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신무산 산행스케치 ] 팔공산,신무산

에 버 그 린 2015. 3. 11. 21:45

[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신무산 산행스케치 ] 팔공산,신무산

 

산행일자 : 2015, 3, 8 (일)
산행구간 : 와룡2교 ~ 신광재 ~ 시루봉 ~ 삿갓봉 ~ 팔공산 ~ 신무산 ~ 수분재

              도상거리 ; 약 21km      지도 1/25000.  평장, 신창, 번암

산행인원 : 산악회와 같이

      : 맑음

 

 

팔공산,신무산구간 산행지도

수분재로 내려오는 길은 보라색 능선길을 따랐다.

 

지난 구간 산행시 날씨가 좋지 않더니 오늘은 봄날씨처럼 따뜻하다는 일기예보를 믿는다.

서초구민회관에서 버스에 올라 잠을 청하고 산행준비 소리에 눈을 뜨니 지난번 산행을

시작했던 와룡2교 좋은농장 간판 앞이다.

 

4시   신광재

3시 20분 지난번 올랐던 길을 따라 신광재로 향한다.

정월 대보름이 지난지 얼마 되지않아서인지 달빛이 밝아 그런대로 걸을만 하다.

신광재에 도착하여 아직은 어둡지만 달빛으로 어슴프레하게 보이는 넓은 밭을 볼 수 있어

지난 산행보다 훨씬 좋은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

 

 

2주만에 다시 오게 된 와룡2교 앞 좋은농장 간판,

 

 

신광재 표지판

 

 

신광재 이정표,

 

 

5시 15분   덕태산 갈림길, 시루봉

신광재에서 임도를 잠시 따르면 능선방향으로 다시 임도가 갈라지므로

임도따라 진행하다가 밭 끝부분에 이르러 산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북사면 방향을 오르게 되므로 아직 눈이 녹지않고 발목정도 깊이로 쌓여있다.

 

다행이 반대편에서 한두사람이 내려온 발자국이 있어 그 발자국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날씨는 포근하고 바람도 불지않아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이지만 시루봉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더우기 주변에 붙잡을 곳도 많지 않아 눈길을 오르기가 쉽지 않다.

 

 

덕태산 갈림길, 시루봉

 

 

5시 55분   홍두깨재

갈림길에서 덕태산 거리를 계산해 보니 왕복 3.4km나 되어 덕태산 가기를 포기하고

시루봉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어두워서 확실치 않지만 편백나무숲처럼 보이는 곳에 홍두깨재라고 누가 써 놓았다.

어두워서인지 큰 특징은 없는것 같아 보인다.

 

 

홍두깨재 표식

 

6시 45분    1098봉

홍두깨재를 출발하고 주변이 실루엣으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돌아보니 오르기 쉽지 않았던 시루봉이 볼록하게 보이고 좌측으로 이어진

능선끝에 덕태산의 모습이 보인다.

 

오름길을 오르면 바위가 하나 보이며 1098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이 오늘 산행중 가장 좋은 조망처 이었으며 멋진 일출도 볼 수 있었다.

 

 

뒤돌아 본 좌측의 덕태산과 우측 볼록한 시루봉,

 

 

저 바위를 지나 오르면 조망이 뛰어난 1098봉 이다.

 

 

파노라마(커짐)

1098봉에서 바라본 덕태산과 시루봉. 시루봉 뒤쪽엔 지난 구간 걸었던 성수산이 살짝 보이고

우측엔 덕유산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파노라마(커짐)

좌측의 서봉과 남덕유에서 이어지는 월봉,금원,기백,거망,황석이 금을 긋고

앞쪽으로 깃대봉을 지나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의 장안산이 이어지고 있다.

 

 

황석산 너머로 보이는 일출이 장관이다.

 

 

멀리 지리의 모습도 빼 놓을 수 없다.

 

7시 45분   오계재(오계치)

한참을 조망과 일출에 넋을 배앗기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삿갓봉으로 향한다.

눈길에 미끄러지며 삿갓봉을 오르면 선각산 갈림 이정표를 지나 정자에 도착하게 되지만

산객 한분이 텐트에서 아직 취침중이라 오계치로 내려가 아침을 먹기로 한다.

 

 

삿갓봉 이정표 너머로 보이는 덕태산 줄기와 시루봉

 

 

멀리 지리산과 우측에 가야할  팔공산

 

 

선각산 갈림길을 지나고

 

 

이곳을 오르면

 

 

정자가 있지만 산객이 취침중 이다.

 

 

오계치로 내려가며 본 정자,

 

 

오계치

 

10시   서구이(리)재

오계치에서 바람없는 곳을 찾아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봉황산 갈림길을 지나고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갈림길에 도착한다.

데미샘 갈림길에는 벤치가 두개 보이고 이정표에 데미샘까지 거리가 0.67km라 써있다.

 

홀로산행이라면 다녀 오겠지만 산악회 단체산행이니 그냥 지나친다.   

서구이재는 서구리재라고도 하며 장수읍과 진안군 백운면을 잇는 포장도로인데

지금은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지만 예전에는저 아래 공장으로 우회하여 건너야 했다고 한다.

 

 

 

데미샘 갈림길 이정표

 

 

팔공산으로 향한다.

 

 

서구이재 이정표

 

 

버들강아지 너머로 선각산이 보이고

 

 

 서구이재 너머로 장안산이 뿌연 모습이다.

 

11시 5분   팔공산

서구이재를 출발하여 꾸준한 오름길을 오르면 팔공산 핼기장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역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어 안테나가 있는 정상으로 향한다.

안테나가 있는 정상은 철망펜스로 둘러져 있고 작은 돌에 정상이라고 누군가 써 놓았다.

 

 

서구이재를 올라서면 보이는 이정표

 

 

팔공산을 향하며 뒤돌아 본 지나온 봉우리들. 삿갓봉이 뾰족하다.

 

 

팔공산 헬기장.

지역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헬기장에서 본 지나온 정맥길

 

 

사두봉에서 이어지는 장안산, 흐릿하게 백운산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의 시무산에서 좌측의 사두봉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무산 뒤쪽으로 백두대간의 봉화산과 천황지맥의 천황산이 뾰족하다.

 

 

팔공산의 안테나

 

 

자고개 5km 이정표

 

 

팔공산 안테나와 정상석

 

1시    자고개(차고개)

쉴곳이 마땅치 않아 팔공산을 내려오다 적당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앞에 보이는 1010봉에 오르니 돌탑과 유적발굴을 알리는 현수막이 보인다.

합미성은 생각보다 규모가 큰 산성으로 복원을 많이 한 모습이다.

신무산을 바라보며 자고개 500m 이정표를 지나면 곧 자고개에 내려선다.

 

 

1010봉의 돌탑과 유적발굴흔적

 

 

유적발굴 안내문

 

 

신무산을 바라보며 내려가면

 

 

합미성에 도착한다.

 

 

합미성

 

 

신무산

 

 

자고개 500m를 알리는 이정표

 

 

신무산,팔공산 등산안내도

 

 

자고개에 대기중인 버스와 운영진

 

2시 5분    신무산

자고개를 지나 철망펜스를 따라 신무산을 오르면

지나온 팔공산과 봉우리들이 보이고

가야할 사두봉과 장안산, 그너머 백운산까지 볼 수 있다.

신무산에서 오늘 처음 삼각점을 본다.

 

 

신무산을 오르며 본 지나온 팔공산과 봉우리들

 

 

가야할 사두봉과 장안산 그너머 백운산.

 

 

신무산 정상과 삼각점

 

 

신무산 삼각점

 

3시 30분   수분재

대부분 산행트랙이 신무산을 지나면 계곡길로 이어지는데

아마도 금강발원지인 뜸봉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갈림길에서 망설이다가 그냥 능선길을 따르기로 한다.

 

비포장 임도인 당산재를 지나 질퍽거리는 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면

밭사이를 이리저리 돌아 멀리 수분재가 보이며 버스도 보인다.

길 옆 작은 도랑에서 간단히 세면하고 등산화를 털어내고 수분재에 도착한다.

 

 

뜸봉샘 갈림길

 

 

당산재 임도

 

 

다음 구간에 올라야 할 사두봉

 

 

신무산 이정표

 

 

저 앞에 수분재 도로가 보인다.

 

 

 수분재 휴게소

 

버스로 귀경길에 올라 금산휴게소에서 갈비탕으로 식사를 마치고 

양재로 향하며 오랫만에 일출이 멋지게 펼쳐진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