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수도권 산행 스케치

[ 국망봉 산행 스케치 ]

에 버 그 린 2008. 5. 3. 08:19

 [ 국망봉 산행 스케치 ]

 

 산행일시 ; 2008,5,1(목)

 산행구간 ; 장암저수지 입구-국망봉-신로봉-가리산 삼거리-장암저수지

 산행인원 ; 죽비, 비룡, 동촌, 아오자이, 에버그린

 날     씨  ; 초여름 날씨

 

 

 4월초 천마산 야생화 산행후

 번개산행을 국망봉과 가리산을 돌아오기로 합니다.

 죽비님,비룡님,동촌님,아오자이님,그리고 에버그린 이렇게 5명이 함께합니다.


 

 

 요 안내판 앞 작은 공터에 벌써 몇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산행 준비하는 도중 나물산행 나온 여성 몇분이 올라갑니다.

 잠시후 능선 입구에서 능선에 붙는 우릴보고 그쪽은 험하고 절벽도 나온다며 다른길로 가라고몇번이나 말하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그길로 간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마지막오른 봉우리이며 그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가리산입니다.


 

 저수지 뒤로 보이는 능선이 신로봉으로 연결되는 바위능선으로 OK님들과번개산행지로 참 좋은 능선이라 생각됩니다.


 

 

 국망봉 방향의 능선으로 오르며 47번 국도 반대편으로 보이는 사향산을 담아보았습니다.


 

 

 요즘 뜸한 산행탓에 힘들어하며 오르다 내려다 본 군부대 입니다.

 그날도 오전 오후 계속 사격훈련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한북정맥의 견치봉이 보입니다.개이빨산이라고도 하지요.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전위봉에 올라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다시 경사급한 길을 오르면 정맥길과 마주칩니다.

 이곳부터는 노랑제비꽃이 등로를 덮고 있어 발걸음을 옮기기에도 조심스러울 정도입니다.

 

 국망봉이 이제 바로 코앞에 보입니다.

 

 백운봉을 지나 광덕산 방향이 개스에 가려 깨끗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가야할 가리산 방향의 능선이 바위능선으로 멋지게 보입니다.


 국망봉에 이르니 사방이 확트이는게 시원하지만 맑고 뚜렷하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등산객 몇명이 보이고 그중에는 정맥을 이어가는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6년전 여름이었던가요?  무지하게 더운날 이었습니다. 물 4리터 짊어지고 다닐때니까요.

 한북정맥길을 걷고 있었는데 전화가 옵니다

 많은 OK님들이 홍천 도깨비형님의 아지트에서 시원한 수박과 냉커피마시며

 강물에서의 물놀이를 하다가 이 더운 날씨에 왜 산행하냐고 놀려대던 일이 생각납니다.


 

 

  석룡산 너머 화악산이 보입니다.

 

 백운봉 너머 광덕산이 보입니다.

 

 바위가 보이는 갈림봉너머로 가리산이 보입니다.


 

 

 이젠 아오자이님도 나보다 앞서 다닙니다.


 바위능선이 멋지게 보이지만 제법 업다운도 있습니다.


 


 신로봉을 배경으로 죽비형님이 폼을 잡아봅니다.

 



 

 신로봉에서 대구마루금의 이한성 형님의 표지기를 반갑게 본 후 암릉으로 들어섭니다.




 신로봉에서 본 돌풍봉 너머 석룡산과 화악산이 보입니다.


 


 지나온 국망봉이 벌써 저멀리 보입니다.


 

 

 백운봉 방향으로 이어진 방화선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마치 주름치마 처럼 보입니다.


 

 바위능선길이 위험하진 않지만 길 옆은 이런 절벽입니다.

 

 


 

 가리산 갈림봉에서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이 갈림봉에서 가리산 방향은 우측이지만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경사를 내려오면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며 삼거리가 나오는데

 가리산으로 가는길은 이 삼거리에서 우측계곡으로 내려서서 우측사면으로 휘돌아 가리산 안부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곳을 숙제로 남겨 놓고 계속 직진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삼거리에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서 가리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남은 물들을 모두 마십니다.

 

 

 

 마지막봉에서 본 가리산의 모습입니다.

 

 

 

 갈림봉의 모습입니다. 실제로는 저 밑에서 부터 엄청난 경사를 보이고 있지요.

 

 

 국망봉에서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나무위의 작은 봉으로 올랐습니다.

 

 

 

 가리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봅니다.

 좌로부터 아오자이님,동촌님,죽비님,비룡님입니다.

 능선을 계속 이어 내려오다 보면 길이 희미해지며 낙엽이 수북한 길을 걷게 됩니다.

 여기서도 결국 다닌 흔적이 없는 길을 내려옵니다.


 


 

 

 히팅된 몸이라도 아직은 10초를 견디기 힘들더군요.


 

 

 

 

 휴양림 사무실


 

 저수지와 어울린 국망봉이 멋집니다.


 

 

 휴양림을 떠나 귀가길에 올라 수퍼에서 생수 1.8리터 한병을 구입하여 3잔을 마시니

 갈증이 어느정도 해소되어 시원하더군요. 이제부턴 식수를 충분히 가지고 다녀야 되겠습니다.

 나 뿐이 아니고 일행 모두 식수가 조금은 부족한것 같았습니다.

 

 그럭저럭 밀리지 않고 구리에 도착해 감자탕으로 뒤풀이를 가집니다.

 뒤풀이 진풍경은 감자탕을 먹으며 어느 누구도 술을 안시킨다는 겁니다.

 그날 일행은 모두 술을 안하는 사람들 이었거든요.

 

 함께한 님들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산행 기대합니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