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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기맥 8구간 산행 스케치 ] 징걸재~우물리(終)

에 버 그 린 2010. 10. 20. 21:08

 

[ 보현기맥 8구간 산행 스케치 ] 징걸재~우물리(終)

 

산행일자 : 2010, 10, 3 (일)

산행구간 : 징걸재~비봉산~197.5봉~우물리

산행인원 : 보현기맥팀

날     씨 :  비온후 맑음

 

 

 

보현기맥 길을 걸으며 한번도 좋은 날씨를 만나지 못했는데 마지막 구간을 가면서도 차창에 비가 뿌린다.

다행히 이 비는 아침에 그쳐 산행중에는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오전에는 풀잎과 나뭇잎에 맺혀있는

물방울을 온몸으로 스쳐야했으니 비를 맞은것이나 다름 없다고 모두들 투덜댄다.

 

어느덧 마지막 구간을 걷게되고 다음엔 팔공기맥을 이어가게 된다.

징걸재를 출발해 165봉을 지나며 비봉산을 보면 우뚝 솟아 보이지만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황금벌판으로 변하는 들판을 구경하며 천천히 오르면 이봉을 지나 비봉산에 오르게 된다.

 

 징걸재를 출발

 

 의성교육청의 사유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면

 

 모처럼 전망대가 등장한다.

 

 누런색으로 변하는 들판이 보기좋고

 

 보현길에서 이런 조망은 보기 힘들었다.

 

 마치 누가 레미콘을 부어 놓은듯한 바위들이 자주 보인다.

 

 쑥부쟁이들이 활짝 피기 시작하고

 

 이봉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안부에 내려서기 전 다시 전망대를 지나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들판

 

 오름길에 보이는 이정표를 지나

 

 위천의 모습을 보고

 

 비봉산에 오른다.

 

 덩달이님. 요즘 1.9를 끝내고 확실히 발걸음이 달라졌다.

 무슨 비법이 있긴 있는 모양인데 가르쳐 주질 않는다.

 

 구름이 피어오르고

 

 비봉산 정상석

 

 비봉산 삼각점

 

 비봉산 헬기장

 

 국태민안.... 쩌렁쩌렁한 메아리까지 울린다.ㅎ

 

 임도를 지나

 

 들판너머로 지나온 비봉산이 멋지게 보인다.

 

 메밀꽃이 탐스럽게 보이고

 

 28번 국도를 지나고

 

 도암마을 체육시설을 지나

 

 이런 논길도 걷고

 

 잔디 재배밭을 걷기도 하며

 

 95.3봉 삼각점을 지난다

 

 95.3봉을 알리는 준희선배님과 구나님

 

 시멘트길을 가로질러 수로를 따르면

 

 마치 부러질듯한 풍성한 조가 가을의 풍요로움을 알리고

 

 억새의 모습도 좋아 보인다.

 

 훼손된 삼각점봉을 지나 한시간쯤 걸으면

 

 

 이런 임도를 만나며

 

 수암종택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다시 산길을 따르면 발아래로 낙동강이 흐르는 전망대를 지나

 

 마침내 보현길의 끝지점인 위천에 도착하게 된다.

 

 요즘 말많은 4대강 개발인지는 몰라도

 

 포크레인과 공사차량의 움직임이 바쁘다.

 

 다시 수암종택을 지나 기다리던 차에 올라

 목욕탕에 들려 땀을 씻어낸뒤 저녁식사로 뒤풀이를 대신하며

 보현기맥 산행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질  않는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