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추억의 백두대간 2

[ 백두대간 28구간 산행스케치 ] 댓재,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 상월산, 원방재

에 버 그 린 2013. 6. 19. 16:11

[ 백두대간 28구간 산행스케치 ]  댓재,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 상월봉, 원방재

 

산행일자 : 2013, 6, 16 ()
산행구간 : 댓재 ~ 두타산 ~ 청옥산 ~ 고적대 ~ 갈미봉 ~ 상월봉 ~ 원방재

             도상거리 약 23km     지도 1/50,000.  삼척, 임계, 구정 

산행인원 : 추억의 백두대간팀

     : 맑음.

 

 

 

28구간 산행지도

 

 

백두대간 구간중 산행거리와 난이도가 제법 어렵다는 구간이다.

10여년전 남진시에는 비,눈,진눈개비등의 악천우 속을 거닐었고

그 전에는 새벽시간에 산행을 한 관계로 두타산을 넘도록 컴컴했던 기억이라

오늘 산행이 무척 기대된 산행이었는데 다행히 기대만큼 좋은 산행이 되었다.

 

 

4시 10분   댓재

새벽의 댓재는 바람소리가 요란하여 윈드자켓을 걸치고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산신각을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굵직굵직한 소나무들 사이를 지나며

햇댓등을 향한다.

 

예전에 남진산행시 댓재가 나오길 고대하며 봉우리들을 넘었는데

마지막 이 햇댓등을 오를땐 기진맥진한 상태로 넘은 기억이 생생하다.

 

햇댓등을 지나며 나무 사이로 보이는 두타의 모습이 설레임을 느끼게 하고

구름 사이로 붉게 보이는 일출과 동해 바닷물에 반사된 햇빛의 모습을

감상하며 1028봉을 지난다.

 

 

 

댓재에서의 산행준비

 

 

 

햇댓등을 지나고

 

 

 

두타의모습에 설레임을 느낀다.

 

 

 

동해에 떠있는 배도 몇척 보이니 오늘 조망이 점점 기대된다.

 

 

 

떠오른 해가 바닷물에 반사되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1028봉의 삼각점.   '443  재설,  77,6  건설부'

 

 

7시   두타산

통골재를 지나고 꾸준히 오름길을 올라 1241봉을 지나친다.

등로 주변에 박새꽃이 한창이며 숲길에 스며드는 햇빛이 멋지게도 보인다.

등로 좌측에 너덜지대가 보여 조망을 위해 등로를 벗어나 주변 경관에 넋이 빠진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다시 되돌아 나와 10여분 오르니 눈에 익은 두타산 정상이다.

두타산 정상은 헬기장과 묘지가 있으며 정상석 주변엔 부지런한 산님들도 보인다.

정상에서 다시 조망을 살핀후 간단히 '국태민안'의 제를 지내고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통골재를 지나고

 

 

 

등로 주변엔 박새가 한창이다.

 

 

 

햇빛은 숲으로 스며들어 점점 밝아지고

 

 

 

청옥산과 고적대를 지나 갈미봉까지 이어지는 대간길 너머 아스라이 펼쳐지는 산군들.

저 우측 뒤에 삼각형으로 보이는 산은 설악으로 짐작되는데.

 

 

 

 

청옥산에서 하장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

 

 

 

남쪽을 살피면 좌측 멀리 보이는 육백산과 응봉산, 중앙에 낙동정맥의 백병산,

우측에 태백과 함백의 모습이 라인을 그리고 있다.

 

 

 

좌측에 광동댐 이주단지 고랭지채소밭의 풍력발전기 모습과

그 뒤쪽에 희미하게 매봉산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그 뒤쪽은 태백의 보습이며

태백 우측으로는 함백의 모습과 함백 앞에 보이는 O2 리조트의 스키슬로프가 보인다.

 

 

 

낙동정맥의 최고봉인 백병산.

 

 

 

육백지맥의 육백산과 응봉산.

 

 

 

두타산에 올라선다.

 

 

 

두타산 정상석

 

 

 

주변석은 보이지 않고 방위만 알리는 삼각점.

 

 

 

'국태민안'을 외치고

 

 

 

두타산에서의 육백지맥 조망.

 

 

 

육백지맥, 백병산, 함백산.

 

 

 

청옥과 고적대,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고적대 우측으로 검게 보이는 발왕산, 발왕산 우측으로는 오대산군이 펼쳐지고

오대산 우측으로는 설악으로 짐작되는 산이 삼각형으로 보인다.

 

 

  

발왕산과 오대산방향을 줌인해 보면

 

 

 

발왕산을 자세히 보면 우측끝에 드래곤 피크 시설물이 작게 보이고

 

 

 

우측으로 살펴보면 갈미봉능선 너머 선자령의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선자령 너머 설악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오늘 산행은 운이 좋은 산행이라 하겠다.

 

 

 

전체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면 고적대와 갈미봉 능선 너머 좌측이 발왕산, 오대산, 설악산이 아스라이 보이고

우측 나무위에 봉우리가 하얗게 벗어진 자병산과 자병산 뒤쪽은 석병산으로 보인다.

 

 

9시 30분   청옥산

두타산에서 멋진 조망을 즐기고 청옥산을 향한다.

나무숲 사이로 두타산성 능선을 보고 박달재를 지나면 곧이어 문바위재를 지나게 되며

등로옆에는 꽃쥐손이와 요강나물이 군락을 이루며 시간을 지체시킨다.

 

꾸준한 오름길을 올라 학등을 지나 청옥산에 올라선다.

넓은 헬기장에 우측은 시설물과 태극기가 날리고 있으며 좌측은 정상석과 삼각점이 보이고

정상석 뒤 숲속으로 몇발자국 들어가면 한문으로 된 예전 정상석을 볼 수 있다.

두타산의 샘물은 말라 있었으나 청옥산의 샘물은 시원하게 마실수 있었다.

 

 

 

두타산성 능선

 

 

 

박달재

 

 

 

문바위재

 

 

 

꽃쥐손이

 

 

 

요강나물

 

 

 

학등

 

 

 

정상의 이정표

 

 

 

청옥산에 올라선다

 

 

 

헬기장의 시설물과 태극기

 

 

 

숲속의 예전 정상석

 

 

 

청옥산 정상석

 

 

 

청옥산 삼각점.  '임계 422,  2005 재설'

 

 

 

청옥산 안내판

 

 

 

시원한 물맛의 샘터

 

 

10시 30분   고적대

청옥산을 내려오며 얼레지의 씨방모습이 신기하고 붉은 인가목의 모습도 눈에 자주 띈다.

연칠성령을 지나며 예전에 이곳에서 고적대까지 힘들게 오르던 기억이 떠오른다.

등로 좌측의 전망대로 나가면 지나온 청옥의 모습이 눈앞에 거대하게 보이고

청옥에서 이어진 망지봉과 고적대에서 이어지는 중봉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다시 등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바위절벽인 갈미봉 능선의 모습이 멋지게 펼쳐지고

밧줄을 잡고 오르면 바위전망대를 거쳐 고적대에 올라서게 된다.

고적대 정상은 좁으며 정상석과 삼각점이 보인다.

 

 

 

연칠성령

 

 

 

연칠성령 안내판

 

 

 

뒤돌아 본 청옥산

 

 

 

청옥에서 이어진 우측의 망지봉. 멀리 중앙에 흐릿하게 함백이 보인다.

 

 

 

좌측의 망지봉과 우측의 중봉산에서 이어진 능선 사이로 1042봉이 보이고

 

 

 

고적대가 바로 코앞이다.

 

 

 

고적대에서 이어지는 중봉산

 

 

 

젋벽이 멋진 갈미봉 능선

 

 

 

이제 다 올라왔다.

 

 

 

고적대 좌측의 바위 전망대

 

 

 

지나온 두타와 청옥

 

 

 

청옥산 우측으로 육백산,백병산,함백산이 희미하다.

 

 

 

좌측 함백에서 이어지는 두위지맥을 줌인해 보고.

우측에 잘룩한곳이 오두재이며 오두재 좌측의 뾰족한 봉이 다랫봉이다.

저 다랫봉에서 좌측의 능선따라 삼봉산으로 이어지고 계속해서 삿갓봉, 면산, 가덕산까지 이어진다.

 

다랫봉에서 삼봉산으로 향하다가 고혈치로 내려서기전 중앙 앞쪽으로 분기되어 

작은 낙타봉처럼 보이는 봉우리가 해당봉이며 해당봉에서 좌측으로 비스듬히

그림자 처럼 삼각형 형태로 보이는 산이 숲뒤산 이다.  

 

 

 

 

분비나무

구상나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구상나무의 북방한계선이 덕유산이라고 하며

분비나무는 강원도 고산지대에 자란다고 한다.

 

또한 씨를 감싸는 부분을 포편이라 한다는데 구상나무는 이 포편이 아래로 휘어져 있다고 하며

분비나무의 포편은 아래로 휘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 나무의 포편은 위를 향하고 있어

아래로 휘어지지 않는다는 표현보다는 위로 향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나 생각도 해본다.

 

 

 

갈미봉 능선

 

 

 

고적대 정상석과 삼각점.  '임계 306, 2005 재설'

 

 

 

고적대 안내판

 

 

12시 30분   갈미봉

고적대에서 갈미봉가는 길은 함박꽃과 고광나무를 볼 수 있고

가끔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청옥과 두타를 돌아보고 갈미봉 능선의 멋진 암릉을 볼 수 있다.

 

고적대 삼거리를 지나 갈미봉에 오른다.

갈미봉은 평범하며 정상석 없이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리고 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한동안 쉬어간다.

 

 

 

지나온 두타와 청옥을 다시 한번 보고

 

 

 

갈미봉 능선

 

 

 

절벽 건너편으로 보이는 청옥

 

 

 

고적대 삼거리를 지나

 

 

 

또 이런 젋벽을 보고

 

 

 

청옥에서 고적대로 이어지는 능선

 

 

 

두타와 청옥이 합쳐져 무릉계곡을 만들고

 

 

 

갈미봉 정상에 도착한다.

 

 

 

갈미봉 이정표

 

 

2시 50분   이기령

갈미봉에서 이기령을 향하며 1142.8봉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벤치가 있는곳에 샘터가 있지만 물이 부족해 마시기엔 좀 그렇게 보인다.

자작나무 군락지대와 돌을 깔아놓은 등로를 지나면 곧 이기령에 내려선다.

 

이기령의 샘터 이정표에는 150m로 표기되었으나 이보다는 조금 더 될것 같은데

아뭏든 파이프를 통해 나오는 물은 차갑고 물맛도 좋았다.

 

 

 

지나온 갈미봉

 

 

 

샘터의 벤치

 

 

 

윗쪽의 돌 있는곳이 샘터

 

 

 

자작나무 군락을 지나고

 

 

 

돌 깔린 등로를 지나면

 

 

 

임도가 있는 이기령에 도착한다.

 

 

 

이기령의 샘터.

아래 파이프는 물이 나오지 않아 저 위로 올라가서 물을 받았다.

 

 

4시 30분   원방재

이기령을 출발해 상월산으로 향한다.

예전 기억은 없어진듯 상월산 오르기가 이리 힘들었나 생각도 든다.

헬기장과 삼각점, 표지판이 있는 상월산에 올라 숨돌릴 틈도 없이 일행들이 보이지 않는다.

 

괘병산의 뾰족한 모습이 멋지게 보이고 안부에 내려서면

계곡 사이로 보이는 바위봉의 모습에 셔터를 누른다.

또다른 상월산을 오르며 백복령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벤치가 있고 부산낙동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상월산 표지판이 있는 상월산에 올라선다.

원래는 이곳이 상월산이라는데 왜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다.

이곳에서 보는 건너편의 1022봉이 압박으로 느껴진다.

 

급한 내리막 길을 내려와 원방재에 내려서서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계곡에서 흘린 땀을 씻어낸 후 백복령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계속한 일행을 기다린다.

 

 

 

상월산 표지판

 

 

 

상월산 삼각점,  '임계 423,  2005 재설'

 

 

 

상월산 헬기장

 

 

 

뾰족한 괘병산 모습

 

 

 

올라야할 또다른 상월산

 

 

 

상월산 안부에서 바라본 암봉

 

 

 

멀리 백복령으로 이어지는 도로

 

 

 

지나온 헬기장 상월산

 

 

 

벤치가 있는 상월산

 

 

 

중앙에 1022봉과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괘병산과 우측의 석이암산

 

 

 

잎갈나무 숲을 지나면 원방재에 내려선다.

 

 

 

원방재

 

 

 

임도로 나가 우측으로 내려간다.

 

 

 

우측의 숲속이 계곡이다.

 

 

 

임도를 내려오며 보는 괘병산

 

 

 

기다리던 차에 올라 백복령으로 이동한다.

 

 

 

백복령

 

 

 

백복령 표지석

 

 

산행을 마치고 오는 일행을 기다려 백복령 식당가에서

감자옹심이와 수수부꾸미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꾸벅거리며 양재에 도착하여 환상의 조망을 즐긴 오늘의 대간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