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추억의 백두대간 2

[ 백두대간 23-1구간 산행스케치 ] 어의곡리, 비로봉, 국망봉, 상월봉, 늦은맥이, 고치령

에 버 그 린 2013. 3. 19. 17:52

 

[ 백두대간 23-1구간 산행스케치 ] 어의곡리, 비로봉, 국망봉, 상월봉, 늦은맥이, 고치령

 

산행일자 : 2013, 3, 17 ()
산행구간
어의곡리 ~ 비로봉 ~ 국망봉 ~ 상월봉 ~ 늦은맥이 ~ 고치령           

             도상거리 약 18km     지도 1/50,000.  단양, 영주  

산행인원 : 추억의 백두대간팀

     : 맑은후 흐림.

 

 

 

23-1구간 산행지도

 

 

지난구간 눈으로 인하여 고치령까지의 산행이 무리라 생각하며 비로봉에서 비로사로 하산한 후로

따뜻한 남쪽지방으로 산행지를 옮겨 여수지맥을 4구간으로 마치고 다시 소백산에 오르게 되었다.

지난 산행시처럼 좋은 조망을 기대하였지만 썩 좋은 조망은 아니었다.

역시 조망은 겨울철의 맑은 날씨가 최고인가 보다.

 

5시 10분   어의곡리

어의곡리입구의 주차장에서 잠깐 눈을 붙이고 산행 들머리를 찾는데 잠시 헷갈린다.

회사직원 몇분과 함께 이곳을 다녀간지 10년이 훨씬 더 되었고 당시에 없던 집들도 생겼으니 그럴만도 하겠다.

예전에 오른 주차장 우측방향의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임도수준의 넓은 길을 따르면 조그만 다리를 건너 계속 임도가 이어진다.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넓은 임도 전체가 빙판으로 변해있어 오르는 길이 조심스럽다.

랜턴 불빛에 의지해 능선의 산죽밭 근처에 도착할 무렵에야 비로소 사물이 구분된다.

 

 

어의곡리에서 산행준비

 

 

1.5km를 지나고

 

 

 

등로인 임도 전체가 빙판으로 되어있어  빠른 진행이 어렵다.

 

 

 

능선 부근의 산죽밭에 도착해서야 사물이 구분된다.

 

 

6시 50분   잣나무 숲

빙판길로 변한 임도를 조심스레 지난후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드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산죽밭을 지나 잣나무 숲이 보이는 능선에 오르게 된다.

 

능선을 오르며 좌측에 보이는 민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볼 수 있으며

국방봉 능선위로 솟아오른 해맞이를 하게 된다.

원래는 소백 능선에서 일출을 보자는 계획이었지만 빙판길을 오르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잣나무 숲을 지나고

 

 

 

민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좌측에 펼쳐진다.

 

 

 

국망봉 우측으로 해가 떠오르고

 

 

 

신선봉이 좌측으로 보이며 비로봉 1.5km 이정표가 보인다.

 

 

7시 40분   민백이재

하얗게 보이는 자작나무 몇그루가 모여있는 곳을 지나면 키작은 철쭉나무들이 나타나고

소백산 능선이 펼쳐지며 민백이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비로사 방향에서 오른 덩달이님 일행과 만나 국망봉으로 향한다.

 

 

 

자작나무 군락을 지나

 

 

 

신선봉 능선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는 영월지맥의 태화산.

 

 

 

좌측의 신선봉능선과 우측의 국방봉 사이로 형제봉의 희미한 모습이 작게 보인다.

 

 

 

희미한 도솔봉에서부터 이어지는 소백산 능선. 주목관리소도 작게 보인다.

 

 

 

민백이재의 이정표. 국망봉 2.7km를 알린다.

 

 

9시 30분   국망봉

서둘러 민백이재를 내려와 국망봉으로 향한다.

잔설이 남아 얼어있어 아무래도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바람을 피해 적당한 장소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국망봉으로 오른다.

조망은 뿌연 날씨로 인해 지난 산행과 비교되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망봉에서 '국태민안'의 제를 간단히 올리고 상월봉으로 향한다.

 

 

 

뒤돌아 본 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뒤돌아 본 비로봉

 

 

 

뒤쪽은 신선봉 능선. 중앙이 국망봉.

 

 

 

민봉,신선봉,신선암봉이 차례로 줄서있다.

 

 

 

산그리메. 뒤쪽 우측이 도솔봉능선.

 

 

 

영주시 방향

 

 

 

도솔봉과 비로봉 방향

 

 

 

초암사로 내려가는 계단길

 

 

 

가깝게 보이는 국망봉과 우측의 상월봉

 

 

 

국망봉에서 보는 비로봉

 

 

 

 

국망봉 정상석 좌측으로 비로봉과 도솔봉이 이어진다.

 

 

 

국망봉에서의 '국태민안'

 

 

9시 55분   상월봉

국망봉에서 상월봉에 이르는 길은 사시사철 아름답다.

상월봉에 올라 신선봉 방향을 조망하고 늦은맥이로 향한다.

 

 

 

뒤돌아 본 국망봉

 

 

 

좌측의 신선암봉과 우측의 상월봉 사이로 형제봉이 보이며 형제봉 뒤쪽에는 마대산이 보인다.

 

 

 

신선암봉.

10여년전 오른 저 바위봉우리에는 바위에 바둑판이 그려져 있으며 바둑알이 몇개 놓여 있었다.

 

 

 

형제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대간길은 형제봉 갈림길에서 우측의 고치령으로 방향을 바꾼다.

 

 

 

늦은맥이재가 1km남았다.

 

 

10시 35분   늦은맥이재

이곳에서 고치령까지는 9km가 남았으며

좌측 방향은 아침에 어의곡리로 오른 율전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다.

늦은맥이재에서 간식을 먹고 잠시 쉬어간다.

 

 

 

늦은맥이재

 

 

 

늦은맥이재의 이정표

 

 

11시 30분   우량경보기

늦은맥이재를 출발해 봉우리로 오르면 신선봉 갈림봉이며

이곳에서 대간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이 길은 고치령에 내려설때까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는 답답하고 지루한 길이 된다.

 

 

 

신선봉 갈림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모습.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이 차례로 올려다 보인다.

 

 

 

신선봉 갈림봉.

이곳에서 대간길은 우측방향이다.

 

 

 

헬기장을 지나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상월봉.

 

 

 

고치령 7.1km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나면

 

 

 

등로 좌측에 우량경보기가 보인다.

10여년전 이곳을 반대방향으로 지날땐 저 시설물이 무얼까 하며 궁금해 하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이렇게 '우량경보기'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2시 15분   형제봉 갈림길

'우량경보기'를 지나면 곧 연화동으로 내려갈 수 있는 연화동삼거리를 지나게 되고

적당한 장소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잡목 사이로 보이는 신선봉 일대의 능선을 뒤돌아 보며 선바위와 노송이 멋진

형제봉 전망대를 지나고 형제봉 갈림길에 올라선다.

 

 

 

뒤돌아 본 신선봉 일대

 

 

 

뒤돌아 본 상월봉

 

 

 

연화동 삼거리 이정표

 

 

 

뒤돌아 본 상월봉과 신선봉일대

 

 

 

고치령이 3.4km 남았다고 알려주고.

 

 

 

형제봉을 볼 수 있는 선돌과 노송이 아름다운  전망대.

 

 

 

형제봉

 

 

 

이제는 멀리 희미하게 상월봉만 보인다.

 

 

 

봉우리 두개가 보이는데 뒷봉우리가 형제봉 갈림길 이다.

 

 

 

형제봉 갈림길.

이곳에서 물 한모금씩 마시고 고치령으로 내려선다.

 

 

3시   고치령

형제봉 갈림봉을 지나면 다음 구간에 올라야할 자개지맥 분기봉이 올려다 보이고

헬기장을 지나게 되는데 10여년전 고치령에서 이곳으로 오를때

'필'이란 필명을 쓰는 산친구가 이곳에서 비박을 하고 있던 기억이 있다.

 

고치령 0.9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멋진 모습의 소나무 두그루를 지나며

고치령에 내려서게 된다.

 

 

 

다음 구간에 올라야할 자개지맥 분기봉

 

 

 

헬기장을 지나며 10여년전 만난 '필'이라는 산친구를 떠올리기도 한다.

 

 

 

뒤돌아 본 형제봉 능선

 

 

 

다음구간의 봉우리.

좌측은 헬기장봉(1096봉)으로 보이며 우측은 자개지맥 분기봉(950봉)으로 보인다.

 

 

 

고치령이 0.9km 남았다고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돌아본 형제봉 능선.

 

 

 

멋진 소나무를 지나면

 

 

 

고치령에 내려서게 된다.

 

 

 

고치령의 장승

 

 

 

고치령 표지석

 

 

 

고치령의 산신각

 

 

서둘러 차량에 올라 영주시내의 목욕탕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입맛에 짠 불고기로 뒤풀이와 식사를 마친후 귀가길에 오르며

소백산 구간의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