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금남정맥 11구간 산행스케치 ] 성정산, 머리얹은산, 감토봉

에 버 그 린 2015. 10. 18. 22:06

[ 금남정맥 11구간 산행스케치 ] 성정산, 머리얹은산, 감토봉

 

산행일자 : 2015, 10 , 11 (일)
산행구간 : 벌문이(반송리) 고개 ~ 성정산(성향산) ~ 천안 논산고속도로 ~ 진고개 ~ 가자티고개

              산행거리 ; 약 16km      지도 1/25000.  탄천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 맑음.

 

 

 

11구간 산행지도

 

추석 명절을 건너뛰고 한달여 만에 다시 이어가는 금남길이다.

오늘 산행을 마치면 다음구간은 구두레나루터에서 금남정맥을 마치게 된다.

당일 산행은 무박산행에 비해 회차수가 몇차례 많아지지만 어둡지 않고

산행일정이 무리하지 않아 좋은면도 있다.

 

9시 40분   벌문이고개

휴게소에서 된장찌개로 아침식사를 매식하고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9시 40분이다.

일기예보에 가끔 비가 내린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흐리기만 하다.

 

10시 5분   성정산

들머리로 들어서면 별 특징없이 오름길이 이어지며 20여분 오르면

성정산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없으며 준희선배님의 표지판이 보인다.

등로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여 급경사를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면

밤나무 단지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도 좌측으로 진행한다.

 

 

벌문이 고개

 

 

성정산에 올라서고

 

 

성정산 표지판

 

 

밤나무 단지. 이미 밤을 거두었지만 남아있는 밤톨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10시 33분   머리얹은 산 (183.7 삼각점 봉)

밤나무 단지를 지나 좌측의 수레길을 따르고 작은 안부를 지나면

등로가 좌,우로 갈리는데 표지기도 양쪽으로 붙어있어 어느 방향이 맞는지 혼란스럽다.

 

결과는 우측방향이 맞는 길이다. 좌측은 183.7 삼각점봉으로 가는 길이다.

도면을 따르면 삼각점봉 못미친곳에서 우측으로 향하게 되어있지만 

삼각점봉을 가보기로 하여 좌측길로 올라가면 봉우리 근처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으로 휘어진다.

 

좌측으로 30여 미터 진행하면 삼각점을 볼 수 있고 코팅지에 '머리얹은산'이라고 써 놓았다.

다시 되돌아 나오며 좌측으로 휘어진 길을 따르면 반송고개에 내려서게 되지만

능선을 조금 벗어난 지점으로 내려오게 되므로 아까 삼각점봉 가기전에 우측으로 향하는 길이

정상적인 능선을 따라 반송고개에 내려설 수 있을 것이다.

 

 

멀리 지나온 계룡산이 흐릿하다.

 

 

183.7봉의 삼각점. 알아보기는 어렵다.

 

 

'머리얹은 산' 이라는 코팅지가 보인다.

 

 

반송고개의 대봉.

 

 

저 묘지부분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아래지점으로 내려왔다.

 

 

반송고개

 

12시 10분    이인휴게소

반송고개를 지나면 다시 밤나무 단지를 지나게 되고

별 특징없는 등로가 한동안 이어진다.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가 저 아래 보이고 고속도로 주변을 잇는 697번 지방도로에 내려서기 전

빗방울이 후두둑 내려 이곳에서 가까운 이인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지방도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향하면 고속도로교각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지방도로 우측의 시멘트도로를 따르면 이인휴게소로 갈 수 있다.

 

 

밤나무 단지

 

 

줌인해 본 계룡산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고속도로 교각을 지나는 곳에서 우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르면 휴게소로 갈 수 있다.

맞은편의 거울 좌측 길이 이어지는 정맥길 이다.

 

 

오던 소나기는 어느새 그치고 파란 하늘을 보이고 있다.

이인휴게소 간판이 보인다.

 

3시 10분   진고개

이인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면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져

고속도로 절개지 계단으로 이어진다.

절개지를 오르면 우측에 작은 동굴이 하나 보이고 다시 등로를 따르면

141번 철탑을 지나 걷기좋은 등로를 따르게 되고 철조망 지점을 통과하면

묘목단지와 밤나무 단지를 지나게 된다.

 

멀리 보이는 계룡산을 다시 보고 잘꾸며진 가족묘지를 지나면 진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진고개는 645번과 799번 지방도가 지나는 삼거리 포장도로이며

좌측의 고물상 건너에는 진고개 식당이 있기도 하다.

 

 

고속도로 절개지 계단을 오르고

 

 

작은동굴과

 

 

141번 철탑을 지나

 

 

묘목단지와 밤나무 단지를 지난다.

밤을 모두 거두었지만 남아있는 밤알 줍기에 바쁘다.

 

 

계룡산

 

 

잘 꾸며진 가족묘지를 지나

 

 

진고개에 내려선다.

 

4시 40분    감토봉

진고개를 지나 급경사의 오름길을  오르고  20여분 후에는 160.5 삼각점봉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는 깃대봉(161.4)이라는 코팅지도 볼 수 있다.

삼각점을 지나면 이번에는 '안경구덩이 산'이라는 코팅지를 지나게 된다.

도면에서는  산이름과 높이를 찾아볼 수 없는 이름이다.

 

절개지가 있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은 사장골로 이어지고

좌측은 감나무골로 이어지는 임도와 만나게 된다.

절개지를 건너 봉우리를 오르면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와서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 임도의 우측은 밤나무골을 향하고 좌측은 조금전의 절개지가 있던 그 임도와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이 봉우리를 우회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몇방울씩 떨어지던 비가 급기야 소나기처럼 내리기 시작하여

급히 배낭커버와 자켓을 착용하고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 이후엔 사진이 없다.

262봉에 올라서니 감토봉이라는 코팅지를 볼 수 있으며 이후 걸음을 빨리하여 가자티 고개로 향한다.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고

 

 

깃대봉 코팅지를 보게 되는데

 

 

이곳이 도면상 160.5 삼각점봉 이다.

 

 

이런 코팅지도 볼 수 있다.

 

 

절개지가 제법 높다.

 

 

212봉을 넘어 다시 임도에 내려선다.

 

 

 감토봉 (일행의 사진 이용). 도면상 262봉 이다.

 

 

가자티 고개

 

5시 5분   가자티 고개

걷기 좋은 등로를 빠른 걸음으로 내달려 가자티 고개에 내려선다.

후미를 기다려 지난차수에 식사한 식당으로 이동하여 세면하고

두부김치찌개로 식사겸 뒤풀이를 하며 11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