕산 이정표

 

 

광주시를 알리는 표지판.

 

이배재에 내려서니 광주에서 오는 버스가 바로 도착한다.

광주에서 오는 버스는 모두 모란 전철역을 통과하니 이배재의 교통은 좋은 편이다.

 

오랫만에 긴거리 같이 산행한 이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다음구간을 이배재에서 시작해 법화산에서 마무리 짓기로 하며

1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