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정맥 11구간 산행스케치 ] 문수산

[ 한남정맥 11구간 산행스케치 ] 문수산

산행일자 : 2016, 4 , 24 (일)
산행구간 : 장승고개 ~ 것고개(48번 도로) ~ 미루고개(56번 도로) ~ 문수산 ~ 보구곶리

             산행거리 ; 약 17km      지도 1/25000.  김포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날      씨 : 맑음.

11구간 산행지도

한겨울에 시작한 한남정맥이 어느덧 종점에 이르는 날이 되었다.

수도권의 도심지역을 통과하므로 개발지역이 많고 도로를 많이 걷게되어

산꾼들에겐 걷기 싫은 정맥길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구간구간 정겨운

산길들이 있어 지루하지만은 않았던 정맥길이라 생각된다.

그간 지인들이 한남정맥을 마치는 날 축하만 해주러 왔던곳을 이번엔

스스로 자축하며 눈에 익은 도로들과 문수산을 지나 보구곶리에 내려선다.

문수산에 올랐을때 강건너 북한군 초소에서 확성기를 통해 대남방송이 한창이라

분단된 우리나라의 현실을 군생활 제대후 다시 실감할 수 있는 산길이었다.

한남을 마치면 한북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로 하며 한남정맥을 마감한다.

오늘 산행시점인 장승고개에서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 출발한다.

해병대 부대가 있어 눈에 익은 것고개를 지나고

우리나라 전통 고급술로 알려진 문배술을 지나고

고정리 지석묘에서 즐거운 점식사를 마치고

태웅메디칼 입구를 지난다.

한차례 땀을 흘리면

드디어 문수산성이 나타나고

강화대교가 보이고 봄철에 진달래로 붐비는 고려산이 눈에 들어온다.

문수산 정상석

전망대로 향하고

강 건너쪽은 대남방송이 한창인 북한땅 이다.

보구곶리로 향하며 뒤돌아 본 전망대.

저 언덕을 넘으면 보구곶리.

 

완주를 축하하는 플래카드.

완주를 축하하는 뒤풀이를 군부대 식당에서 갖기로 하였다.

간단힌 식사를 마치고 한남정맥에서 대간과 정맥 모두를 완주한 사람들의

축하 기념식과 또 한남정맥 완주자들의 축하기념식을 마치고

다음 차수는 한북정맥 1구간을 걷기로 하며 한남정맥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