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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산행 스케치

[ 땅끝기맥 4구간 산행 스케치 ] 별뫼산, 장근봉, 서기산

에 버 그 린 2014. 5. 27. 23:35

[ 땅끝기 4구간 산행 스케치 ] 별뫼산, 장근봉, 서기산  

 

산행일자 : 2014, 5, 25 ()
산행구간
: 밤재 ~ 별뫼산 ~ 재안고개 ~ 깃대봉 ~ 장근봉 ~ 서기산 ~ 계라리 고개

도상거리 : 약 23.3km     1/50,000  해남

산행인원 : 추백팀

     : 오전 흐림,  오후 비 

 

 

 

4구간 산행지도.  당재 이후 서기산 안부까지 보라색 트랙을 따랐다.

 

 

4시   밤재

4월에 땅끝기맥 길을 이어가지 못하고 2개월만에 다시 땅끝을 이어가게 되었다.

아직 어둠속에 밤재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전봇대 좌측의

흐릿한 흔적을 따라 산길로 들어서지만 길의 흔적이 어지러워 이리저리

살피다가 제대로 된 산길로 들어선다.

 

지난구간 밤재에 내려서며 올려다 본 별뫼산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지만

거리 700m에 고도를 약 300m 올려야 하니 경사도가 만만치 않다.

랜턴에 의지해 가파른 경사를 올라 능선에 다다르면 어둠속에서 어슴프레

암봉이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게 되고 별뫼산 200m 이정표를 보게 된다.

 

 

밤재에 도착해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치고

 

 

 

전봇대 옆 산길로 들어선다.

 

 

 

어둠속에서 철탑을 지나고

 

 

 

바위전망대에 오르면 별뫼산 2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멋진 암봉이 어둠속에 보였으나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다.

 

 

 

4시 55분   별뫼산

별뫼산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은 어두워 조망을 살필수 없고

이정표가 있으나 나사가 풀려 떨어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가학산과 흑석산을 지나는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되는데 

이 산줄기는 흑석지맥으로 대아산을 지나 목포 앞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길이 약 43km의 산줄기 이다.

 

 

 

별뫼산 정상의 이정표

 

 

 

재안고개 방향

 

 

 

흑석지맥 방향의 가학산과 흑석산 방향의 이정표.

 

 

6시   재안고개

아직 어두운 길을 내려오다 보면 동백나무 숲을 지나게 되고

216봉 삼각점을 지나 아아치 구조물이 보이는 13번 국도를 건너

녹슨 철문이 있는 농장앞을 지나면 애향탑이 서있는 재안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동백나무 숲을 지나고

 

 

 

216봉 삼각점을 지나면

 

 

 

해남땅을 알리는 아아치가 있는 13번 국도를 건너게 되고

 

 

 

강진 방향으로는 월각산의 420암봉이 멋지게 보인다.

 

 

 

국도를 건너와 보면 지나온 별뫼산과 암봉이 멋지게 보인다.

 

 

 

녹슨 철문의 농장 입구를 지나

 

 

 

유케이님이 호랑이 가시나무 라고 귀뜸해 준다.

 

 

 

재안고개의 애향탑

 

 

 

재안고개

 

 

7시 20분   깃대봉

재안고개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인지

날씨는 잔뜩 찌푸린 흐려있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이 보인다.

 

재안고개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면 이내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을 지나치고

철탑과 고압선 너머 깃대봉과 장근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19번 철탑을 지나 머위밭을 내려서며 정골재를 지나고

더덕 재배밭을 지나면 깃대봉까지 오름길이 이어진다.

8~9부 능선에 이를 즈음 녹슨 깃대가 등로 좌측에 보이는데

이것 때문에 깃대봉이라 했나? 생각도 든다.

 

깃대봉에는 3등 삼각점이 있으며 오늘 지나온 별뫼산과 지난 구간 걸었던 월출산,

또 흑석지맥의 가학산과 흑석산 조망이 훌륭한 곳이지만 흐린 날씨 때문에

일부분만 볼 수 있었다.

습도가 매우 높아 일행 모두가 땀을 많이 흘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철탑 너머 깃대봉과 장근봉

 

 

 

19번 철탑을 지나 깃대봉으로 향한다.

 

 

 

지나온 좌측의 별뫼산과 우측의 월각산

 

 

 

더덕 재배밭을 지나 능선을 오르면

 

 

 

등로 좌측에 녹슨 깃대를 볼 수 있다.

 

 

 

깃대봉

 

 

 

깃대봉의 3등삼각점  ( 해남 306, 1986 재설 )

 

 

 

깃대봉에서 본 흑석지맥과 별뫼산

 

 

 

별뫼산과 월각산

 

 

 

월각산과 월출산 

 

 

 

흑석지맥, 별뫼산, 월각산, 월출산 파노라마

 

 

9시 20분   당재

깃대봉을 지나면 좌측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보이는데

멀리 호남정맥의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구간이 구름에 잠겨 흐릿하다.

 

깊은 산속같이 느껴지는 이끼 낀 바위 지대를 지나 삼형제 바위를 지나면

곧 장근봉에 도착하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만 보인다.

 

장근봉을 지나면 임도가 좌측에 보이는 도림고개를 지나게 되는데

임도에 잠깐 나가 앉아 쉬어간다.

오늘 습한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며 산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나온 깃대봉과 장근봉을 바라보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30여분 후에 댱재를 지난다.

 

 

 

멀리 호남정맥의 사자산 구간이 구름에 잠겨있다.

 

 

 

이끼 낀 바위지대와

 

 

 

삼형제 바위를 지나면

 

 

 

장근봉에 올라서고

 

 

 

 가야할 능선너머 멀리 서기산이 보인다. 

 

 

임도가 좌측에 보이는 도림고개에 내려선다.

 

 

 

임도에서 간식을 먹고 잠시 쉬어간다.

 

 

 

지나온 장근봉과 깃대봉

 

 

 

호남정맥을 다시 한번 보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당재를 지나게 된다.

 

 

9시 40분   임도

당재를 지나 328봉 오르기 전 좌측에 작은 돌탑이 보이고

그 밑에 관리가 잘 된 묘지가 두기 보이며 묘지 아래는 임도가 보인다.

지도를 살펴보니 이 임도는 서기산 안부까지 이어지므로 능선파와

임도파로 나뉘어 서기산 정상에서 만나기로 하고 임도로 내려선다.

묘지에서 임도까지는 길 흔적이 잘 나있어 5분만에 내려섰다.

 

 

 

작은 돌탑과 묘지

 

 

 

임도에 내려선다.

 

 

12시   서기산

임도는 잘 관리가 되어 있어  자동차도 충분히 다닐수 있을 정도다.

이곳으로 산악 사발이 오토바이와 산악자전거등도 다닐수 있게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으며 임도 좌측 사면으로는 편백나무가 빽빽하여

산림욕 효과도 얻을수 있겠다.

 

중간중간 벤치도 설치되어 지자체에서 많이 신경 쓴 모습이 보인다.

꾸준한 고도를 유지하던 임도는 임도 삼거리에 이르러 서기산을 향하여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여 서기산 안부에 이르게 된다.

 

서기산 안부에는 서기산 4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으며

이 이정표를 따르면 이내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를 보게 되는데

실제 정상은 조금 윗지점의 무인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헬기장이 되겠다.

 

정상에는 능선파가 점심식사를 하고 있으니 당재 부근에서 서기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능선을 따르나 임도를 따르나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단지 능선은 빨래판과 같은 능선에 피로감이 있다고 하고

임도는 너무 길어 지겨운 느낌마저 든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정상에서 조망을 살핀후 바람을 피해

정상 아래의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 간다.

 

 

 

강진군에서 테마임도를 잘 관리하고 있다.

 

 

 

이런 시설물도 보이고

 

 

 

편백나무 숲언저리에 저런 벤치도 자주 보인다.

 

 

 

임도 삼거리. 서기산은 이곳에서 저 위쪽 도암 신덕마을 방향으로 오른다.

 

 

 

서기산 안부로 오르며 별뫼산에서 월출산까지 조망이 되기도 한다.

 

 

 

서기산 안부에 도착한다.

 

 

 

서기산 정상 이정표

 

 

 

무인 산불감시탑

 

 

 

헬기장 오르며 등로 우측에 보이는 방위만 알리는 삼각점.

 

 

 

5년전 걸어둔 밤도깨비님 표지기.

 

 

 

정상 헬기장

 

 

 

준희 선배님의 정상 표지판.

 

 

 

 

 

정상 전망바위에서 보는 가야할 능선과 그 너머 만덕산.

 

 

3시 30분   계라리 고개

점심식사를 마치고 계라리 고개로 향하는 도중 비가 오기 시작해

커버와 우의를 입고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오느라 이후 산행사진은 없다.

 

계라리 고개의 정자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강진으로 이동하여

흘린땀을 씻어내고 강진 한정식으로 저녁식사겸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4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