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추억의 백두대간 2

[ 백두대간 34구간 산행스케치 ] 조침령, 1136봉, 단목령, 점봉산, 망대암산, 한계령

에 버 그 린 2013. 9. 3. 22:41

[ 백두대간 34구간 산행스케치 ] 조침령, 1136봉, 단목령, 점봉산, 망대암산, 한계령

 

산행일자 : 2013, 9, 1 (일)
산행구간 : 조침령 ~ 1136봉 ~ 단목령 ~ 점봉산 ~ 망대암산 ~ 한계령

             도상거리 약 24km     지도 1/50,000.  연곡,설악,속초

산행인원 : 추억의 백두대간팀

     : 맑음 

 

 

 

34구간 산행지도

 

 

대간길을 다시 시작한게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새 설악구간에 이르렀다.

조침령 터널앞에 도착하여 잠시 눈을 붙인뒤 산행준비를 마치고

지난 구간 내려왔던 임도를 따라 조침령에 올라선다.

 

 

5시   조침령

조침령에는 10여년전 보았던 아담한 표지석을 반갑게 둘러보고

들머리로 향하면 엄청 큰 표지석을 또 보게되어 놀라기도 한다.

 

 

조침령 터널

 

 

 

구 조침령 표지석

 

 

 

들머리에 새로 조성된 표지석

 

 

5시 35분   900봉 삼각점.

조침령을 출발해 10여분 정도 지나면 나무데크 전망대가 보이고

어둠속에서 바라 보이는 봉우리가 조봉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둠속을 지나 900봉을 향하는 도중 정족산 너머 붉게 물드는 여명을 바라보며

이정표와 삼각점이 있는 900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 봉우리에서는 멀리 양양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나무데크를 지나고

 

 

 

정족산 너머 여명이 밝아온다.

 

 

 

900봉 이정표

 

 

 

900봉 삼각점

 

 

 

양양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6시 25분   1018봉 삼각점.

900봉을 지나 등로를 따르면 '포토 존'이라고 써놓은 전망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지나온 구간이 잘 조망되어 한참을 머물다 간다.

1018봉 역시 삼각점을 잘 알아볼 수 없으며 조망도 시원치 않아

나무가지 사이로 바다를 잠깐 보는것 만으로 만족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구간 조망.

 

 

 

1018봉 삼각점.

 

 

 

1018봉 에서의 조망.

 

 

7시 48분   1136봉 삼각점.

1018봉을 지나 적당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양수발전소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

이후 양수발전소 상부댐 주변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을 자주 볼 수 있다.

 

양수발전소 상부댐 주변에는 풍력발전기가 있지만 울창한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1136봉으로 알고 올랐지만 아무 표식이 없고 저만큼 보이는 봉우리에 오르니

삼각점이 보이지만 이곳 역시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양수발전소 상부댐 갈림길 이정표

 

 

 

등로에 즐비한 금강초롱.

 

 

 

출입금지 안내판

 

 

 

조봉과 우측 구름에 가린 응복산

 

 

 

나무에 가린 풍력발전기 모습이 살짝 보인다.

 

 

 

1136봉의 이등삼각점

 

 

8시 45분   단목령

1136봉을 지나면 북암령까지 내리막길을 걷게 되며 등로 주변은

온통 멧돼지의 흔적으로 어지럽다.

북암령을 지나 몇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넘으면 좌측에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며

좌측계곡을 지나 설피마을로 내려가는 길과 우측의 단목령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면

단목령을 지키는 감시초소가 보인다.

 

 

 

북암령의 표지판과 이정표

 

 

 

저 계곡길을 지나 설피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단목령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단목령을 지나게 된다.

 

 

12시 40분   점봉산

단목령을 지나면 843봉 삼각점을 지나치고 등로 주변은 오리방풀과

금강초롱, 미역취등 야생화가 즐비하여 지루한줄 모르게 걸을수 있다.

 

방위만 알리는 삼각점을 몇개 지나치며 뚜렷한 기억에 남아있는

나무뿌리가 드러난 길을 올라 홍포수막터를 지나고 멋진 주목을 지나면

점봉산에 오르게 된다.

 

점봉산 정상은 구름에 잠겨있어 주변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크다.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외치고 점심식사를 하는 동안에 추위를 느끼게 된다.

야생화 모습을 즐기며 한참을 머물다 망대암산으로 향한다. 

 

 

 

843 삼각점봉을 지나고

 

 

 

껍데기만 남아있어도 위쪽은 살아있다.

 

 

 

미역취

 

 

 

아직도 멀리 보이는 점봉산이 우뚝하다.

 

 

 

아직도 3km 남아있다.

 

 

 

드러난 나무뿌리가 마치 계단처럼 보인다.

 

 

 

이제 1km 남아있다.

 

 

 

멋진 주목을 지나면

 

 

 

이질풀이 즐비한 점봉산에 올라서게 된다.

 

 

 

점봉산 정상석

 

 

 

점봉산의 이등삼각점

 

 

 

점봉산에서의 '국태민안'

 

 

 

용담

 

 

2시   망대암산

점봉산에서 망대암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철쭉밭이며 등로는 작은돌들이 널려있다.

맞은편에서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지나치는데 나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기맥산행을 몇차례 같이한 산님이다. 

 

반갑게 안부를 물으며 짧은 인사를 나누고 나니 곧 망대암산에 오른다.

망대암산 역시 구름에 잠겨있어 주변을 둘러볼 수는 없었다.

 

 

 

망대암산

 

 

 

망대암산 표지판

 

 

3시 25분   1155.9 삼각점봉(1157봉)

망대암산을 지나면 키작은 산죽길을 걷게 되는데 이 길이 끝나면

다시 키 큰 산죽길을 지나게 되며 UFO바위로 알려진 삼각형 형태의 바위를 지나

오름길을 오르면 1155.9봉에 오르게 되는데 삼각점은 등로에서 우측으로 2~30m 벗어나 있다.

이제 오늘 올라야 할 봉우리는 다 오른셈이니 지금부터는 암릉을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설악산도 구름에 잠겨있고

 

 

 

키작은 산죽길과 키 큰 산죽길을 연이어 지나

 

 

 

이런 바위를 지나면

 

 

 

1155.9 삼각점봉에 오르게 된다.

 

 

5시   한계령

1155.9봉을 지나면 본격적인 암릉을 내려오게 되는데

위험한 곳은 슬링과 로프가 있어 조금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만약에 이것들이 철거되었을 것에 대비해 보조자일을 준비하였었다.

 

몇군데의 암릉을 넘어 다시 등로를 잠시 걸으면 초소가 나오며

곧 필례약수 고갯길에 내려서게 된다.

이곳에서 한계령까지는 도로를 이용하기로 한다.

 

 

 

암릉을 지나며 보이는 모습

 

 

 

저곳을 지나야 한다.

 

 

 

암릉을 지나며 보이는 모습

 

 

 

산 정상쪽은 아직도 구름에 잠겨 있다.

 

 

 

바위떡풀이 보이고 설악바람꽃이 보였으나 아쉽게 사진에 담지 못하였다.

 

 

 

초소를 지나면

 

 

 

필례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예전에 민예단지 삼거리 목욕탕을 이용했던 기억에 가 보았으나

문이 닫혀있어 원통으로 이동해 땀을 씻어내고 역시 가보았던

해장국집에서 저녁식사와 뒤풀이를 겸하고 귀경길에 오르며 34차 대간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