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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산행스케치 ] 은해봉,은해능선

에 버 그 린 2016. 11. 3. 21:31

[ 팔공산 산행스케치 ] 은해봉, 은해능선


산행일자 : 2016, 10, 30 ()
산행구간  : 은해사 ~ 태실봉 ~ 운부계곡 ~ 느패재 ~ 은해봉 ~ 중암암 ~

               묘봉암 ~ 기기암 ~ 은해사

              산행거리 ; 14km      지도 1/50000.  화북, 대구, 영천

산행인원 :  추백팀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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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커짐)


추백팀 몇몇 분이 대구에 있는 회원을 방문겸 팔공산 산행계획을 세워

오랫만에 추백팀 몇분이 산행을 같이하는 기회가 생겼다.

양재에 모여 밤새 차를 달려 칠곡휴게소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 5시에 대구 회원을 만나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친후 은해사로 향한다.


이번 산행 안내를 의뢰받고 산행지를 물색하다 대구 이한성 형님의 도움을 받아

은해사 부근을 한바퀴 돌아 원점회귀하는 산행계획을 세웠다.


7시   은해사

이른 아침이기도 하겠지만 요즘 기온이 뚝 떨어져 기온이 차갑게 느껴진다.

은해사 앞길을 따라 오르면 '신일지'라는 저수지에 도착한다.

정자앞에서 덧옷을 벗고 태실을 알리는 이정표를따라 능선길로 들어선다.



은해사 앞 계곡



은해사 극락보전



신일지



 정자에서 잠시 휴식후 능선길로 오른다.


7시 40분  태실

인종대왕의 태실까지는 경사도 제법 있는 오르막길 이다.

이마에 땀이 날 정도가 되면 태실에 도착하게 되는데 태실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후 태실봉으로 향한다.


태실을 지나면 잘 관리된 묘지를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며 태실봉에 오르게 되는데

태실봉 정상은 별 다른 특징없이 밋밋한 봉우리 이다.



인종대왕 태실



태실 안내문



태실 석물들



묘지를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면 곧 태실봉에 오른다.



8시 20분   운부계곡 건너는 지점

태실봉을 내려와 만나는 안부에서 우측 운부계곡 방향으로 내려오면

걷기좋은 숲길이 이어지며 능선길과 달리 산길은 희미해 지지만 길찾기에는 문제 없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향하고 계곡에 내려오게 되면 의외로 넓은계곡이 펼쳐진다.


발자국 흔적을 따라 숲길을 걸으면 한적하고 깊은 계곡같은 느낌을 받게 되며

산길은 계곡을 건너게 되는데 작은 폭포 형태의 윗쪽을 건너게 된다.



계곡을 건너게 되는 지점.



10시 15분   느패재

운부계곡을 건너고 느패재까지는 주계곡을 따라 완만한 경사의 계곡산행이 이어진다.

아직은 완전한 단풍이 들진 않았지만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노랑색과 붉은색의 단풍이 아직 초록색의 숲과 어울려 보기 좋은 계곡을 이루고 있다.


느패재에 거의 다달은 지점은 그늘사초 군락지 이지만

모두 시들고 낙엽에 덮혀 한여름의 싱그런 모습은 보여주질 않는다.



운부계곡




운부계곡 단풍



그늘사초 군락지



느패재의 반가운 표지기.


11시 20분   은해봉

느패재에 올라서면 이내 헬기장을 만나게 되고 헬기장 근처의 공터에서

대구 산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점심식사후 능선길을 따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은해사와 갓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은해봉 이다.

은해봉에서 갓바위 방향으로 지척에 조망처이며 바위봉인 891봉이 있어

잠시 다녀온다.



헬기장 이정표



헬기장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모습



느패재에서 은해봉 오르며 바라본 모습. 파노라마.

좌측 멀리 비슬산, 희미한 부분을 자세히 보면 지리산을 볼 수 있고

수도기맥의 오도산과 비계산 우두산 일대, 남산제일봉,가야산,단지봉,수도산일대를지나

덕유산,삼봉산,대덕산,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백두대간 능선이 뒷쪽에 금을 긋고 있다.


 

팔공산 주능선 모습.

안테나 있는 봉우리가 비로봉. 비로봉 좌측이 서봉, 동봉은 비로봉 앞쪽으로 겹쳐보인다.


은해봉에 올라서고



은해봉 이정표



은해봉 삼각점



정상석같이 보이는 은해봉 이정표.



바위봉에서 본 좌측의 관봉(갓바위)과 우측의 노적봉.

관봉 뒤로 환성산이, 노적봉 뒤로 비슬산이 흐릿하다.


12시   중암암

바위봉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은해봉으로 돌아와 은해능선을 따른다.

능선상에는 이정표가 자주 등장하고 운명을 달리한 어느 산님의 비석도 지나며

헬기장을 지나면 중암암의 극락굴에 도착하게 된다.


천연 바위로 이루어진 극락굴을 지나고 삼층석탑과 법당을 둘러보고

시멘트 도로로 나온다.



많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어느 산꾼의 추모비.



헬기장



극락굴



굴에서 밖을 본 모습



중암암 삼층석탑



삼층석탑 안내판



중암암



중암암의 건들바위와 소나무



이곳을 지나면 도로 앞으로 나가게 된다.


12시 40분   묘봉암

중암암을 내려오며 시멘트 포장길이 두 구비 정도 도는지점을 지나 우측을 잘 살피면

작은 계곡을 건너며 반대편 사면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이며 표지기도 몇장 보인다.

이길을 따르면 묘봉암에 도착하게 되는데 단풍도 적당하고 호젓한 숲길이다.




중암암 입구의 이정표.



 중암암 입구의 안내도.



중암암 입구의 도로를 1~2분 정도 따르다가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사면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묘봉암으로가는 길에 돌아본 중암암.



묘봉암에 도착한다.


1시 25분   기기암

묘봉암을 지나 희미한 숲길을 따라 사면길을 따르면 은해능선길에 올라서게 된다.

갓바위 주차장 이정표를 두개 지나고 629봉 못미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우측능선을 택하면 잠시후엔 길의 흔적이 사라진다.


도면을 살펴 우측 아래로 향하면 이내 계곡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향하면

기기암 산신각 옆으로 내려서게 된다.

기기암은 화재가 발생했는지 불에 탄 흔적의 전각이 보이고 새로 공사중에 있다.



묘봉암에서 은해능선으로 복귀하는 길의 단풍지대.



갓바위 주차장 이정표를 지나고



이정표를 또 지난다.



기기암에 도착한다.




기기암 입구



기기암의 이정표


2시   은해사

기기암에서 은해사까지는 콘크리트 길을 따르면 된다.

우측으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단풍을 즐기며 걷다보면

은해사 못미친 지점 우측에 서운암이 자리하고 있고

서운암을 지나면 바로 아침에 출발했던 은해사에 도착하게 된다.



기기암에서 은해사로 내려오는 길



100m 윗지점에 폭포 이정표가 있지만 모두들 그냥 내려 가잔다.



계곡을 덮은 낙엽



서운암을 지나면 곧 은해사에 도착한다.



은해사 앞에서 한 진사가 단풍 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으로 이동하여 사우나에서 땀을 씻어내고

예전에 대간이나 기맥 산행시 몇 번 들린적이 있는 해물짬뽕집에서

오랫만에 만나 산행한 뒷얘기들을 나누며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내년 4월 비슬산 산행을 약속하고 귀가길에 오르며 팔공산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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