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영남권 산행 스케치

[ 팔공기맥 4구간 산행 스케치 ] 응봉산

에 버 그 린 2010. 12. 9. 23:18

[ 팔공기맥 4구간 산행 스케치 ] 응봉산

 

산행일자 : 2010, 12, 5 (일)

산행구간 : 효령재~응봉산~적라산~오로고개~장고미기~곰재~비재

             도상거리 약24km     1/50,000  도엽명 : 군위,구미

산행인원 : 팔공기맥팀

날     씨 : 맑음

 

 

 

 

지난주 월봉,거망,황석의 멋진 조망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금주엔 팔공 4구간을 이어가기로 한다.

 

6시 10분

깊은 잠을 깨우는 우렁찬 '기상'소리에 눈도 제대로 못 뜬 상태로 잠시 앉아 있다가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길로 들어 선다.

아침식사는 휴게소에서 라면과 도시락으로 해결했으므로 간식을 배낭에 넣고

점심 식사는 오로고개에서 하기로 한다.

 

어둠을 지키며 장승이 서있는 호령재를 출발하여 랜턴불빛을 따라 한시간 남짓 걸으면

주위를 살필수 있을정도가 된다.

 

효령재의 장승

 

중간에 보이는 산이 천생산이라 하고

 

저 뒤에 보이는 산은 유학산이라 하던가.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

 

 

375봉에 올라선다.

 

 

오늘 걷는 기맥길의 최고봉이니 '국태민안' 하고

 

응봉산에 올라선다.

 

 

내려오며 돌아본 응봉산.

높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오르내림은 마찬가지니 오늘도 높낮이가 제법이다.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휴식하고

 

유학산을 한번 쳐다 본 후

 

고속도로로 내려 선다.

 

굴다리로 건너고

 

267.3봉에 올라선다.  삼각점

 

준희 선배님이 여영님의 이름으로 달아 놓은 표지판

 

 저곳이 분기봉인 것으로 보이고

 

적라산으로 오르며 바라본 팔공산

 

작게 보이는 천생산 방향

 

적라산 표지판.

적라산은 기맥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다녀 온다.

주변은 나무에 가려 시야는 좋지 않지만

주변 나무만 정리한다면 사방으로 최고의 전망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적라산 삼각점

 

 낚시터가 보이고

 

 오로고개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330봉에 오른다

 

 능선길을 따르다 보이는 조망.

 멀리 팔공산에서 부터 걸어온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늑하게 파묻힌 마을.

사방이 둘러싸여 마을 밖에서는 마을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다음 구간에 걸어야 할 능선이 나타나고

 

 이곳은 아직도 억새를 볼 수 있다.

 

사람의 발길이 무섭다고들 한다.

저기 멀리에서 부터 이곳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347봉을 지나

 

다음 구간은 높낮이가 제법 있어 보여

 벌써부터 어휴소리가 절로 나온다.

 

 3시 30분

 곰재에 내려 선다.

 한시간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부리나게 걸어

 꼭 한시간 걸어 곰재에 도착하였다.

 덕분에 땀을 흘렸지만 오히려 기분은 상쾌하다.

 

 

 곰재농장이 있는 곰재

 

 

 곰재를 지나 다시 오르면 우측으로 소각장 같은 시설물이 보이고

 

 거대한 철탑도 보인다.

 

 

 철탑 밑으로는 골프장이 자리하고

 

 

돌탑이 있는 언덕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에 설치된 안내 지도에는 문수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봉우리에서도 조망이 뛰어나

 지나 온 길과 걸어야 할 길이 한 눈에 들어 온다.

 

 팔공산 방향

 

 유학산 방향

 

 금오산 방향

 

다음 구간에 걸어야할 청화산 방향

 

 멋진 바위 전망대를 지나

 

 경운대학교를 내려다 본 후

 

임도에 내려 선다.

 

 한창 공사 마무리인 비재.

 터널도 생겨 교통이 편리해 졌다.

 

 10시간 40여분의 산행을 마치고 상주로 이동해

 보현기맥 산행때 한번 가 본 적이 있는 목욕탕에서

 땀을 씻어내고 맛이 뛰어난 황태해장국으로 뒤풀이를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