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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행 스케치

[ 팔공기맥 1구간 산행 스케치 ] 석심산,방가산,화산

에 버 그 린 2010. 10. 24. 18:52

[ 팔공기맥 1구간 산행 스케치 ] 석심산,방가산,화산

 

산행일자 : 2010, 10, 17 (일)

산행구간 : 노귀재~수기령~방가산~살구재~화산~갑령재

산행인원 : 팔공기맥팀

날     씨 :  맑음

 

 

 

낙동정맥에서 가지를 내린 두개의 큰 산줄기중 보현기맥을 지난 구간을 마지막으로 끝내고

이번 산행부터 보현지맥의 석심산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팔공기맥길을 걷게 된다.

밤새 달린 차안에서 골아 떨어지고 기상소리에 놀라 눈을 뜨니 눈에 익은 노귀재 휴게소 이다.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마치고 어두운 산길을 조심스레 오르면 어느새 석심산에 다다른다.

석심산을 조금 지나면 좌측으론 팔공기맥이,우측으론 보현기맥이 갈라지게 된다.  

지난번엔 보현기맥길을 걸었었고 이번엔 좌측의 팔공기맥길로 향한다.

 

 노귀재 휴게소

 

 여전한 모습의 석심산 표지판

 

 석심산의 삼각점

 

 팔공기맥 갈림길로 들어서고 내리막길을 따르면

 

 수기령에 내려서게 되고 이곳에서 미역라면에 밥을 말아 아침식사를 한다.

 마침 산사면에 아침 해가 봉긋하게 오르고 있다.

 

 747봉에 올라

 

 "국태민안...." 하고

 

 봉림산 가는길이라 하지만 갈길이 멀어 다녀 오진 않았다.

 

 두리뭉실한 701.7봉을 지나

 

 가야할 방가산이 보이고

 

 준희선배님의 격려를 받고

 

 가야할 기맥길과

 

 지나온 기맥길

 

 방가산이 400m 남았다고 알려주고

 

 돌탑봉을 지나

 

 전망대에서 옥녀봉을 희미하게 보고 나서

 

 방가산에 오른다.

 

 이런 표지목을 몇 개 지나치게 되고

 

 어디로 가는 주차장인지 알려주면 좋을텐데..

 일반 산행객이 많이 오는 곳인지 안내 산악회의 종이 표지도 바닥에 가끔 보인다. 

 

 경사가 제법 있는 계단에는 이런 밧줄도 걸려 있고

 

 돌을 쌓아 만든 것으로 보아 헬기장이었는지 묘지였는지 모르겠다.

 

 690봉을 지나

 

 살구재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거리상으로 절반가량 되는 모양이다.

 살구재를 지나 10여분 오르막 길을 오르면 임도가 나오며 기맥길은 임도 위의 봉우리와 임도를

 번갈아 오르내리게 되지만 봉우리라고 해봐야 임도 바로 옆에 있으므로 그냥 한동안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임도에 올라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한다.

 

 희미하게 보이는 옥녀봉이 가까이 보이고 유격장을 알리는 간판을 지나면

 

 충성로라 써있는 안내석과 문을 지나 억새가 만개한 들을 연상케하는 능선을 지나게 된다.

 

 영남알프스 갈 필요 없다고들...

 

 이 강의실 올라 조망 구경하고 간식도 먹고 억새숲을 지나 건너 보이는 화산을 향한다.

 

 828강의장옆길로 오르면 소나무 숲길을 지나 화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휴식을 취했던 637강의장이 보인다.

 

 화산임을 알리는 준희 선배님의 표지기

 

 화산의 삼각점

 

 지나온 기맥길

 

 화산을 내려오며 길의 흔적이 없어지고 그냥  숲을 헤치고 내려오면 밭을 만나게 되는데

]밭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화산을 우회하는 임도를 만나게 되고 이 임도를 따르면

 

 이런 큰 물구덩이를 지나

 

 안테나 서있는 봉우리를 사면으로 지나게 된다.

 

 건너 보이는 산불감시초소 있는 봉우리로 향하게 되는데

 화산분교를 지나 웬만하면 전봇대가 늘어선 마을 콘크리트 길을 따르는게 시간이 절약되고 고생도 안한다.

 공연히 길찾는다고 가다보면 덤불을 헤치며 고생만 하게 된다.

 

 옥녀봉이 뾰족하게 보이고

 

 한창 밭을 일구고 있는 농부들

 

 폐교된 화산분교를 지나 길찾는다고  덤불속을 이리저리 헤메다

 온 몸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한다.

 

 산불감시초소 있는 722.9봉

 

 722.9봉 삼각점

 

 722.9봉 조망

 

 722.9봉 조망2

 

 

 722.9봉을 지나 내려오는 길도 거의 없어 보이지만 숲을 뚫고 내려와도 돼고

 잠시 뒤돌아 가서 수렛길을 따라도 된다. 하지만 결국 밭을 만나 밭의 좌측을 따라 내려오다

 두개의 고무통을 보면 그 좌측의 사면으로 고도를 낮추게 된다.

 표지기들이 보이지 않아 우리팀의 표지기 두장을 잘 보이게 붙여 놓았다. 

 

 한참 고도를 낮추고 다시 봉우리르 오르며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고

 

 지나온 기맥길. 좌측의 봉우리에서 급한 경사길을 내려 왔다.

 

 다음 구간에 넘어야 할 팔공산의 산 그리메.

 

 저녁노을에 물들고 있는 모습 

 

 새로 뚫어 놓은 고갯길. 우리를 기다리는 차가 작게 보인다.

 

 하산하여 몇 번 간 목욕탕에서 땀을 씻어내고 저녁식사로 뒤풀이를 마친후

 귀가길에 오르며 다음 산행을 약속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