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기맥 6구간 산행스케치 ] 매봉, 철마산, 금곡산, 점안산
산행일자 : 2014, 10, 26 (일)
산행구간 : 월계고개 ~ 매봉 ~ 철마산 ~ 금곡산 ~ 점안산 ~ 아등재 ~ 한실(산)재 ~ 한실마을
도상거리 약 21km 지도 1/50,000. 합천, 삼가
산행인원 : 추백팀
날 씨 : 맑음.
6구간 산행지도
벌써 진양기맥도 6구간째 이니 후반부에 들어서나 보다.
최기사가 착각했는지 눈을 떠보니 합천이다.
'알바야?' 했더니 '네' 한다. ㅎㅎㅎ
새벽부터 차량이 알바하고 있으니 오늘 산길은 잘 걸을수 있을까?
6시 40분 매봉
월계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눈을 더 붙이고 날이 조금 밝자 산행준비를 한다.
여느때 처럼 빵과 커피 한잔으로 속을 채우고 절개지 우측으로 오른다.
여명을 바라보며 숲길을 20여분 오르면 매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이 오늘 오를 봉우리들 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 란다. 그 높이는 480m.
숲에 가린 밋밋한 봉우리에 매봉임을 알리는 비닐 코팅지들이 보인다.
월계고개에서 산행준비 중
여명을 바라보고 조금 오르면
오늘의 최고봉 매봉에 올라선다.
8시 55분 철마산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여명을 뚫고 해가 솟아 오른다.
숲 사이로 햇빛이 파고드는 모습은 항상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멀리 오도산을 비롯한 수도기맥의 산줄기가 눈에 들어오고
희미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향하니 묘지가 보이며 묘지너머
수도기맥의 산줄기가 흐르고 있어 명당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갈림길에서 잘못 온 지점이므로 다시 돌아가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향하여 임도인 용천골재에 내려서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철마산을 오르며 뒤돌아 보면 멀리 지리산부터 지나온 황매산까지 한일자를 그리며
시야에 들어오니 구름속을 걸었던 지난 황매산 산행을 보상받는 느낌이다.
철마산을 우측사면으로 비껴가는 등로를 이탈하여 철마산을 올라갔다 되돌아 온다.
철마산은 작은 바위봉으로 잡목만 없다면 훌륭한 조망처가 되겠다.
우측 뒤에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여명을 뚫고 태양이 솟아 오른다.
황매산평전도 보이고
어두운 숲길에 햇빛이 스며든다.
멀리 수도기맥의 오도산과 두무산
묘지 우측 뒤로 보이는 수도기맥
용천골재
황매산
황매산과 허굴산
철마산 정상
철마산에서 본 파노라마. 지리산에서 황매산 모산재까지.
10시 10분 백역재
철마산을 지나 최근 공사가 마무리 된듯한 마당재를 지난다.
숲속 능선길을 기분좋게 걸으면 저 밑에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백역재가 내려다 보인다.
백역재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마당재. 저 앞에 밤도깨비님의 표지기가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다.
내려다 보이는 백역재
백역재의 조망 . 오늘은 수도기맥의 오도산이 끝까지 따라올 모양이다.
억새와 단풍
11시 20분 금곡산
백역재를 지나면 별 특징없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큰 굴곡도 없이 밋밋하여 산길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358봉은 백역봉이란 코팅지가 붙어있고
금곡산 가기전의 372봉에는 작은금곡산이라는 코팅지가 붙어있다.
작은 금곡산에서는 우측 길을 따라야 한다.
금곡산은 2등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이지만 조망없이 밋밋한 봉우리 이다.
능선을 걸으며 보이는 조망. 멀리 월여산과 감악산이 보인다.
수도기맥의 오도산은 오늘 하루종일 보인다.
백역봉 표지판
작은 금곡산 표지판. 이곳에서 우측으로...
이등삼각점이 있는 금곡산. ( 삼가 22, 381.8m )
금곡산 표지판.
1시 50분 아등재
금곡산을 지나 점안산 못미친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역시 조망없이 밋밋한 점안산을 지나 절개지가 높은 33번 국도를 다리로 건너
한국환경자원공사를 통과해 아등재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
예전에 이 구간을 지날때 이 33번 도로는 한창 공사중 이었다.
점안산.
33번 국도의 높은 절개지.
저 앞의 다리로 건넌다.
국도로 내려오는 길
환경공사 입구 우측에 있는 수준점.
환경공사를 통과하여 저곳을 지나 오르면
아등재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간다.
4시 15분 한실(산)재
아등재를 지나 고만고만한 소나무 숲길을 쉼없이 걷는다.
368.2 삼각점 봉을 지나고 멧돼지 목욕탕도 지난다.
지루할 만큼 특징없는 길을 걷다보면 안부에 이르는데
이곳이 오늘 내려가야 할 한실(산)재 이다.
이곳에서 우측의 한실마을로 하산한다.
368.2 삼각점봉.
봉우리 북쪽 방향에 안금리라는 마을이 있어서 인지 안금봉이라는 코팅지가 보인다.
멧돼지 목욕탕도 지나고
한실(산)재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하산한다.
빛 바랜 메밀밭을 지나
탐스런 감이 주렁주렁 달린 한실마을.
일행들이 남은 막걸리를 목에 탁탁 털어 넣고
산청으로 이동하여 흘린 땀을 씻어내고 저녁식사겸 뒤풀이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며 6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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