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북정맥 2구간 산행스케치 ] 광덕산, 백운산, 도마치봉, 도마봉
산행일자 : 2016, 5 , 22 (일)
산행구간 : 하오현 터널 ~ 회목봉 ~ 광덕산 ~ 백운산 ~ 도마치봉 ~ 도마봉 ~ 도마치
산행거리 ; 약 17km 지도 1/50000. 갈말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날 씨 : 맑음.
2구간 산행지도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식수도 좀 더 준비해야 되지만 오늘 산행 도중에
광덕고개를 지나게 되므로 만약 식수가 부족할시 그곳에서 구입해도 되겠다.
10시 하오현 터널
양재를 출발한 버스는 동대문에서 한무리의 회원을 태운후 들머리인 하오현 터널에 도착한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회목봉으로 오르는 하오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폐타이어 계단을 오르면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오름길은 꾸준히 이어진다.
봉우리가 가까워지면 전사자 유골발굴이 한창이며 큼직한 태극기가 걸려있고
봉우리에 오르면 역시 태극기가 걸려있어 이곳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임을 알 수 있다.
하오현 터널입구
임도를 따라 오른다
지난 구간 복주산이 우측에 뾰족하게 보인다.
전사자 발굴지역임을 알리는 태극기
방위만 알 수 있는 삼각점을 지나고
회목현에 내려서서 점심식사를 한다.
1시 25분 광덕산
태극기가 걸려있는 봉우리를 지나면 방위만 식별할 수 있는 삼각점을 볼 수 있어
이곳을 1025.8봉으로 생각하며 조금 더 진행하면 건너 봉우리인 광덕산이 보이며
조경철 박사의 천문대가 둥그런 모습으로 다가온다.
내림길을 내려서면 아스팔트로 말끔히 포장된 회목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예전에는 거친 임도로 되어있어 일반차량은 지나기 어려웠던 곳이다.
회목고개의 그늘진 곳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아스팔트 길을 잠시 따르다 다시 숲속으로 들어 얼마간 오르면 등로는 다시
아스팔트와 만나게 되며 천문대로 향하게 된다.
천문대와 기상안테나 시설을 잇따라 지나면 큼직한 광덕산 정상석을 만나게 된다.
정상석 좌측에는 3등 삼각점 안내판과 방위만 볼 수 있는 삼각점이 보인다.
포장도로를 따르다 숲길로 든다.
숲길에서 다시 비포장 도로로 나온다.
조경철 박사 천문대
지난 구간의 복주산이 제법 멀게 느껴진다.
광덕산에서 분기하는 명성지맥의 각흘산과 명성산이 지척이다.
천문대가 가까와 지고
사창리 전투 안내판
조경철박사 천문대
기상레이더
광덕산 정상
4시 30분 백운산
광덕산을 내려오다 보면 전망대가 있어 가야할 백운산과 국망봉이 눈에 들어오며
좌측으로 화악산이 자리하고 명지산이 흐릿하고 국망봉 우측에는 포천 가리산이 눈에 들어오며
가야할 정맥길은 뿌연 박무에 가려있다.
광덕고개는 예전과 다르게 많은 상점이 들어서서 복잡한 모습이라 낯설게 느껴지는데
능선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예전의 기억을 떠 올리게 하여 반갑게 느껴진다.
발이 불편하여 광덕고개에서 산행을 못할지도 몰라 버스를 대기시켰으나 그냥
끝까지 가보기로 하였지만 산행속도가 늦어져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 백운산에 도착한 시간이
4시 30분이니 오늘 산행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광덕산을 내려오며 전망대의 조망.
백운산 너머 국망봉이 멀게 보인다. 좌측은 화악산.
선돌 두개가 나란히 서있다.
등로의 삼각점을 지나치고
많이 변한 광덕고개에 내려서고
백운산으로 향하며 바라본 좌측의 광덕산 가운데 보이는 도로는 회목현.
백운산 정상석
5시 50분 도마치봉
백운산을 지나면서 등로 양쪽으로 꽃밭이 펼쳐져 발목을 자꾸 잡으니 가뜩이나 늦은
산행속도를 더욱 지연시킨다.
은방울꽃, 민백미꽃, 붉은 병꽃나무, 둥글레, 큰앵초, 애기나리, 감자난초,산앵도나무외에
이름모르는 야생화들도 많아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헬기장인 도마치봉에 도착한 시간이 5시 50분이니 오늘 목적지인 도마치까지는
7시나 되어야 도착하겠다.
더우기 발이 불편하여 속도를 내지도 못하는데 뒤쪽에 후미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벤치도 지나고
도마치봉 이정표
삼각봉을 지난다.
도마치봉 정상석 너머로 국망봉이 보인다.
6시 15분 도마봉
역시 헬기장인 도마봉까지도 야생화의 천국이다.
다음 구간의 국망봉 구간에도 초여름의 야생화를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해본다.
거대한 암봉을 크게 우회하며 석간수를 한모금 마시니 더위가 가시며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도마봉에서는 국망봉이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석룡산을 거쳐 화악산에 이르는 화악지맥과
흐리게 보이던 명지산이 뚜렷해지고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명성지맥의 관음산과 사향산이,
뒤쪽으로 눈을 돌리면 지나온 도마치봉이 깎아지른 절벽을 자랑하며 뽐내고 서있다.
차고 시원한 석간수
양쪽이 꽃밭인 걷기좋은 숲길.
헬기장인 도마봉
화악산 응봉, 화악산, 화악산과 겹쳐보이는 석룡산.
뒤돌아 본 도마치봉.
좌측은 화악산 일대 중앙은 명지산, 중앙 우측이 국망봉.파노라마
명성산,각흘산,도마치봉.
7시 20분 도마치
도마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화악지맥을 따라 도마치로 향한다.
등로를 따라 무명봉에 오르는데 봉우리에 대원 한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선두가 도마치로 오지않고 도면상 도마치 고개로 진행하여 이곳을 통과한 사람이 4명밖에 없다고 한다.
졸지에 선두가 되어 계곡길을 택해 도마치로 내려오다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계곡물로 땀을 씻어내고 도마치에 도착한다.
기맥, 지맥길에선 자주 보았지만 정맥길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준희선배님 표지판.
무명봉의 군 시설물
도마치
도마치 정상에 있는 휴게소는 예전 모습 그대로 있어 반가운 모습인데 다만
휴게소 좌측으로 평상을 크게 만들어 놓아 단체손님도 받을수 있게 규모가 커졌다.
닭백숙으로 뒤풀이를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하며 2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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