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금남정맥 1구간 산행스케치 ] 조약봉, 입봉

에 버 그 린 2015. 4. 14. 22:05

[ 금남정맥 1구간 산행스케치 ] 조약봉(주화산), 입봉

 

산행일자 : 2015, 4, 12 (일)
산행구간 : 모래재 ~ 조약봉(주화산) ~ 입봉 ~ 26번국도(보룡고개) ~ 675.4봉 ~ 황새목재 ~ 하궁항

              산행거리 ; 약 9km      지도 1/25000.  신정

산행인원 : 산악회와 같이

      : 흐림.

 

 

금남정맥 지도

 

1구간 산행지도  

금남1__20150412_1131.gpx

 

금남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영취산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금강과 섬진강을 나누며 금남호남정맥을 일으켜

장안산, 마이산을 지나 조약봉에 이르러 다시 두개의 산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쪽으로 섬진강 하구까지

이어지는 호남정맥과 북쪽으로 금강의 구드레나루까지 이어지는 금남정맥으로 나뉘어 진다.

 

대부분의 정맥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서 끝이 나거나 강과 강을 나누는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나

구드레 나루로 향하는 금남정맥은 금강의 중간으로 향하며 또한 강과 강을 나누지도 않아

금강과 만경강을 나누며 금강하구로 향하는 산줄기를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서는 금강정맥으로

칭하고 있으며 기존의 구드레나루로 향하는 산줄기는 금남기맥으로 부르고 있다.

 

이는 시간이 흘러 후세의 산꾼들에게 숙제로 남겠지만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사람이니

양쪽 산줄기 모두를 답사하기로 한다.

 

금남정맥부터는 다음카페의 동호회와 산악회가 함께 하게 되었다.

서초구청 맞은편의 수협앞에서 버스에 올라 운영진의 소개를 듣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 눈을 감았으나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모래재에 도착한다.

 

10시 20분   모래재

모래재에는 전주공원이라는 공원묘지가 자리하고 있는데

전주공원 맞은편 임도로 들어서서 잠시 올라 공터에서 시산제를 갖는다.

한시간 남짓 시산제를 지낸 후 금남정맥 1구간 산행길에 나선다.

임도에서 능선으로 오르면 호남정맥의 능선이 되겠다.

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향하여 3정맥의 분기봉인 조약봉에 올라선다.

 

 

모래재 전주공원

 

 

모래재 터널 입구

 

 

임도로 오르며 뒤돌아 본 모습

 

 

이렇게 차려놓고

 

 

모든 절차가 끝난후 단체로 삼배하고

 

 

단체사진도 한장..

 

 

산행길에 나선다.

 

 

헬기장도 지나고

 

 

조약봉에 올라선다.

 

11시 55분   조약봉.

금남호남, 호남, 금남정맥이 분기하는조약봉은 주화산,주줄산으로도 불리는데

봉우리 아래 조약골이라는 명칭이 있어 조약봉으로 불리는 것에 한표를 주고 싶다.

 

3정맥의 분기점이지만 그저 평범한 봉우리에 흔한 정상석 하나 갖추지 못한 평범한 봉우리 이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잠시 쉬어 간다.

날씨는 잔뜩 흐리고 이렇다 할 조망처도 없지만 설사 있다 하더라도

잡목과 날씨때문에 조망을 기대하긴 어렵다.

 

 

조약봉 모습

 

 

조약봉에서 본 전주공원

 

 

조약봉에 묻혀있는 비.

 

12시 50분   입봉.

조약봉을 내려오면 우측에 임도가 따라오며 편백나무로 보이는 숲이

새싹이 돋는 연두색으로 펼처진다.

다시 우측에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고 조약골로 이어지는 안부를 지나면

깔끄막이 이어지는데 이곳을 오르면 입봉에 올라서게 된다.

 

입봉 역시 정상석은 없이 삼각점이 보이고 제법 넓은 헬기장이므로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임도가 따라오고

 

 

골프장이 지척에 보인다.

 

 

진달래가 아직도 볼만하고

 

 

오름길이 제법 까탈스럽다.

 

 

입봉에 오른다.

 

 

오랫만에 보게된 준.희 선배님 표지판.

 

 

입봉 삼각점

 

 

2시 35분   675.4 삼각점봉

입봉을 내려서면 철망이 쳐진 사유지를 지나게 되고

좌측에 이동통신 안테나가 뵈이며 등로는 좌측으로 틀어져

26번 국도인 보룡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차량통행도 많지만 중앙분리대 때문에 횡단하기가 쉽지않다.

우측으로 100여m 쯤 가면 국도를 지하통로로 건널수 있다.

지하통로를 건너면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보이지만

등로는 아치가 서있는 지점의 임도로 이어짐에 주의한다.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한다.

 

 

진안과 완주의 경계지점인 26번 국도 보룡고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100여m 이동하면 지하통로를 이용할 수 있다.

 

 

지하통로로 26번 국도를 건너고

 

 

다시 반대방향인 아치까지 이동하여 승용차가 보이는 임도로 오른다.

 

임도를 잠시 따르면 우측으로 표지기들이 많이 보이며 산길이 이어진다.

가시철망이 보이는 표고버섯 재배지를 지나면 한동안 오름길을 올라

작은 헬기장을 지나 675.4봉에 도착하게 된다.

 

 

표고버섯 재배지를 지나면 오름길을 오른다.

 

 

능선에 오르면 작은 헬기장도 지나게 되고

 

 

작은 산죽밭을 지나기도 한다.

 

 

파노라마(누르면 커짐)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나는 조망처 이다.

멀리 높게 보이는 곳은 아마도 모악산으로 보인다.

 

 

675.4봉 삼각점 ( 진안 433,  1984 재설 )

 

3시 25분    하궁항

삼각점봉을 지나 우측으로 꺾인 등로는 제법 키 큰 억새숲을 지나고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오늘이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

이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후 황새목재에 내려선다.

 

멋진 전원주택을 구경하며 콘크리트 길을 내려오면

하궁항에 내려서게 된다.

당일 정맥산행이라 산행시간은 짧지만 랜턴없이 천천히 산행하니

여유로움이 있어 좋다.

 

 

하산길에 보이는 다음 구간의 연석산과 운장산

 

 

황새목재에 도착하고

 

 

저 아래 전원주택 마을길을 따라 내려가면

 

 

하궁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게 된다.

 

 

하궁 버스 정류소

 

 

하궁 버스정류장 시간표

 

 

 

화심두부식당

 

근처에 유명한 식당이 있어 이곳에서 간단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친후

버스에 올라 꽃놀이로 붐비는 고속도로를 따라 늦은시간 귀가하며

금남 1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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