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추억의 백두대간 2

[ 백두대간 27구간 산행스케치 ] 건의령, 푯대봉, 덕항산, 지각산, 황장산, 댓재

에 버 그 린 2013. 6. 4. 18:20

[ 백두대간 27구간 산행스케치 ] 건의령, 푯대봉, 덕항산, 지각산, 황장산, 댓재

 

산행일자 : 2013, 6, 2 ()
산행구간 : 건의령 ~ 푯대봉 ~ 구부시령 ~ 덕항산 ~ 지각산 ~큰재 ~ 황장산 ~ 댓재

             도상거리 약 19km     지도 1/50,000.  삼척 

산행인원 : 추억의 백두대간팀

     : 맑음.

 

 

 

27구간 산행지도

 

 

이번 구간의 산행계획은 5월 19일 이었으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순연 되었었다.

구불거리는 피재를 넘어 건의령 터널을 지나 건의령에 도착하여 잠시 눈을 붙이고

주변이 훤해지자 산길에 들어선다.

 

 

5시 10분   건의령

도로에서 계단을 몇개 오르면 지난 구간에서 내려섰던 안부이다.

건의령을 알리는 이정표와 제법 넓은 공간이 있어 쉼터로도 많이 활용되는 곳이다.

안부 서쪽으로는 가덕산이 올려다 보이고 옅은 운해가 감싸고 있다.

 

산길로 들어서면 잣나무 사이로 이른 아침의 햇살이 스며들고

뻐꾸기 소리와 숲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어서 오라고 반기는듯 하다.

완만한 오름을 하면 푯대봉 삼거리에 올라 푯대봉을 다녀온다.

 

 

 

건의령의 아침

 

 

 

건의령 안내판

 

 

 

가덕산과 옅은 운무

 

 

 

잣나무 숲으로 파고드는 햇빛

 

 

 

숲길에 들면 언제나 마음이 편해진다.

 

 

 

 건의령 터널로 향하는 도로.

 

 

 

푯대봉 삼거리. 푯대봉은 이곳에서 직진으로 1분 거리이다.

 

 

5시 40분   푯대봉(1009.9봉)

푯대봉은 안테나 시설과 큼직한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는데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301, 재설.  77,6 건설부)

 

높이도 지도마다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데

50,000지도에는 1009.9봉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사방이 숲으로 가려있어 조망이 없는것이 아쉽다.

 

 

안테나 시설 철탑

 

 

 

정상석과 삼각점

 

 

 

푯대봉 삼각점 (301, 재설.  77.6 건설부 )

 

 

9시   구부시령

푯대봉에서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등로를 따르면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무슨 약용식물을 재배하는지 목장인지 모르겠지만 낮은 철망을 설치한

안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푯대봉을 잘 볼 수 있다.

 

우측 숲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봉우리들이 멋지게 보이는데

육백산과 응봉산에서 이어지는 육백지맥 줄기와 그 앞쪽의 이름없는 봉우리들이다.

 

적당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구부시령을 향하다 등로 옆에 숨어있는

복주머니 란을 볼 수 있었는데 산행하며 이꽃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꽃을 본게 백두대간 남진하며 삼도봉지나 백수리산을 향하는 길에서 보았으니

10여년이 지난 오늘에야 다시 볼 수 있었다.

 

 

 

좌측이 푯대봉, 우측에 작게 보이는 봉우리가 가덕산.

 

 

 

좌측이 가덕산, 정면에 크게 보이는 봉우리는 가덕산에서 이어지는 1221봉으로 보인다.

 

 

 

좌측이 푯대봉, 우측이 가덕산.

 

 

 

 

숲 사이로 보이는 육백지맥의 능선.

 

 

 

나뭇잎 사이로 지나온 함백과 매봉산의 풍력발전기가 보여 줌인해 보았다.

 

 

 

나무 사이로 멀리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궁금했는데

 

 

 

줌인해 보면 낙동정맥의 최고봉 백병산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백병산 좌측으로 이어지는 높은산은 육백산과 응봉산이겠다.

 

 

 

멀리 보이는 육백산과 응봉산

 

 

 

줌인해 보면 확연한 모습이다.

 

 

 

멸종위기에 있다는 복주머니 란. 

10여년 동안 많은 산행을 했을텐데 이꽃을 다시 보는데 10여년이 걸렸다.

 

 

 

구부시령에 도착한다.  좌,우에 희게 보이는 비닐 웅덩이.

 

 

9시 40분   덕항산

구부시령 좌,우에는 큰 구덩이를 파고 비닐을 펴놓아 마치 웅덩이처럼

빗물을 받아 놓았는데 비닐 앞에는 1.5리터 음료수 패트병에 물을 넣어

뫃아둔 패트병 수만도 꽤 많아 보인다.

 

아홉명의 남편을 맞이해야 했다는 설화가 있는 구부시령을 지나

덕항산 0.6km를 알리는 이정표와 헬기장으로 보이는 넓은곳을 지나면

덕항산에 오르게 되며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외치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덕항산에는 정상석과 이등삼각점이 있으며 나무사이로 육백지맥의 능선이 조망된다.

 

 

 

구부시령 이정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육백지맥

 

 

 

덕항산 0.6km 이정표를 지나고

 

 

 

덕항산 모습

 

 

 

정상석과 이등 삼각점 ( 삼척 23,  1995 복구 )

 

 

 

'국태민안'을 외치고

 

 

 

덕항산에서의 조망.  육백산에서 이어지는 육백지맥의 능선이 웅장하게 보인다.

 

 

10시 40분   환선봉(지각산)

덕항산을 내려오면서 우측은 유명한 환선굴이 있는 곳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환선굴로 내려가는 등로는 안전을 위하여 막아 놓았다.

 

나무 사이로 풍력발전기가 보이니 이제 광동댐 이주단지가 가까와지나 보다.

구름이 넘나드는 풍력발전기와 저아래 내려다 보이는

환선굴로 오르는 도로를 보노라면 어느새 환선봉(지각산)에 오르게 된다.

 

 

 

환선굴 방향(골말)으로 내려가는 길.

 

 

 

쉼터 이정표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환선굴로 오르는 도로를 내려다 보며

 

 

 

풍력 발전기가 가깝게 보이고

 

 

 

환선봉(지각산)에 오른다.

 

 

12시 45분   1058.6봉 (물탱크봉)

환선봉을 내려오며 야생화도 들여다 보고

자암재를 지나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도 하며 좋은 등로를 따른다.

좌측으로 고랭지 채소밭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햇볕이 내리쬐는 길을 따라 1058.6봉을 향한다.

1058.6봉은 흔히 물탱크봉으로 불려지는데 삼각점은 찾을수 없었다.

 

 

 

쥐오줌꽃을 향해 벌이 찾아오고 있다.

 

 

 

자암재 1.4km를 알리는 이정표

 

 

 

광대수염

 

 

 

이렇게 좋은 길을 지나

 

 

 

헬기장도 지나고

 

 

 

별 특징없는 자암재를 지난다.

 

 

 

귀네미 마을도 내려다 보고

 

 

 

햇볕으로 나간다.

 

 

 

고개마루의 이정표.

 

 

 

저 뒤에 보이는 곳은 바람의 언덕 매봉산 천의봉을 줌인해 보았다.

 

 

 

동쪽으로는 구름이 몰려와 아무것도 볼 수 없고

 

 

 

1058.6봉에 올라선다.

 

 

 

지나온 덕항산 구간

 

 

 

경사가 제법 있는 곳이지만 경작을 한다.

 

 

 

두타산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은 완전히 깨지고.

 

 

3시 10분    댓재

물탱크봉을 내려서는 길은 꽃밭이다.

민들레 씨방이 수를 놓고 너도냉이가 한자리 차지한다.

쥐오줌이 질세라 영토를 확장하고

그틈을 타 구슬붕이가 세력을 펴고 있어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게 된다.

 

임도를 잠깐 걷고 큰재를 지나 숲속에서 복주머니 란을 또 한송이 보고

1062봉과 준경묘 갈림길을 지나 1059봉을 지나는데 표지판은 1069봉이라 되어있다.

황장산 1.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1015봉에 오르면 표지판은 1105봉으로 되어있다.

 

975봉 삼각점을 확인하면 바로 황장산에 도착한다.

댓재 0.6km, 20분을 알리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등로 보수공사를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하며

쉬엄쉬엄 내려오면 낯익은 댓재에 내려선다.

 

댓재 아래에는 여전히 매점과 민박집이 보이고

예전의 탑에는 동굴의 도시를 알리던 문구가 보였었으나

지금은 '원더풀 삼척'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서

 

 

 

우측의 임도로 향한다.

 

 

 

민들레 씨방이 작은 동산을 이루고

 

 

 

쥐오즘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구슬붕이 군락

 

 

 

예기치 않았던 꽃밭

 

 

 

등로 이정표엔 7시간 30분 이지만 놀매 쉬매 10시간 걸었다.

 

 

 

임도를 잠깐 걷고

 

 

 

큰재를 지난다.

 

 

 

등로 옆에는 졸방제비꽃도 즐비하고

 

 

 

 

또 만난 복주머니란. 아쉽게도 개체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1062봉을 지나고

 

 

 

준경묘 갈림길을 지난다.

 

 

 

1069봉 표지판, 도면에는 1059봉으로 되어 있다.

 

 

 

1059봉 삼각점 ( 삼척 310, 2005 재설 )

 

 

 

황장산 1.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앙증맞은 산앵도나무

 

 

 

도면상 1015봉,  표지판은 1105봉으로 되어있다.

 

 

 

975 삼각점봉

 

 

 

975봉 삼각점 ( 삼척 440, 2005 복구 )을 지나면

 

 

 

곧 황장산에 도착한다.

지도에는 삼각점과 황장산이 같이 표기된것으로 보아 삼각점 있는곳이 황장산이 맞지않나 생각된다.

 

 

 

댓재 20분이라고 말해주고

 

 

 

처음은 급하지만 곧 순해지는 내리막길.  등로 보수작업하는 분들과 같이 내려왔다.

 

 

 

댓재의 황장산 이정표

 

 

 

댓재

 

 

 

댓재 표지석

 

 

 

댓재 상징탑

 

 

 

댓재의 산신각

 

 

 

두타산,청옥산 등산 안내도

 

 

태백으로 이동해 목욕탕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지난 구간 산행시 들린 중국집에서 탕수육과 짬뽕으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며 많은 야생화와 함께한

27차 대간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