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수도권 산행 스케치

[ 2010 송년 산행 스케치 ] 북한산

에 버 그 린 2010. 12. 14. 23:26

[ 2010 송년 산행 스케치 ] 북한산

 

산행일자 : 2010, 12, 12 (일)

산행구간 : 효자비-밤골-숨은벽능선-백운대-위문-산성매표소

산행인원 : 수도권 산사람들

날     씨 :  쾌청

 

 

그동안 각자 개인산행으로 바빴던 산꾼들이 송년산행이란 제목으로

오랫만에 모였다.

개개인의 개성이 워낙 강하고 나름대로 각자의 모임에서 대장노릇하는

사람들이니 고집불통이고 시끄럽기가 대단하여 밤골이 무너지는줄 알았다.  

 

효자비

 

 더우니 옷벗는 타임

 

국립공원이니 빨치산(?) 한번...

 

 

 

숨은벽이 눈에 들어오고.

 

효자비에 모여 밤골로 들어서서 계곡을 따르다

북한산도 국립공원이니 빨치산(?)을 한번 해야 한다며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오르는 길에 슬랩지대가 나와 산오름님이 30m줄을 깔아 오르는 것을 도와주고

해골바위를 거쳐 넓은 식당암에서 이른 점심을 즐긴다.

 

상장능선 너머로 오봉과 도봉능선이 정겹다

 

해골바위 뒤로 노고산이 보이고

 

 

 멀리 계양산이 뿌옇게 보인다.

 

지나온 바위지대가 무섭게 보이고

 

점심을 마치니 찬기운이 스며들어 서둘러 다시 올라

숨은벽 대슬랩이 잘 보이는 곳에서 올려다 보니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한팀이 줄을 깔고 오르고 있다.

 

줄지어 오르고

 

인수봉과 숨은벽

 

식당암에서 올려다 보며 한 컷!  도깨비 뿔~!

 

숨은벽 슬랩을 오르는 다른 팀

 

다시 밤골로 내려와 오르고

 

샘터 주변엔 캠프싸이트도 보인다.

 

우측의 계곡으로 다시 내려가 호랑이굴을 흘깃 쳐다보고

그대로 고개를 넘어가 위문앞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성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한다.

 

호랑이굴

 

백운대 옆으로 보이는 만경대

 

위문에서 바라본 용문산. 한강개맥 줄기가 선명하다.

 

인수봉. 좌측엔 암벽을 오르는 사람도 보인다.

 

약수암 터

 

음식점이 없어진 자리엔 벤취가...

 

내려와서 본 원효봉,염초봉 백운대

 

수문터엔 계곡의 얼음이 보이고

 

 못보던 다리가 생겼다.

 시구문으로 가는 길이며 북한산 둘레길이라는...

 

위엔 없어지고 밑엔 빌딩이 들어서고.

 

위문 아래 있던 암자의 모습도 없어지고

내려오다 보니 계곡가의 음식점도 많이 정리되고

다 내려오면 상가 건물들을 많이 짓고 있으니

위의 장사들이 아래로 내려오는 모양이다.

 

몇 번 간 기억이 있는 식당에서 뒤풀이를 갖는데

일년에 한번 모여 산행을 하니 할 얘기들이 얼마나 많은가.

왁자지껄하게 그동안 밀린 얘기들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신년산행을 약속하고 아쉬운 인사를 나누며

2010년 송년산행을 마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