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추억의 백두대간 2

[ 백두대간 25구간 산행스케치 ] 도래기재, 구룡산, 신선봉, 깃대배기봉, 부쇠봉, 태백산, 화방재

에 버 그 린 2013. 4. 23. 21:58

[ 백두대간 25구간 산행스케치 ] 도래기재, 구룡산, 신선봉, 깃대배기봉, 부쇠봉, 태백산, 화방재

 

산행일자 : 2013, 4, 21 ()
산행구간
도래기재 ~ 구룡산 ~ 신선봉 ~ 깃대배기봉 ~ 부쇠봉 ~ 태백산 ~화방재         

             도상거리 약 25km     지도 1/50,000.  태백  

산행인원 : 추억의 백두대간팀

     : 안개후 맑음.

 

 

 

 

 

25구간 산행지도

 

 

선달산과 옥돌봉 구간에도 산행전에 내린 비로 눈산행을 했었는데

태백산 구간을 앞두고도 비가내려 또 눈산행이 예상되었다.

도래기재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이고 산행준비에 나선다.

 

5시 30분   도래기재

도로는 눈이 없었지만 산길은 눈으로 덮혀있다.

바람에 날리는 깃발우측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 쭉쭉뻗은 나무숲 계단을 지나

붉은색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등로 좌우에서 마치 호위하고 있는듯 하다.

아래마을이 춘양임을 증명하듯 춘양목들이 즐비하게 도열해 발걸음을 잡고 있다.

 

 

도래기재의 깃발

 

 

 

구룡산이 5.54km임을 알려주고

 

 

 

전나무인지 잣나무인지 잘 조성된 조림지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아름드리 적송들이 도열해 있다.

 

 

6시 25분   첫째 임도

상고대와 적송의 적절한 아름다움에 발걸음은 자꾸 늦어지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지만 산행후 확인하면 실력이 짧음을 한탄하게 된다.

소나무 사이로 구름속에서 솟아오른 일출을 잠깐 살피고

소나무 모습과 향에 취하다 보면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에는 이정표와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장소이지만

무엇보다 이제껏 본 소나무와  비교가 안되는 멋진 모습의 적송이 버티고 있어

그 모습을 바라보느라 쉬지 않을수 없다.

 

 

 

오전엔 흐린탓에 구름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첫째 임도에 도착하고

 

 

 

 

보기 좋은 적송의 모습

 

 

7시 25분   두번째 임도

보기 좋은 임도를 벗어나 다시 산길을 따르면 상고대를 볼 수 있지만

지난 구간에 멋진 모습을 많이 본 탓에 오늘의 감흥은 덜 하다. 

우측의 숲사이로 시루봉 능선을 확인하면 곧 정자가 있는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 우측으로 돌아가 바람을 피하는 장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벤치도 지나고

 

 

 

상고대 숲길을 지난다.

 

 

 

거제수나무가 가끔 모습을 드러내고

 

 

 

우측의 시루봉으로 시루봉 능선이 내달린다.

 

 

 

정자쉼터가 있는 임도

 

 

 

구룡산 1.56km 이정표.  임도 모퉁이를 돌아 아침식사를 하였다.

 

 

8시 50분   구룡산

시루봉을 쳐다보며 상고대에 뭍힌 등로를 따르면 곧 구룡산에 올라서게 된다.

흐림과 안개때문에 10여년전에 느꼈던 조망은 즐길수 없었고 태백산에 도착시까지

날이 좋아지기만을 기대해 본다.

 

구룡산은 헬기장으로 되어있으며 정상석과 이등삼각점이 있으며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민백산을 거쳐 삼동산으로 향할수도 있다.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외치고 잠시 쉬어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시루봉

 

 

 

상고대 핀 등로를 따르면

 

 

 

헬기장인 구룡산에 올라선다.

 

 

 

구룡산 정상석

 

 

 

구룡산 삼각점,   '태백 26, 1995 재설'

 

 

 

구룡산에서의 '국태민안'

 

 

 

삼동산 방향의 등로

 

 

9시 35분   고직령

구룡산을 내려서며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궁금했는데

지나며 보니 각화지맥의 각화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심심찮게 보이던 거제수나무가 군락으로 보이는데 이곳이 고직령이다.

 

 

 

멀리 보이는 산은 각화지맥의 각화산으로 짐작된다.

 

 

 

거제수나무 군락지인 고직령

 

 

 

고직령 이정표

 

 

10시 15분   곰넘이재

고직령을 지나 10년은 지난것으로 보이는 부산의 조은산님 표지기가 반갑게 보이는데

이 표지기가 걸린 우측 봉우리가 시루봉 분기점 이다.

높게 보이는 신선봉과 우측 뒤로 분기해 나간 시루봉을 확인하며 길을 따르면

수진식당 간판이 보이는 곰넘이재에 도착하게 된다.

 

 

 

 

뒤돌아 본 구룡산

 

 

 

조은산님 표지기. 이 표지기 우측 봉우리가 시루봉 갈림길이다.

 

 

 

높게 올려다 보이는 신선봉

 

 

 

우측 뒤쪽으로 보이는 시루봉.

 

 

 

신선봉이 올려다 보이는 곰넘이재에 내려선다.

 

 

 

곰넘이재의 안내판

 

 

11시 15분   신선봉

곰넘이재를 지나며 얼마간은 방화선을 따르게 되며 방화선이 끝날즈음 쉼터가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각화지맥을 볼 수 있고 묘지를 한기 지나면

산죽길을 걷게되며 산죽길을 지나 막바지를 오르면 역시 묘지가 있는 신선봉에 오르게 된다.

위치상으로는 사방을 둘럴볼 수 있는곳이지만 신선봉 주변도 잡목에 가려 조망이 없는것이 아쉽다.

 

 

 

방화선이 잠깐 이어지고

 

 

 

벤치가 있는 쉼터

 

 

 

쉼터에서 바라본 각화지맥

 

 

 

산죽길을 오르면

 

 

 

묘지가 있는 신선봉이다.

 

 

 

신선봉 표지판

 

 

12시 20분   차돌배기

신선봉을 내려오며 뒤쪽으로 높게 올려다 보이는 문수기맥의 문수산을 볼 수 있었으며

우측으로는 각화지맥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좌측 멀리 드디어 태백의 모습이 하얗게 눈에 들어오고

특징없는 산길을 20여분 걸으면 차돌배기에 도착한다.

 

 

 

멀리 보이는 문수산을 땡겨보고

 

 

 

각화지맥이 점점 뚜렷해 진다.

 

 

 

멀리 보이는 태백을 가까이 줌인해 본다.

 

 

 

차돌배기 안내판

 

 

2시 25분   깃대배기봉

차돌배기를 지나고 5분정도 후에 각화지맥 분기점을 지나게 되고

뒤돌아 본 신선봉이 제법 높게 올려다 보이며 나뭇가지 사이로 지난 구간의 옥돌봉이 보인다.

12시 30분을 지나고 있으므로 바람을 피해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길을 이어간다.

식사 도중 곰넘이재에서 올랐다는 안내산악회 백두대간 종주대원들이 지나간다.

이후 이대원들과 섞여 태백산까지 진행하게 된다.

 

청옥산 일대가 보이고 멀리 깃대배기봉이 올려다 보인다.

각화지맥이 뒤쪽으로 보이고 좌측으로는 구룡산에서 삼동산으로 흐르는 능선과

좌측 앞쪽으로는 숲사이로 장산이 언듯 보이고 나서 20여분이 지나면 깃대배기봉에 올라선다.

 

 

 

각화지맥 분기점을 확인하는 밤도깨비형님

 

 

 

지나온 신선봉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옥돌봉을 줌인하고

 

 

 

청옥산 일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 뒤쪽으로 보이는 각화지맥

 

 

 

구룡산에서 삼동산으로 흐르는 능선

 

 

 

진행하며 좌측 앞쪽에 보이는 장산.

 

 

 

깃대배기봉 안내판

 

 

 

산악회에서 세운 깃대배기봉 정상석.

이곳에서 두리봉과 청옥산 방향의 산길이 갈라진다.

 

 

 

두리봉

 

 

 

산림청에서 세운 깃대배기봉 정상석. 이곳이 실제 깃대배기봉 봉우리이다.

 

 

3시 35분   부쇠봉 갈림길

깃대배기봉을 지나 데크가 잘 조성된 깃대배기숲을 지나면

껍질이 벗겨지는 흰색 나무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나무들은 자작나무과의 사스레 나무이다.

아까는 황색 빛의 거제수 나무들을 보았는데 이곳은 지대가 높아 사스레나무들을 볼 수 있다.

 

이제야 비로소 구룡산을 가늠할 수 있으며 우측으로 태백의 문수봉이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장산의 모습이 뚜렷하며 태백산 천제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깃대배기봉 숲 안내판

 

 

 

잘 조성된 데크

 

 

 

사스레 나무

 

 

 

우측의 두리봉에서 이어지는 청옥산

 

 

 

태백산 문수봉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장산의 모습이 뚜렸하다. 장산 뒤로는 두위지맥의 두위봉.

 

 

 

태백산 천제단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부쇠봉 갈림길 이정표

 

 

3시 50분    부쇠봉

부쇠봉 갈림길에서 부쇠봉까지는 얼마되지 않는 거리인데

부쇠봉을 오르며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가히 장관이므로 시간은 엄청 걸린다.

부쇠봉에는 정상석과 이등삼각점 그리고 조금 아래에 헬기장이 있다.

 

 

 

문수봉 우측으로 면산이 보이고 그 우측 멀리 묘봉 삿갓봉 백병산이 도열한다.

 

 

 

중앙부근에 요상하게 생긴 봉우리들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꼭지점을 이룬 낙타봉같은 봉우리가 달바위봉, 좌측의 뿔 두개달린 봉우리가 조록바위봉, 우측의 뿔 하나달린 봉우리가 진대봉이다.

 

 

 

뒷라인을 이루고 있는 낙동정맥

 

 

 

 

우측에 둥그스름한 비룡산

 

 

 

뒤쪽의 각화지맥

 

 

 

우측의 옥돌봉에서 구룡산,신선봉 깃대배기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중앙 멀리는 문수기맥의 문수산.

 

 

 

구룡산 밑의 천평비행장

 

 

 

뒤쪽의 선달산 구간이 흐릿하게 보인다.

 

 

 

우측의 청옥산

 

 

 

좌측의 문수산과 중앙의 신선봉, 신선봉 우측으로 살짝 고개내민 시루봉

 

 

 

부쇠봉 정상석과 삼각점

 

 

 

부쇠봉 삼각점,  '태백 24, 2004 복구'

 

 

 

부쇠봉 헬기장에서 본 함백산

 

 

 

태백산 천제단과 장군봉, 우측의 함백산

 

 

4시 25분   태백산 천제단, 장군봉

부쇠봉에서 환상의 조망을 감상한후 다시 삼거리로 나와 천제단으로 향한다.

부쇠봉 사면의 주목군락과 하늘의 대비가 멋지다.  하단을 지나 천제단에 오른다.

 

 

 

장산 일대의 멋진 산그리메

 

 

 

천제단

 

 

 

부쇠봉 사면의 주목군락

 

 

 

문수봉 갈림길 이정표

 

 

 

천제단 하단

 

 

 

 

천제단 이정표

 

 

 

천제단

 

 

 

정상석과 천제단

 

 

 

태백산 삼각점,  '태백 309,  2004 재설'

 

 

 

천제단 한배검,  한배검이란 단군할아버지를 뜻한다고 한다.

 

 

 

장군봉과 장산사이에 우로부터 두위지맥의 정암산,백운산,두위봉이 이어지고 있다.

 

 

 

멋진 산그리메.

우로부터 장산, 순경산, 가메봉, 매봉산, 단풍산이 차례로 도열해 있다.

 

 

 

좌측 뒤쪽이 풍력단지가 있는 매봉산, 우측으로 대조봉, 연화산, 백병산. 연화산 뒤쪽은 육백산.

 

 

 

태백산 장군봉과 아산님

 

 

 

장군봉 제단

 

 

 

 

멧돼지 선생

이 멧돼지 선생은 등산객주위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맴돌고 있다.

등산객이 먹을것을 주는것에 길들여진것 같이 보인다.  마치 등로의 다람쥐들 처럼.

 

 

 

장군봉의 주목과 고사목

 

 

5시   망경사 갈림길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나 보다.

장군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많은 등산객들이 좋아하는 주목 군락지이다.

매번 보는 모습이지만 볼때마다 멋지게 보인다.

 

 

 

고사목과 주목의 조화

 

 

 

주목과 함백산, 매봉산

 

 

 

함백산에서 저 뒤쪽의 육백산까지 한눈에

 

 

 

망경사 갈림길

 

 

6시 15분   산령각

사스레 나무와 주목들을 지나치며 유일사 대피소를 지난다.

유일사갈림길을 지나고 좌측 암릉지대에 삼층석탑을 보며 잠시 쉬어간다.

좋은길 따라 내려가다 우측 산사면에 흰눈밭에 노랑색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꽃 이름은 '한계령풀꽃'.

산행하며 한번도 만나지 못한 귀한 야생화 이다.

이곳 저곳 몇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오히려 흔하게 보인다.

 

 

 

사스레나무를 지나고

 

 

 

유일사 대피소를 지난다.

 

 

 

유일사 갈림길 이정표

 

 

 

암릉에 자리하고 있는 석탑.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한계령풀꽃.

 

 

 

뒤돌아 본 태백산

 

 

 

사길령 갈림길 이정표

 

 

 

 

태백산 산령각

 

 

6시 30분   화방재

산령각을 지나면 곧 사길령매표소를 지나게 되고

사길령을 지나 화방재에 내려서게 된다.

화방재는 옛모습과 변함없이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고

휴게소 건물 우측엔 물이 나오고 있어 흙으로 범벅된 등산화를 씻어낸다.

 

 

 

사길령으로 내려오며 본 모습

 

 

 

사길령 매표소

 

 

 

사길령

 

 

 

사길령에서 뒤돌아 본 모습

 

 

 

화방재 모습, 우측길을 따르면 만항재로 오르는 길이다.

 

 

 

화방재의 주유소와 휴게소

 

 

화방재에서 상동을 지나 영월로 이동하여

흘린땀을 씻어내고 갈비탕으로 저녁식사와 뒤풀이를 겸하고

멋진 조망과 주목, 멧돼지선생, 한계령풀등을 떠올리며

25구간 백두대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