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남정맥 9구간 산행스케치 ] 계룡산
산행일자 : 2015, 8 , 23 (일)
산행구간 : 만학골재 ~ 계룡산 ~ 멘재 ~ 양정고개
산행거리 ; 약 17km 지도 1/25000. 월암, 하봉
산행인원 : 에버그린
날 씨 : 맑음.
9구간 산행지도
무더위와 휴가기간을 피하기 위해 8월 둘째주 산행을 건너뛰고
넷째주 산행을 이어간다.
이번산행은 계룡산 구간이므로 계룡산을 넘기위해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여
만학골재를 출발지점으로 하여 양정고개로 내려서기로 하였다.
2시 45분 만학골재
양재를 출발한 버스는 어느새 만학골재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하나 둘 산행 들머리로 들어선다.
엊저녁 점검할때까지 문제가 없던 핸턴이 먹통이 되어 당황스럽다.
예비용을 꺼내려는데 일행이 예비용을 건네주어 고맙게 사용하였다.
만학골재
4시 55분 금잔디 고개
산행들머리로 들어서면 어둠속에서도 멋진 소나무 군락을 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속적인 오르막길이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이 아니라 오히려 쉽게 오를수 있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지만 어둠속이니 아쉽게 지나치지만 저 아래 불빛은 갑사라는걸 알 수 있다.
수정봉에 오르지만 이렇다 할 표지판이 보이지 않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넓은 공터와 정자가 보이는 금잔디 고개로 내려서서 다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금잔디 고개의 이정표
6시 5분 관음봉
금잔디고개를 출발하여 삼불봉을 좌측에 두고 우회하여 자연성능에 오른다.
몇차례 지난적이 있는 자연성능의 경치는 계룡산을 대표한다고 할 수도 있다.
자연성능 중간에 이르자 비로소 여명이 밝아오며 사물이 분간되고 저 멀리 유성시내도 보이기 시작한다.
자연성능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한동안 오르면 정자가 있는 관음봉에 오르게 된다.
관음봉은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의 천단이 금지구역으로 오를수 없어
계룡산의 실질적인 정상역할을 하고 있다.
관음봉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조망을 즐기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여명이 밝아오미 멀리 유성시내의 불빛이 보인다.
관음봉 우측의 운해뒤로 노성지맥의 산줄기가 낮게 흐르고 있다.(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절벽의 소나무가 발걸음을 붙잡고
좌측의 삼불봉에서 우측의 쌀개봉까지의 파노라마. 동학사 계곡이 깊게 패여있다.
관음봉 오르는 가파른 계단.
관음봉 오르며 바라본 삼불봉
관음봉 오르며 바라본 천황봉과 쌀개봉
관음봉 정자
관음봉 정상석
연천봉과 문필봉 우측에 펼쳐지는 멋진 운해와 노성지맥
천황봉과 연천봉까지의 파노라마.
가야할 쌀개봉과 천황봉 방향.
7시 40분 천황봉 안부
후미를 기다리다 추위를 느껴 먼저 출발하기로 한다.
관음봉을 출발하여 좌측에 있는 강우량 측정계와 백엽상을 지나
동학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인 관음재를 지나 쌀개봉으로 향한다.
보기좋은 숲을 지나 암릉을 넘나들게 된다.
연천봉 사면에 위치한 암자가 멋지게 보이고
암릉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오랫만에 맘껏 즐긴다.
가파른 암릉을 엉금엉금 기어 오르내리면 쌀개봉에 도착하지만
사방이 나무에 가려 오히려 조망은 없고 표지기 몇장만 달려있다.
쌀개봉 정상의 좌측 사면으로 내려오면 통천문으로 불리우는
멋진 석문을 통과하게 되고 곧이어 작은 너덜지대를 지나면
또 다른 쌀개봉 정상인 산불인감시안테나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게 된다.
산불 감시안테나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을 따르면 천황봉으로 오를수 있으나
금지 지역이므로 철망 부근에서 우측사면으로 내려가 천황봉 안부에 도착한다.
강수량 측정기와 백엽상을 지나고
관음재를 지나
암릉에서 바라보는 조망
연천봉의 암자
암릉이 제법 가파르다.
지나온 자연성능
쌀개봉 너머 보이는 천황봉으로 향하는 암릉.
오금이 저렸던 슬랩지대.
천황봉에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쌀개봉 정상의 표지기.
석문을 지나
작은 너덜지대를 통과하면
산불 감시안테나를 지나고
천황봉으로 오르다 우측사면으로 우회하여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군사시설 지역임을 알리는 표지.
안부에 도착한다.
11시 10분 멘재능선 갈림길
천황봉 안부를 지나 적당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쉬어간다.
이후 산길은 큰 특징없이 숲길이 이어지며 전망대 두어곳을 지나며
멘재능선 삼거리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꺾여 정맥길을 이어가게 된다.
뒤돌아 본 천황봉
가야할 능선이 구름에 잠겨있다.
헬기장을 지나고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길
마을모습이 정겹게 보이고
멘재 능선 갈림길에 도착한다.
멘재능선 갈림길 표지판
내려다 보이는 계룡대
1시 양정고개
갈림길을 지나 내려오면 정자가 보이며 이후 등로는
동네 뒷산 산책길 같은 일반등로가 엄사리 까지 이어지는데
게속 직진하여 걷다가 엄사리 0.93km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꺾이게 된다.
엄사리에 도착하면 양정고개까지 동네길을 걷게 되는데 계속 남동쪽을 향하면 된다.
정자를 지나면 일반 산책길 같은 등로가 이어진다.
작은 고개와 철탑을 지나고
동네에 내려서기 전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을 보기도 한다.
엄사리를 지나
엄사과선교를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좌측 지하도로를 지난다.
양정고개에 도착한다.
10여분 거리에 있는 사우나에서 흘린땀을 씻어내고
지난회차에 들렸던 콩국수 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버스에서 멋진 계룡산 능선을 떠올리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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