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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행 스케치

[ 문수기맥 4구간 산행 스케치 ] 학가산,보문산,검무산

에 버 그 린 2011. 9. 9. 01:29

 

[ 문수기맥 4구간 산행 스케치 ] 학가산,보문산,검무산 

 

 

산행일자 : 2011, 9, 4 ()
산행구간 : 메밀단지(무시골재)~학가산~당재~산성고개~보문산~오치고개~백봉현~자죽고개~대봉산~
             34번국도~개고개~검무산~진천고개~비접고개
             도상거리 약26.5km    지도 1/50,000 안동,예천           

산행인원 : 기맥팀

     맑음. 

 

 

 

문수기맥 4구간 지도

 

 

문수기맥의 출발을 위해 백두대간의 옥돌봉을 오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문수기맥도 막바지에 이르러 다음 차수에 문수기맥길을 마치게 된다.

일행중 금물님이 백두산 산행으로 같이하지 못하여 오늘 인원은 7명이다.

 

 

밤새 달린 차가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올라 멈추어 선후 막바지 눈을 붙인다.

두런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니 오늘 날씨가 아주 좋을것 같다.

도시락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학가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학가산은 방송국 안테나로인하여 마치 관악산 같은 모습이다.

 

 

난가대

 

 

난가대 모습

 

난가대에서의 조망

 

 

이른 아침인 탓인지 빛이 모자라 사진촬영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난가대 아래로 펼쳐지는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방송국 안테나를 쳐다보며 바위길을 우회하여 학가산의 정상인 국사봉에 오른다.

 

 

국사봉의 조망을 둘러보니 오늘 산행을 다 한 느낌이다.

걸어온 길, 가야할 길 , 앞뒤로 펼쳐지는 장쾌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방송국 안테나

 

 

소나무 지대의 바위봉인 유선봉.

이곳에서 보는 국사봉의 모습이 아름답다.

 

 

 

유선봉에서 바라본 국사봉

 

 

지금까지의 학가산은 안동시 구역이고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또 하나의 학가산이 나오는데

이 학가산은 예천군에 속한 학가산이다.

 

 

 

 

 

 

학가산에서의 조망

 

 

학가산 정상석

 

지적도근점

 

학가산을 내려오면 능인굴과 당재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며

능인굴은 이 이정표 바로 아래에 있어 잠깐이면 들려올 수 있다.

 

 

능인굴 이정표

 

 

능인굴

 

 

예천군의 학가산 정상석

 

 

이정표 있는 곳에서 간단히 '국태민안'을 외치고

 

 

당재로 내려가는 길은 한참 고도를 낮춘다.

 

내려가며 올려다 본 학가산

 

당재.

당재에는 벌초온 사람들 차량이 많이 보이고

산행중에도 벌초나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당재에서 바라본 학가산

 

당재를 지나면 임산물 보호를 위해 철망을 친 산길을 오르게 되고

이 길을 지나 다시 산길을 내려오면 멋진 나무가 있는 산성고개에 내려서고

갈마령과 헬기장을 지나면 보문산에 오르게 된다.

 

 

철조망 옆길을 따라 오른후

 

 

멋진 나무가 지키는 산성고개를 지나

 

 

산성고개에서 뒤돌아 본 학가산과 지나온 봉우리 모습

 

 

산성고개를 지나 땀흘리며 오른 576봉 모습

 

 

갈마령을 지나 뾰족하게 보이는 577.8봉을 지나면 풀이 무성한 헬기장에 올라서게 된다.

산불이 났는지 나무 밑둥이 모두 검게 그을린 모습을 하고 있다.

평탄한 길을 잠깐 걸으면 역시 헬기장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2등 삼각점이 있는 보문산에 오르지만

정상석도 보이지 않고 조망도 시원치 않다.

 

 

 

헬기장을 지나

 

 

산불의 흔적이 남은 숲길을 걸으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보문산에 오른다.

 

 

보문산의 이등삼각점

 

 

보문산 급경사를 내려오다 보면 멋진 전망대를 지나는데 이 바위 전망대를 중대바위라 한다.

중앙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백두대간의 소백산 도솔봉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꿈틀대며 이어진다.

 

 

중대바위

 

 

뒤돌아 본 보문산과 중대바위

 

 

중앙고속도로

 

 

우측의 도솔봉에서 이어지며 꿈틀대는 백두대간

 

 

오치고개에 내려선다.

안동의 녹산 선배님이 안동찜닭을 싸가지고 마중 나오셨다.

바쁜 일이 있어 오랜시간 같이 있진 못했지만 2주후 영남 알프스 전국모임에서 나기로 하고 악수를 나눈다.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는 오치고개

 

 

녹산 선배님이 공수해 온 안동찜닭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산불 흔적에 시커먼 지역을 지나 백붕현에 도착한다.

이곳 역시 벌초 나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고 길 가운데 고목이 한그루 보인다.

 

 

 

백붕현 모습

 

백붕현을 지나 칡덩굴이 무성하여 다리를 잡아당기는 지대를 지나면

사료공장 너머로 학가산이 빤히 보이는 자죽고개를 지나게 된다.

 

 

발목을 휘어잡는 칡덩굴 밭을 지나

 

 

자죽고개를 지난다.

 

대봉산에 오르지만 표지판도 없고 조망도 없이 답답하다.

선답자들의 표지기를 따라 몇발자국 내려섰지만 이내 흔적은 없어진다.

나침반 방향대로 내려오면 34번 국도가 보이는 수박골이다.

 

 

수렛길 안부를 지나

 

 

대봉산에 오르지만 조망도 없고 표지판도 없다.

 

 

국도가 보이는 수박골

 

 

34번 국도를 저 육교로 건너고

 

 

지나온 대봉산을 쳐다보고

 

 

멀리 안동시가 보인다.

 

 

삼각점봉 248.1봉.  온통 칡덩굴로 가득차 있어 삼각점 찾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나무 숲 사이를 지나

 

 

학가산이 보이는 이 너럭바위에서 간식을 먹고

 

 

924 지방도로인 개고개를 지나

 

 

검무산에 오른다.

 

 

삼각점이 두개 보이는데 이등삼각점으로 보이는 삼각점이 훼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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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도청 이전 예정지로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가 선정됐다.
북쪽은 검무산이 둘러싸고 남쪽은 낙동강과 하회마을이 자리잡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땅에
2027년까지 인구 10만 신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경상북도는 2013년까지 도청 이전을 완료하고...

 

안동과 예천 경계지역은 배산임수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지형이다.
일찍부터 지리적, 문화적으로 경북도청 이전 1순위 지역으로 꼽혔다.
낙동강이 동서를 가로질러 흐르고 백두대간의 두 지맥인 문수지맥과 보현지맥이
남북으로 마주보는 곳이다. 서울의 북악산과 비슷한 높이의 검무산(331.6m)이 주산 역할을 한다.
인근의 정산(289m)과 화산(328m)이 좌청룡, 거무산(227m)과 가일산(143.1m), 봉황산(200m)이 우백호,
마봉(173m)과 시루봉(185m)이 남주작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길지(吉地)로 손꼽힌다. (2008-06-09 서울신문) ----조은산님 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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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검무산

 

 

진천마을

 

 

진천 버스 정거장

 

 

검무산

 

 

어두워지기전 산행을 마치려면 시간이 부족할것 같다.

논과 밭으로 변한 마루금을 이어가는 것에 별 의미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논과 밭을 지나고 수레길을 지나며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선다.

 

콘크리트 도로

 

 

이미 어둑해져 있어 길도 안보이는 숲으로 발을 들이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콘크리트길을 따라 우측으로 나와 927번 도로에 합류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이미 날은 어둡고 늦어 예천으로 나가보지만 목욕탕이 보이지 않아 예천 온천으로 달려가니 7시 45분이다.

 

8시에 마친다고 하니 샤워할 시간은 되겠다 싶어 사정하고 들어가

초스피드로 씻고 나와 곰탕으로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잠에 골아 떨어진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