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기맥 7구간 산행스케치 ] 성현산,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
산행일자 : 2014, 11, 9 (일)
산행구간 : 한실마을 ~ 한산(실)재 ~ 성현산 ~ 한티재 ~ 산성산 ~ 한우산 ~ 자굴산 ~ 머리재
도상거리 약 21km 지도 1/50,000. 삼가
산행인원 : 추백팀
날 씨 : 맑음.
7구간 산행지도
6시 20분 한산(실)재
한실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더 눈을 붙이고 이른 아침에 일 나가는 농부의 경운기 소리에
잠을 깨어 산행준비를 마치고 랜턴을 밝히며 지난 구간 하산한 한산재로 오른다.
한산마을에서 한산재까지는 약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어 이곳을 중간 탈출지로 정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지난 구간 산행을 마친 한실재에 다시 오른다.
7시 10분 성현산
한실재에서 고도를 약 250m정도 올리면 성현산에 오르게 되는데
한실재를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51번 철탑을 지나게 되며
꾸준히 이어지는 소나무 숲을 지나면 준희선배님 표지판이 걸려있는
성현산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 직진방향은 만지산 방향으로 길이 잘 나 있지만
기맥길은 우측으로 꺾이는 곳이므로 주의해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51번 철탑을 지나고
청현산에 오르는 길에 보이는 지난 구간의 점안산.
성현산 표지판
8시 25분 한티재
성현산을 내려오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한차례 고도를 낮추면 안부에 이르러 좌측에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이 임도를 따라 한티재까지 가도 무방하겠다.
등로는 다시 오름길로 바뀌어 철탑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 철탑봉에서도 성현산이라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기맥길을 걷는 이들이야 대부분 알고 지나치겠지만
모르는 이들에겐 어느것이 성현산인지 혼돈을 줄수도 있겠다.
철탑봉을 내려오면 작은 바위를 지나치게 되는데 이곳에서
지나온 성현산이 뾰족하게 올려다 보인다.
멧돼지 목욕탕을 지나치는데 근처의 낙엽에 진흙이 잔뜩 붙어 있는것으로 보아
멧돼지가 지나친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다.
한태재 한쪽 구석에는 이른 아침부터 무슨 공사를 하는지 분주하다.
한티재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좌측에 보이는 임도
철탑봉에 오르면 보이는 성현산 표지판.
모르는 사람들에겐 혼란을 줄 수도 있어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차라리 없는게 낫다는 생각이 든다.
등로상에 모처럼 바위가 등장한다.
바위에서 뒤돌아 본 성현산
멧돼지 목욕탕을 지나치면
하나창 공사중인 한티재에 내려서게 된다.
한티재 모습
11시 40분 산성산
아침식사를 마치고 9시에 한티재를 출발하여 가파른 산길을 따라
바위전망대가 멋진 첫봉우리에 오르면 주변 조망이 좋은 지점이겠지만
아쉽게도 연무로 인해 뿌연 모습뿐이다.
부처손이 온통 바위를 뒤덮고 있으며 큰동이봉 이라는 표지판도 보인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바위전망대를 지나면 622봉임을 알리는
준희선배님 표지판과 꾀꼬리봉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우리가 가야할 산성산, 한우산,자굴산이 차례로 보인다.
바위지대를 우회하고 걷기좋은 산길을 걸으며 등로에 떨어져 있는
탱자를 줍기도 한다.
바지자락을 잡아댕기는 잡목을 뚫고 나오니 훤한 임도가 반기고 있다.
탱자나무 지나고 이 임도가 있다는데 능선을 따라오다 보니 잡목을 헤치게 된 모양이다.
이곳부터 자굴산까지는 일반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가 수월하다.
걷기 좋은 산길을 따라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이정표 방향을 따르면
3등삼각점괴 억새가 돋보이는 산성산에 오르게 된다.
바위에 오르지만 뿌옇게만 보인다.
큰동이봉 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바위에 보이는 부처손 군락지
다음 바위봉에는 622m 표지판과 꾀꼬리봉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이 차례로 보이고
조심스럽게 지나고
이런 바위는 우회하게 된다.
등로에 수북하게 보이는 탱자
잡목을 헤치고 나오니 이렇게 순한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큰재마당 이란다.
큰재마당의 이정표. 산성산 1.1km를 알려주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산성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지나온 길
일반 등로로 이어진 산길은 걷기 좋은 길의 연속이다.
산성산 정상석과 삼각점( 창원 307 ) 모습. 억새도 제법 보인다.
한우산으로 향한다.
12시 25분 한우산
산성산을 출발하면 잠깐이지만 억새숲을 지날수 있고
곧이어 나타나는 상투바위전망대를 거쳐 한우산으로 향한다.
한우산과 자굴산은 진주 일대에서 일반산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인지
산성산까지 산행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백학(악)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곧이어 나무데크 길을 만나고
이 나무데크길을 오르면 넓은 헬기장을 지나 곧 한우산에 오르게 된다.
한우산 정상에서도 조망은 괜찮지만 오히려 헬기장이 더 낫다.
한우산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가기로 한다.
한우산으로 향하는 길의 억새숲
억새숲 너머로 보이는 한우산
상투바위를 잠깐 들린다.
상투바위 전망대
상투바위에서 본 산성산
건너편의 절벽과 소나무
쉼터를 지나고
백학(악)산 갈림길을 지나면
좌측으로 보이는 오토캠핑장을 바라보며
데크길을 오르면
좌측에 산성산과 지나온 능선이 선을 이루고
넓은 렐기장을 지나 한우산 정상에 오른다.
헬기장에서의 조망. 멀리 황매산이 흐릿하다.
산성산과 지나온 능선
중앙 멀리 비슬산이 흐릿하다.
한우산 정상석
2시 35분 자굴산
아까부터 음악소리가 요란하다 싶었는데 한우산 아래의 한우정이라는 정자부근이 복잡하다.
섹서폰 동호회에서 차량으로 이곳까지 올라와 반주곡을 크게 틀어놓고
거기에 맞추어 섹서폰을 계속 불어대고 있다.
본인들은 흥겹겠지만 모처럼 산을 찾아온 사람들에겐 분명 소음이 될수도 있겠다.
복잡한 정자를 빠른걸음으로 지나치면 다시 정자가 나오는데
갑을정이란 현판이 걸려있으며 이곳은 우봉지맥 갈림길이 된다.
우봉지맥은 우봉산을 지나 남강과 낙동강의 분기점으로 향하게 되는데
요즘은 진양기맥의 종점이 이곳이라는 설이 더 신빙성을 주고 있지만
진양호까지의 능선이 더 길고 또 지금까지 그렇게 이어지고 있으므로
관행에 따라 진양호로 이어가고 있으며 우봉지맥을 따로 끝내는 산꾼들이 대부분 이다.
한차례 급경사로 고도를 낮추어 고개로 내려온후 다시 데크 계단길을 올라
아스팔트길이 끝난지점과 만난후 산길로 들어선다.
둠배기 먼당 이라는 지점의 이정표를 지나 자굴산에 오르며 좌측에 보이는 마을은
마치 전방의 대암산 부근의 '펀치볼'로 알려진 마을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굴산 정상에는 큼직한 정상석과 일등삼각점 (삼가 11, 1991 재설)이 설치된
의령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자굴산의 조망 안내판에는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지만
오늘의 날씨는 뿌옇게만 보여 많이 아쉽기만 하다.
시장을 방불케하는 한우정
저 고개까지 내려갔다가 우측의 자굴산으로 올라야 한다.
뒤돌아 본 한우산
우봉지맥 갈림길에 보이는 '갑을정'
우봉지맥 방향
뒤 돌아 본 한우산
올라야 할 자굴산
고개에서 뒤돌아 본 한우산
저 앞에서 콘트리트 길이 끝나고 산길로 들어선다.
'둠배기먼당' 이정표.
이것과 비슷한 '놋종기먼당' 이란 명칭이 광제산 구간에도 나타난다.
돌아본 한우산
분지속의 마을
자굴산에 오른다.
삼각점과 정상석
자굴산 정상석
자굴산의 유래
자굴산 일등삼각점 (삼가 11, 1991 재설 )
4시 55분 머리재 ( 대의고개 )
자굴산을 내려오면 자굴티재(좌골티재)를 지나 500.9 삼각점봉을 지나
때로는 잡목속을 헤치며 별 특징없는 산길을 걸어 머리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자굴티재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도 머리재로 연결이 된다.
뒤 돌아본 자굴산
자굴티재
자굴티재
500.9 삼각점
496.2로 표시되어 있다.
500.9 삼각점의 준희선배님 표지판
이런 고개도 지나고
임도와 연결된 모텔입구에 내려선다.
주유소가 보이는 머리재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휴게소.
서둘러 산청 원지터미널 부근으로 이동하여 흘린 땀을 싯어내고
소머리곰탕으로 저녁식사겸 뒤풀이를 마친후 귀가길에 오르며
진양기맥 7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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