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호남권 산행 스케치

[ 땅끝기맥 3구간 산행 스케치 ] 월출산,도갑산,월각산

에 버 그 린 2014. 3. 25. 21:50

[ 땅끝기 3구간 산행 스케치 ] 월출산,도갑산,월각산  

 

산행일자 : 2014, 3, 23 ()
산행구간
: 돈받재 ~ 풀티재 ~ 월출산 ~ 도갑산 ~ 주지봉 갈림길 ~ 월각산 갈림길 ~ 밤재

도상거리 : 약 21.5Km     1/50,000  청풍, 영암, 해남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3구간 산행지도

 

 

서초구청을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에 들어서며 밤안개가 극심하여

돈받재에 도착시간이 예상시간보다 많이 늦어졌다.

 

 

5시 40분   돈받재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치고 컴컴한 산길로 들어선다.

날이 밝으며 눈앞에 월출산의 멋진 모습이 펼쳐지며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난(蘭)에 조예가 있는 유케이님이 '민춘란'을 알려준다.

다른넘들 보다 빠르게 핀 진달래꽃을 따먹기도 하며

김해김씨 가족묘를 지나면 메타세콰이어 군락을 지나 풀티재에 내려선다.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을 맞이하고

 

 

다음 산행에는 만개된 모습을 볼 수 있겠다.

 

 

 

민춘란

 

 

 

월출산의 모습이 다가오고

 

 

 

철탑을 지나고

 

 

 

김해김씨 가족묘지를 지나면

 

 

 

메타세콰이어 군락을 지나

 

 

 

풀티재에 내려서게 된다.

 

 

7시 10분   풀티재

예전에는 '불티재'라고도 불렸지만 지금은 '풀티재'로 통일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월출산으로 든다.

비닐코팅으로 만든 누릿재라는 표지판을 지나고 이동통신탑을 지나면

정약용의 남도유배길을 알리는 누릿재에 도착한다.

 

 

 

비닐코팅 누릿재를 지나고

 

 

 

이동통신 안테나를 지나면

 

 

 

 

 누릿재에 도착한다.

 

 

9시 10분   양면석불

누릿재를 지나 허리춤까지 오는 산죽지대에 올라서면

전방에는 가야할 월출산의 멋진 바위봉우리들이 도열하고

뒤돌아 보면  멀리 지나온 활성산의 풍력발전기와 국사봉이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뿌연 모습으로 잘가라고 손짓한다.

 

돌거북과 비석이 있는것으로 보아 옛날에 꽤 높은 벼슬을 지낸것으로 보이는

묘를 지나면 좌측에 녹슨 입간판이 보이며 샛길이 보이는데 

이곳이 양면석불을 알리는 표지판 이다.

 

양면석불 주변은 석축이 보이고 깨진 기왓장도 보이는걸로 보아서

옛날에는 작은 암자 혹은 절터가 이 부근에 있었던 걸로 보인다.

 

 

 

전망이 좋은 산죽지대에 올라서면

 

 

 

전방에는 멋진 암봉들이 펼쳐지고

 

 

 

뒤쪽에는 지나온 능선들이 펼쳐진다.

 

 

 

활성산의 풍력발전기와 국사봉이 흐릿하다.

 

 

 

많이 훼손된 묘지와 비석

 

 

 

훼손된 거북무늬의 석물

 

 

 

양면석불 표지판

 

 

 

양면석불

 

 

 

반대편 모습

 

 

 

향토문화연구회에서 보수도 하는 모양이다.

 

 

10시 30분   월출산 천황봉

양면석불을 지나면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오르게 되고

이어지는 암릉의 밑부분을 우측으로 계속 우회하게 된다.

경포대 갈림길과 통천문 삼거리를 지나 통천문을 통과하면

곧 천황봉에 오르게 된다.

 

천황봉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며 한참을 쉬어간다.

 

 

 

짧은 구간이지만 오르기가 제법 까다롭다.

 

 

 

안부에 오르면 전망이 트이고

 

 

 

암릉에 서면 멀리 좌측에 향로봉과 구정봉, 우측엔 천황봉이 보인다.

 

 

 

바위 모습들

 

 

 

통천문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통천문을 지나고

 

 

 

뒤돌아 보면 지나온 능선이 멋지게 이어진다.

 

 

 

매봉과 사자봉을 잇는 빨간 철다리가 내려다 보인다.

 

 

 

장군봉과 사자봉 너머로 영암시내가 펼쳐진다.

 

 

 

정상의 동판

 

 

 

큼직한 정상석

 

 

 

비석형태의 정상석

 

 

 

월출산 이등삼각점 ( 영암 26,  1990 재설 )

 

 

 

정면의 향로봉과 구정봉 좌측으로 흑석지맥의 흑석산이 보이고

구정봉 우측으로는 주지봉과 노적봉이 보인다.  

 

 

11시 45분   구정봉 안부

천황봉을 내려오는 길은 협소하여 왕복통행이 불가하므로 정체된다.

멋진 바위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내려오면 돼지바위와 남근석을 지나

경포대 갈림길인 바람재 삼거리를 지나 구정봉 안부로 오르게 된다.

 

안부로 오르는 길 우측으로는 베틀굴을 지나 구정봉에 오를수 있으나

몇번 가본적이 있어 그냥 구정봉 안부로 오른다.

구정봉을 다녀오는 일행을 기다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천황봉을 내려오며 바라본 향로봉과 구정봉

 

 

 

뒤돌아 본 천황봉

 

 

 

 

구정봉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천황봉

 

 

 

구정봉 가는길

 

 

 

돼지바위

 

 

 

남근석

 

 

 

뒤돌아 보면 남근석같이 보이지 않는다.

 

 

 

돌아 본 천황봉

 

 

 

바람재 지나 향로봉과 구정봉

 

 

 

구정봉과 능선

 

 

 

향로봉과 능선

 

 

 

흔들바위처럼 보인다

 

 

 

지나온 천황봉

 

 

 

구정봉

 

 

 

베틀굴과 구정봉

 

 

 

예전에 찍은 베틀굴

 

 

 

베틀굴 내부에서 본 모습

 

 

 

구정봉 정상의 물웅덩이. 9개가 있어 구정봉이라 한다.

 

 

 

구정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월출산의 기를 가장 잘 받을 수 있는곳이라 한다.

 

 

 

물웅덩이의 개구리

 

 

 

웅덩이 너머 보이는 노적봉

 

 

 

구정봉 안부에서 보는 지나온 능선길

 

 

 

구정봉 안내판

 

 

 

마애여래좌상 안내판

 

 

1시 5분   도갑사 갈림길 억새밭

약 1사간 정도 휴식겸 점심식사를 마치고 12시 40분 구정봉 안부를 출발한다.

지금껏 펼쳐지던 바위들의 모습이 뜸해지며 멀리 억새밭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으로는 가야할 기맥 능선이 금을 긋고 우측으로는 주지봉이 우뚝하다.

헬기장을 지나면 우측에 전망대가 있고 곧이어 도갑사 갈림길에 내려선다.

 

 

 

구정봉 안부를 내려오며 우측에 펼쳐지는 바위능선

 

 

 

노적봉

 

 

 

멀리 억새밭이 보이기 시작하고

 

 

 

주지봉이 봉긋 솟아있고

 

 

 

뒤돌아 본 구정봉 안부

 

 

 

억새밭과 우측의 주지봉.

 

 

 

억새밭 좌측엔 가야할 월각산 방향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도갑사 갈림길

 

 

2시   도갑산

도갑사 갈림길을 지나 억새밭을 통과하면 지금까지의 국립공원 길과는 다른

특징없는 육산 형태의 숲길이 도갑산까지 이어지며 도갑산에서 잠시 쉬어간다.

 

 

 

억새밭을 지나

 

 

 

뒤돌아 본 구정봉과 향로봉

 

 

 

노적봉

 

 

 

주지봉과 도갑저수지. 저수지에서 좌측길을 따르면 안쪽으로 도갑사가 있다.

 

 

 

도갑산. 5년전 이길을 걸을때에도 아무 표지가 없었는데

표시들을 청소하였는지 오늘도 역시 아무 표시도 없으며

바닥에 누군가의 표지기 한장이 떨어져 있는것만 보인다.

 

 

3시 30분   주지봉 갈림길

도갑산을 지나 특징없는 숲길을 걸으면

등로가 좌,우로 나뉘는 주지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측은 주지봉으로 향하고 기맥길은 좌측 방향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는 좌측의 문필봉과 우측의 주지봉이 같이 보인다.

 

 

 

주지봉 갈림길

 

 

4시 55분   월각산 갈림길

주지봉 갈림길을 지나면 나타나는 조망바위에서 잠깐 주위를 둘러보고

편한 길을 천천히 따르면 고도를 낮추며 묵동골 안부에 내려선다.

묵동골 안부에서 월각산 갈림길까지 제법 가파르게 오르면

월각산 3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조망바위

 

 

 

월각산

 

 

 

이제는 월출산도 멀리 보인다.

 

 

 

월각산을 오르며 바라본 문필봉과 주지봉

 

 

 

민춘란

 

 

 

월각산 갈림길

 

 

5시 55분    밤재

월각산을 들리기엔 시간이 좀 부족하여 그냥 밤재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송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서 보았을때 뾰족한 모습의

420봉이 살짝 보이는데 도면을 확인하니 기맥길은 앞의 두 봉우리 전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간다.

 

준희선배님 표지판이 있는 383봉을 지나고 월각산 정상 1.3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게 되는데 밤재 2.6km를 알리는 이정표는 바닥에 놓여있다.

 

약간 위험해 보이는 바위지대를 지나 숲길을 달려 내려오면 다음 구간의

별뫼산이 눈앞에 높게 올려다 보이고 대나무로 만든 출입금지 표시를 지나

함양박씨 가족묘를 지나 별뫼산을 올려다 보면 밤재에 내려서게 된다.

 

 

 

월각산

 

 

 

좌측에 송월저수지와 우측에 뾰족한 420봉.

 

 

 

383봉의 준희 선배님 표지판.

 

 

 

411봉과 420봉 방향의 갈림길. 여기서 밤재 방향으로.

 

 

 

멀리 밤재가 보인다.

 

 

 

다음 구간의 별뫼산이 우뚝하고

 

 

 

대나무 구조물을 지나고

 

 

 

함양박씨 가족묘를 지난다.

 

 

 

밤재 건너편으로 보이는 다음 구간의 별뫼산.

 

 

 

밤재의 주유소.

 

 

개가 짖어대는 주유소 담장 뒤의 수도에서

소금기 묻어나는 얼굴과 머리를 대충 씻어내고

목포로 이동하여 횟집에서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차속에서 골아 떨어지며  땅끝3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