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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양기맥 8구간 산행스케치 ] 망룡산, 천황산, 장군봉, 집현산

에 버 그 린 2014. 11. 30. 21:01

[ 진양기맥 8구간 산행스케치 ] 망룡산, 천황산, 장군봉, 집현산

 

산행일자 : 2014, 11, 23 (일)
행구간 : 머리재 ~ 망룡산 ~ 천황산 ~ 내리실고개 ~ 월명암 ~ 장군봉 ~ 집현산1,2 ~ 청현

           도상거리 약 24km     지도 1/50,000.  삼가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8구간 산행지도

 

지난 여름 남덕유산에서 시작한 진양기맥이 금원, 기백, 황매, 자굴을 넘어

오늘 집현산을 지나면 광제산 구간인 다음 구간 한 구간만을 남기게 된다.

차는 어느새 들머리인 머리재에 도착해 잠시 눈을 더 붙인뒤 6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7시 5분   망룡산

랜턴을 밝히며 머리재를 출발하여 약 20여분 뒤에는 KBS 진주방송국 안테나를 지나게 되고

아직도 어두운 산길을 20여분 더 오르면 올레 의령,산북 기지국인 안테나 시설에 오르게 된다.

 

이곳은 넓은 가족묘와 배밭으로 보이는 과수원이 있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하지만

아직 어둡고 멀리 조망이 되지않아 조금 아쉽지만 좌측에 자굴산의 실루엣으로 보아

앞에 보이는 산군들은 우봉지맥이거나 화왕지맥의 산군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과수원을 지나 10여분 후에는 망룡산에 오르게 되지만 산 정상에는 아무 표지가 없다.

 

 

 머리재 휴게소

 

 

KBS 진주방송국 안테나 시설을 지나고

 

 

올레 의령, 산북기지국 안테나 시설물에 오른다.

 

 

깨어나는 아침을 담고있는 수객(헌)님.

 

 

여명이 있는 파노라마

 

 

과수원으로 가며 뒤돌아 본 올레 기지국

 

 

잘 조성된 가족묘

 

 

배밭으로 보이는 과수원을 지나면

 

 

곧 망룡산에 오르게 되지만 아무 표지나 표식이 없다.

 

 

7시 40분   천황산

망룡산을 벗어나서야 비로소 날이 밝아진다.

지나온 한우산과 자굴산이 실루엣으로 잘 보이고 구름위로 해가 솟아 오른다.

안부에 이르러 천황산으로 오르는 길은 임도가 닦여있어 임도를 따른다.

 

임도를 오르다 보니 붕~붕~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농어촌형 트럭이 힘차게 올라온다.

이들은 언덕끝까지 올라 그곳에서 벌목작업을 하는 모양이다.

임도를 걸어 언덕위에 올라서면 천황산 방면은 좌측의 산길을 따르게 되며

곧 천황산에 오르게 된다.

천황산은 이정표와 준희선배님 표지판이 보이고 기맥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지난 구간 걸었던 한우산과 자굴산

 

 

 저수지 너머 보이는 집현산과 우측 멀리 보이는 지리산과 웅석봉.

 

 

구름위로 해가 솟아오르고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 오른다.

 

 

경사가 상당한데도 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농어촌형 트럭.

 

 

천황산 표지판

 

 

천황산 이정표

 

 

8시 30분   362봉

천황산을 지나 적당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362봉에 오른다.

362봉은 훌륭한 조망처이며 묘지가 한기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야할 집현산과 지리산 천왕봉,웅석봉,둔철산,정수산,황매산,허굴산,

한우산,자굴산등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어 한참을 머물다 간다.

 

 

362봉에서의 조망

 

 

황매산 방향의 파노라마

 

 

지리산 방향의 파노라마

 

 

많은 철탑 너머로 웅석봉이, 그 너머로 천왕봉이 우뚝하다.

 

 

11시 30분   막고개

362봉의 급경사를 내려와 9번 철탑을 지나고 용당재를 지나면

숲에 가려진 267.5 삼각점을 지나게 된다.

이어지는 밤나무 단지를 통과하며 지나온 자굴산을 바라본다.

 

가야할 집현산이 아직도 멀리 보이고 63번 철탑을 지나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어 올라보니 근무자가 있어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사방을 둘러보니 최고의 조망처이지만 실력이 짧아 알아볼 수 없슴을 한탄하고 내려온다.

 

시멘트 도로를 건너 까치밥으로 남겨둔 대봉 하나를 후루룩 삼키니 단맛이 입안에 퍼진다.

과수원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오면 바로 내려올 것을 길도없는 능선을 생고생하며 내려오니

아스팔트 도로인 1007번 지방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9번 철탑을 니자고

 

 

267.5 삼각점을 지난다. ( 삼가  466 )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들이 궁금할 뿐이고

 

 

지나온 자굴산은 알 수 있다.

 

 

가야할 집현산은 아직도 멀리 보이고

 

 

63번 철탑을 지나면

 

 

산불감시초소에 오르게 된다.

 

 

초소에서 바라본 파노라마1.

 

 

초소에서 바라본 파노라마2.  와룡산과 금오산이 희미하다.

 

 

콘크리트 도로를 지나고

 

 

가지 끝에 하나 달려있는 까치밥이 입안에 향긋하게 녹아 든다.

 

 

낡은 밤도깨비형님 표지기 뒤로 집현산이 가까와지고.

 

 

길도없는 잡목을 헤치고 막고개에 내려선다.

 

 

1시 35분   내리실 고개

막고개를 지나면 아직도 잡목이 성가신 산길을 걷게되고

19번 철탑을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를 또 건너게 되는데 이곳이 서낭재 인가 보다.

 

다시 산길을 걸어 저밑에 보이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마치 고속도로처럼 보인다.

자동차들이 씽씽 달리는 도로를 조심스럽게 건너오면 마을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내리실고개 이다. 이곳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가기로 한다.

 

 

 

한우산 자굴산이 이제 멀게 보인다.

 

 

가야할 집현산은 이제 가깝게 보인다.

 

 

19번 철탑을 지나고

 

 

저 아래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가 서낭재 도로인가 보다.

 

 

멀리 월명암을 줌인해 보고

 

 

도로를 조심스레 건너

 

 

내리실 고개에 내려선다.

 

 

4시 15분   집현산

내리실 고개에서 월명암까지는 능선과 도로가 가깝게 붙어간다.

시간도 벌겸 차량을 이용해 월명암까지 이동하여 월명암 뒤쪽의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넓고 소나무 숲이 걷기좋다.

갈림길에 도착하여 몇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549봉을 다녀온다.

549봉은 장군봉이라는 정상석이 있고 제단이 있으며

멋진 소나무 두그루가 있어 봉우리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걷기 좋은 등로를 따르면

헬기장을 지나 안테나 시설과 정자가 있으며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48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에 집현산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초소에 근무하시는 분 이야기로는 산아래 집현면이 있어 이곳에

집현산 이라는 정상석을 세웠다고 한다.

 

발걸음을 부지런히하여 청현과 집현산 갈림봉에 도착하니 돌탑이 세워져 있다.

우측의 집현산으로 향하여 몇 분 걸으면 작은 바위 봉우리 위에 데크를 설치해 놓은

집현산 정상에 도착한다. 도면상에는 삼각점이 있어 부근을 찾아보았지만

삼각점 안내판만 보일뿐 삼각점 자체는 보이질 않았다.

 

주위는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는 평범한 봉우리처럼 보여 오히려 조금전

산불감시초소가 있던 봉우리가 진짜 집현산처럼 보이기도 한다.

 

 

월명암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든다.

 

 

걷기 좋은 등로

 

 

갈림길 도착

 

 

동봉이라고 하는 장군봉을 왕복하고

 

 

장군봉 정상석과 제단

 

 

능선길은 아주 좋다.

 

 

헬기장을 지나고

 

 

정자를 지나면

 

 

집현면에서 세운 집현산 정상석이 있는 548봉에 오른다.

 

 

집현면 모습

 

 

이런곳도 지나고

 

 

현동 갈림길 안부를 지난다.

 

 

 

갈림길인 돌탑이 있는 563봉에 도착하고

 

 

돌탑 이정표

 

 

집현산에 도착한다.

 

 

집현산 정상석

 

 

집현산 삼각점 안내판. 이등삼각점 (산청 24). 삼각점은 보이지 않았다.

 

 

5시    청현

집현산에서 다시 돌탑있는 갈림길로 돌아와 청현으로 향한다.

청현으로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게 이어진다.

줄을 설치해 놓아  겨울철에는 도움이 되겠다.

썪고있는 나무 사다리는 몇 년을 더  버틸지 모르겠다.

철탑을 지나 내려오면 비포장길인 청현에 내려서게 된다.

 

 

 

다시 돌탑으로 돌아와서 우측길로 향한다.

 

 

이 문구는 5년전 마지막  광제산 구간에서도 본것 같은데...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이런 나무 사다리도 내려오고

 

 

철탑을 지나면

 

 

다 내려왔다.

 

 

청곡소류지와 첨단양돈연구소.

 

 

서둘러 산청으로 이동하여 지난 구간 사용했던 목욕탕에서 흘린땀을 씻어내고

추어탕과 갈비탕으로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진양기맥 8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