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낙동정맥 19구간 산행스케치 ] 신원봉, 상운산, 가지산, 능동산

에 버 그 린 2017. 9. 25. 22:09

[ 낙동정맥 19구간 산행스케치 ] 신원봉, 상운산, 가지산, 능동산


산행일자  : 2017, 9, 10 ()
산행구간  : 외항마을 ~ 신원봉 ~ 운문령 ~ 상운산 ~ 가지산 ~ 석남터널 ~ 능동산

               산행거리  약 17km       지도 1/50000.  언양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  맑음.




19구간 산행지도


아침 저녁으론 제법 기온이 선선함을 느끼게 한다.

한여름에 땀을 너무 흘리는 탓에 쉬지쳐 산행이 힘들었으나 지난 구간 부터

정상 컨디션이 돌아오는 듯 하여 한결 산행을 대하는 마음이 가볍다.


4시 50분   신원봉

밤새 달린 버스는 지난구간 산행을 마친 외항마을앞에 멈추어 선다.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마치고 들머리로 출발시간이 4시 정각이다.

버스정거장에는 '대현3리 A지구'라고 써있으며 정상휴게소 앞을 지나

좌측에 '꽃담'보쌈, 뼈다귀해장국집 옆골목으로 들어선다.


마지막 가옥을 지나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며

좌측에 영남알프스 산행안내지도와 제법 넓은 주차장이 보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개 정상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고개에서 좌측으로 오르게 된다.


경사가 제법인 등로를 따라 땀을 흘리면 벤치가 보이는 공터가 보이며

낙동정맥과 신원봉 정상석이 랜턴 불빛에 보인다.

이곳은 영남알프스 문복산 갈림길 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간다.



외항마을



버스정류장



정상휴게소를 지나



이 골목으로 들어간다.



고개 정상이자 산행들머리. 일송수목원 표지석이 보인다.



신원봉 정상석


문복산 갈림길 이정표



벤치와 학대산 이정표가 눈에 띈다.


5시 30분   운문령

신원봉에서 운문령까지는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있으나

어둠에 묻혀 그냥 지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운문령은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이며 청도군 운문면과 울산광역시를

경계짓는 고갯길 이다.

이곳에서 잠시 후미를 기다리고 가지산 방향으로 오른다.



6시 50분   상운산

운문령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 다시 능선을 따르기를 반복하면

가지산 3.8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보게 되는데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야 상운산으로 갈 수 있다.


상운산 못미친 지점에 멋진 바위를 지나게 되는데 이 바위가 귀바위 이다.

귀바위를 지나 잠시 뒤엔 암릉을 올라 상운산 정상에 서게 되는데

일부 지도에는 상운산 위치에 귀바위라고 써있는 지도가 있기도 하다.


상운산에서는 지나온 낙동정맥과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을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지만 뿌연 모습이라 좀 아쉽다.



임도차단기를 지나 가지산 방향으로 오른다.



뒤돌아 보면 고헌산 뒤쪽으로 여명이 밝아온다.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오른다.



작은 돌탑을 지나



귀바위에 오르고



곧 이어 상운산에 오른다.



지나온 능선. 뒤쪽부터 백운산, 고헌산, 신원봉



중앙 멀리 신불산, 우측은 능동산



가지산과 중봉. 그 너머로 천황산과 재약산 능선이 흐릿하다.



9시 10분   가지산

상운산을 내려와 임도에 설치된 전망대 데크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쌀바위를 둘러보고 가지산에 올라선다.

쌀바위 주변은 예전과 달리 데크도 설치되어 있어 텐트도 한 동 보이고는데

쌀바위 대피소와 쌀바위는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쌀바위에 올라 조망을 하고 가지산으로 향하면 곳곳에 암릉도 만나고

밧줄도 설치되어 있지만 어려운 곳은 없으며 곧 이어 가지산에 올라선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운문지맥이 분기하는 분기점이며

1등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지형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아담한 정상석과 큼직한 정상석이 공존하고 있으며 대피소도 운영되고 있으며

간단한 식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최고의 조망지 이므로 한참을 머무르며 후미를 기다려 단체사진도 찍고 출발한다.



상운산을 내려와 만나는 임도에 있는 데크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



쌀바위와 대피소



쌀바위



쌀바위 전설



뒤 돌아본 상운산



쌀바위와 가지산



가지산 정상석



중앙 상운산, 좌측 뒤 문복산, 우측 뒤 고헌산, 앞쪽 쌀바위.



정상석과 뒤쪽에 희미한 천황산과 재약산.



작은 정상석과 운문산



가지산의 1등삼각점



가지산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12시 25분   능동산

가지산에서 오랜시간 휴식후 능동산으로 향한다.

가파른 바위 능선길을 내려오다 좌측으로 바라다 보이는

쌀바위에서 가지산에 이르는 바위절벽이 볼 만 하다.


한참을 내려서고 다시 오름길을 오르면 중봉에 올라서게 되며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여 석남터널 위를 지난다.

가지산에서 석남터널까지는 잔돌이 많은 등로를 걷게 되지만

석남터널 윗지점을 지나면 육산으로 바뀌어 걷기 좋은 등로로 바뀐다.


 813봉에 돌탑이 보이는데 누가 입석봉이라 매직으로 써 놓았으며

 등로 우측에 보이는 삼각점을 지나고 높게 보이는 능동산으로 향하면

 나무계단길을 지나며 좌측의 배내고개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잠시뒤엔 정상석과 삼각점, 돌탑이 있는 능동산에 올라서게 된다.


 

쌀바위에서 가지산에 이르는 암릉이 절벽을 이루고 있다.



중봉



중봉에서 뒤돌아 본 가지산



석남터널 윗지점의 이정표



813봉 돌탑과 입석봉이라는 글이 보인다.



등로 우측에 비껴있는 삼각점



능동산 오르며 뒤돌아 본 가지산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능동산 정상석과 돌탑



능동산 삼각점


12시 50분   배내고개

능동산에서 다시 배내고개 갈림길까지 되돌아 와 배내고개로 내려간다.

헬기장을 지나 별 특징없는 등로를 내려오면 배내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배내고개의 모습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고개 정상에도 음식점들이 서있고

고개 아래에는 주차장 시설도 보인다.

정자 옆에 있는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개운하다.



배내고개 갈림길



배내고개. 뒤쪽은 배내봉.


후미를 기다려 흑염소탕으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19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