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기맥 6구간 산행 스케치 ] 솜등산, 성산
산행일자 : 2011, 12, 18 (일)
산행구간 : 기미재~솜등산~율원고개~부수봉~필봉~성산~청덕교~황강합수점.
도상거리 약16.5km 지도 1/50,000 창녕
산행인원 : 기맥팀
날 씨 : 맑음
수도기맥 6구간
10월초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시작한 수도기맥의 산길이 어느덧 오늘 황강과 낙동강합수점에서 맥을 다하는 날이다.
굵직한 산줄기를 따라 주변의 산세에 눈을 호강하기도 한 수도기맥을 마치면 당분간 지맥산행을 뒤로하고
신산경표에 따른 백두대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초구청앞에는 오랫만에 덩달이님의 모습이 보였는데 100km이상 기맥길을 모두 마치는 날을 축하하며
동행산행을 하기로 하였다고 하니 마음씀에 고마움을 느낀다.
6시50분
아직 어두운 기미재에 도착하여 떡 한조각씩과 뜨거운 스프로 간단히 요기한후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길로 들어선다. 오늘 아침은 약 1시간 30분후 도착예정인 율원고개에서 하기로 하였다.
간이 휴게소 맞은편 절개지가 끝나는 우측으로 들어서면 제법 넓게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오르게 된다.
푹신하게 느껴지지만 아직도 어두운 산길을 따르면 솜등산에 도착해서야 사물 분간이 뚜렷하게 된다.
아직 어두운 기미재
솜등산
7시 25분
솜등산을 출발하고 잠시뒤엔 대암산,천황산방향의 산줄기가 황강 건너편으로 펼쳐지고
나무 사이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지만 나무에 가려지고 그나마 곧 구름속으로 들어가버려
지난 5구간 산행처럼 멋진 일출을 보지는 못하였다.
황강 너머로 보이는 대암산,천황산,미타산방향의 산줄기
시원스레 펼쳐지는 조망
7시 50분
별특징없는 산길을 이어가면 가족묘로 보이는 묘지군이 보이는데
맨 아랫쪽에 스테인레스로 만든 젯상이 있어 특이하게 보인다.
정면에는 가야할 산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나무 두그루사이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산봉우리가 보인다.
중앙에 보이는 낮은 봉우리에(236봉) 작은 나무 두그루가 보이는데
그 나무 사이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8시 30분 율원고개
창녕 453 삼각점을 지나면 숭조당이라는 가족묘로 보이는 납골당을 지나 삼거리인 율원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율원고개에서 어묵국을 따뜻하게 데워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스팔트길을 따라 1.5km를 오른다.
창녕 453 삼각점
가족 납골당으로 보이는 숭조당
율원고개 삼거리
율원고개의 장승
율원고개는 합천과 창녕의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율원고개 끝까지 올라 우측에 보이는 전봇대를 지나 절개지를 오른다.
9시 50분 236봉의 산불감시초소
절개지를 올라 20여분이면 다시 황강 너머로 펼쳐지는 산줄기를 보게되고
가야할 산길 좌측엔 낙동강으로 향하는 또 다른 산줄기의 다남산이 보이며
나무 두그루 사이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36봉에 올라서게 된다.
준희선배님의 표지판이 소나무가지에 걸려있는 이곳에서 간단히 '국태민안'을 외치고 다시 출발한다.
두그루의 소나무 사이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36봉
황강 너머로 보이는 천황산, 미타산 방향의 산줄기
좌측엔 다남산이 보이고 기맥길은 우측에 보이는 산줄기 이다.
준희 선배님의 표지판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외친다.
236봉에서 휴식후 다시 걸음을 옮기면 묘지를 지나며 가야할 산길이 높게 올려다 보이고
비석이 4개 서있는 묘를 지나게 되는데 이 묘지 아래엔 콘크리트 길이 보이는데 잠시후
산길이 이도로와 만나므로 이길을 따라도 되겠다.
멀리 지나온 시리봉이 우뚝솟아 높게 보이지만 박무때문에 다른 봉우리들을 알아볼 수 없어 아쉽다.
묘지를 지나며 높게 올려다 보이는 가야할 기맥길
비석이 4개가 보이는 묘지 밑에 콘크리트 길이 보인다.
우측에 보이는 시리봉. 시계가 좋지않아 다른 봉우리들을 살펴볼 수 없어 아쉽다.
10시 40분 산불감시초소 갈림길
산길은 아까 내려다 보이던 콘크리트길과 만나게 되어 콘크리트길을 따라 고개 언덕에서
기맥길은 좌측의 산길로 오르고 콘크리트길은 우측의 마을로 내려가며 이어진다.
콘크리트 길을 버리고 좌측의 산길을 따라 오르면 길은 좌,우측으로 갈리는데 좌측이 기맥길이며 우측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방향이다.
이곳에서 정면에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가 뾰족하게 보여 그 봉우리를 필봉으로 착각할수 있으나 필봉은 그 좌측 봉우리이다.
앞에 보이는 콘크리트길을 따르다 언덕에서 산길로 들어선다.
기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며 우측능선에 산불감시초소가 작게 보인다.
산불감시초소 갈림길.
정면에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필봉처럼 보이지만 좌측이 필봉이다.
11시 10분 필봉
산불감시초소 갈림길을 지나면 다시 황강너머의 산줄기사 시원스레 펼쳐지고
산행하며 계속 보이던 큰나무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부수봉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
어떤 지도에는 갈림봉을 부수봉으로 표기한 지도도 있다.
부수봉 갈림길을 지나 필봉으로 향하면 봉우리가 아닌 능선상에 창녕 320삼각점을 보게 되고
곧이어 필봉에 올라서게 된다.
필봉에서 바라보면 아까 보이던 뾰족한 봉우리는 기맥길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것이 보인다.
중앙에 보이는 필봉
다시 황강 너머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조망
기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부수봉
능선길에 서있는 창녕320삼각점
필봉에서 바라본 뾰족봉
뾰족봉 갈림길. 기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필봉을 출발하여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임도가 보이는데 임도까지 다 내려와서 다시 산길로 오르지만 봉우리를 넘으면
다시 임도로 내려오게 되니 아까 그냥 임도를 따르는게 힘을 덜빼는 방법이 되겠다.
임도를 잠시 따르면 곧 임도는 끝이나고 임도는 산길로 변하게 되는데
이곳을 올라 뒤돌아 보면 지나온 필봉과 부수봉이 잘 조망되며
이곳에서 잠시 내림길을 따르면 조망터가 되는 묘지가 나오며
이곳에 누가 필봉이라고 작은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필봉에서 내려오면 보게되는 임도
임도가 끝이나고 산길로 변하며
지나온 필봉과 기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우측의 부수봉
조망터가 되는 묘지
누가 필봉이라는 작은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12시 35분 성산
가짜 필봉 정상석을 떠나고 푹신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오늘의 마지막 산이름이 붙은 성산에 올라서게 된다.
성산에서는 황강이 내려다 보이며 합수점 근처도 볼 수 있어 산행의 종점이 다가오는것을 느낄수 있다.
준희선배님의 표지판과 창녕 460삼각점이 있으며 지나온 필봉이 잘 조망된다.
성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낙엽과 쇄석들이 섞여있어 조심해야할 곳이다.
바로 우측 나무사이로 푸른빛의 황강이 흐르고 푹신한 낙엽길을 걸으면 청덕교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걷기좋은 소나무 숲을 지나
수도기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성산에 오르게 된다.
성산의 삼각점 창녕 460 삼각점
지나온 우측의 필봉모습
좌측이 합수점 부근의 모습
내려오며 돌아본 성산
낙엽길과 우측의 황강
황강의 멋진 모습
청덕교가 내려다 보이고
저 공사현장으로 들어가면 합수점에 이르게 된다.
청덕교 아래의 황강모습
청덕교 앞 도로모습. 쌍책과 덕곡의 경계지점이다.
청덕교의 모습
낙동강과 황강 합수점
우포생태늪
2시 20분
차가 늦게 도착해 찬바람에 벌벌떨다가 합수점까지는 차량을 이용해 다녀온후
우포늪을 구경한후 창녕의 목욕탕에서 흘린땀을 씻어내고 불고기와 육회를 안주삼아
덩달이님이 공수한 로얄 살루트21로 뒤플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수도기맥 산행을 마감한다. 먼곳까지 축하산행을 해주시고 함께 기쁨을 나눈 덩달이님 고맙습니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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