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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산행 스케치

[ 땅끝기맥 1구간 산행 스케치 ] 각수바위, 소반바위산, 굴래봉

에 버 그 린 2014. 3. 12. 17:23

[ 땅끝기 1구간 산행 스케치 ] 각수바위, 소반바위산, 굴래봉  

 

산행일자 : 2014, 1, 26 ()
산행구간
: 운곡마을 ~ 바람재 ~ 각수바위 ~ 소반바위산 ~ 굴래봉 ~ 덕룡재 ~ 820번 지방도로

도상거리 : 약 16Km     1/50,000  청풍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땅끝기맥 전도 

 

 

땅끝기맥 1구간 산행지도

 

 

땅끝기맥이란,

섬진강을 끼고 도는 호남정맥이 장흥에 이르러 깃대봉과 삼계봉 사이의 바람봉,혹은 노적봉이라 불리는 

봉우리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를 갈라 놓는데 이 산줄기는 동으로는 탐진강과 서로는 영산강을 가르며

계천산, 국사봉, 월출산, 두륜산, 달마산등 굵직굵직한 산을 솟구치며 이어가다 해남의 땅끝마을 사자봉에서

바다로 가라앉아 맥을 다하는 길이 약 123km의 산줄기를 땅끝기맥이라 부른다.

 

예전에 땅끝기맥의 엑기스만 골라 4구간을 마쳤지만 전 구간을 잇는다는 의미로

한달에 한번씩 추백 1기팀과 산행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서초구청 앞에서 실로 오랫만에 같이 산행하는 추백1기팀이 모였다.

달리는 차안에서 잠시 환담을 나누는가 싶더니 이내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운곡마을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길로 들어선다.

 

 

6시 25분   운곡마을

마을에서 콘크리트 도로를 잠시 따르면 좌측에 펜션이 보이고 좌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이 길을 잠시 따르다 계곡방향으로 들어서야 되었는데 어둠속에서 능선으로 그냥 올라

잡목속을 뚫고 호남정맥상의 능선에 오르게 되는데 아마 우측이 깃대봉이 아닌가 생각된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이내 들꽃향기펜션 간판이 있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마을에서 이리로 올라와야 했나보다. 

이곳을 지나 잠시 오르면 헬기장인 바람봉에 올라선다.

바람봉에는 노적봉이란 정상석이 보이는데 노적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라 한다. 

 

 

운곡마을

 

 

 

마을에서 이어지는 등로.

이곳으로 올라와야하는데 밤길에 능선을 헤메다 오게 되었다.

 

 

 

삼계봉에서 가지산,용두산을 지나 제암산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

 

 

 

7시 20분   바람봉,노적봉

바람봉에서 간단히 국태민안을 외치고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

바람을 막을 공간이 없어 아침식사를 하는동안 추위를 느낀다.

결국은 이 추위로 심한 독감에 걸려 산행후 1주일을 고생하게 되었다.

 

 

바람봉을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전면 우측으로 화학산이 두리뭉실하게 보이고 바람재 우측으로는

이만제 저수지의 모습이 펼쳐진다. 

 

 

 

바람봉의 이정표

 

 

 

바람봉, 노적봉 정상석

 

 

 

간단히 '국태민안'을 외치고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호남정맥 삼계봉

 

 

 

화학산

 

 

 

바람재에서 보는 이만제와 그너머로 보이는 또 다른 깃대봉

 

 

8시 25분   화학산 갈림길

바람재를 지나 오름길을 올라 464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며

화학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망향을 틀어 잠시 진행하면

눈앞에 가야할 기맥의 좋은 조망이 펼쳐진다.

 

 

 

가야할 기맥길의 조망

 

 

 

줌인해 보면 월출산이 좌측에 흐릿하게 뾰족하게 보이고 우측에 국사봉이 두리뭉실하게 보인다.

월출산과 국사봉 사이에는 활성산의 많은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가지산에서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중앙에 각수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뒤돌앙 보면 화학산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화학산에서 이어지는 천태산, 개천산.

 

 

9시 20분   각수바위

능성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 유치면 개바위등 이정표에서 우측의 내리막 길로 들어서야 한다.

직진이 능선형태로 보이지만 직진하면 방향이 달라진다.

산죽터널을 지나 각수바위를 쳐다보며 오르면 각수바위 정상 이정표를 보게되고

각수바위는 등로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어 잠시 다녀온다.

 

 

 

능성삼거리 이정표

 

 

 

유치면 개바위등 이정표

 

 

 

각수바위

 

 

 

산죽터널을 지나고

 

 

 

각수바위에 도착한다

 

 

 

각수바위 정상

 

 

 

 

 

각수바위 아래의 우치제

 

 

 

각수바위 

 

 

 

각수바위에서의 파노라마.

우측 나무사이로 소반바위산이 보이고 증앙에 국사봉이, 국사봉 좌측으로 월출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11시   소반바위산

각수바위에서 바람재로 하산하는 길은 암릉을 우회하여 내려오게 되고

키작은 산죽도 지나게 된다.

임도인 바람재를 지나 소반바위산에 오르는 길이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아침 먹으며 추웠던게 몸살이 오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길은 왜 그리 가시덤불이 많던지 평상시 같으면 쉽게 헤쳐 나갈텐데

몸이 안좋으니 무척 힘들게 느껴진다.

소반바위산에 힘겹게 도착하니 일행이 보인다.

소반바위산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각수바위에서 암릉을 우회하고

 

 

 

뒤돌아 본 각수바위

 

 

 

산죽지대를 지나

 

 

 

호남정맥의 삼계봉과 기맥 갈림길이 제법 멀게 보인다.

 

 

 

임도인 우치재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건너편에 소반바위산이 보인다.

 

 

 

화학산을 멀리 보고

 

 

 

 소반바위산에 올라 뒤돌아 보면 무등산을 볼 수  있다.

 

 

1시 45분   굴래봉

소반바위산 직전에서 우측으로 기맥길은 틀어진다.

벌목지대를 지나고 상수락 임도 근처의 따뜻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앞이 안보이는 대나무 터널을 지나면 굴래봉에 오르게 된다.

 

 

 

벌목지대를 지나고

 

 

 

멀리 국사봉과 월출산이 작게 보이고

 

 

 

먹방제

 

 

 

대나무 숲을 지나 잠시 오르면

 

 

 

굴래봉에 올라선다.

 

 

3시 40분   820번 지방도로 (공사중)

굴래봉을 지나 준희 선배님의 힘내라는 응원을 받고 철탑을 지나면

여기가 덕룡재라고 준희 선배님이 알려준다.

덕룡재를 지나 30여분후에는 세류촌과 덕촌리를 잇는 콘코리트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이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오다 마치 U턴하는 듯한 지점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다시 올라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820번 지방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오두재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끝내기로 한다. 

 

 

 

힘내라는 응원 받고

 

 

 

철탑을 지나면

 

 

 

덕룡재를 지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고

 

 

 

820번 도로 덕용리 방면

 

 

 

820번 도로 세류리 방면

 

 

지도상에는 820번 도로라고 나와 있지만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비포장 임도 수준이며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와야 세류촌 삼거리 포장도로를 만날수 있다.

 

최기사를 불러 나주시로 이동하여 땀을 씻어내고

나주곰탕으로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며 땅끝기맥 1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