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금남정맥 2구간 산행스케치 ] 연석산, 운장산

에 버 그 린 2015. 4. 29. 22:06

[ 금남정맥 2구간 산행스케치 ] 연석산, 운장산

 

산행일자 : 2015, 4, 26 (일)
산행구간 : 하궁항 ~ 황새목재 ~ 연석산 ~ 운장산 서봉( 운장산 왕복 ) ~  피암목재

              산행거리 ; 약 9km      지도 1/25000.  신정, 대아

산행인원 : 산악회와 같이

      : 맑았으나 시계는 좋지않음.

 

 

 

2구간 산행지도,

 

곳곳에 봄꽃이 만발했나 싶더니 어느새 모두 사라지고

산등성이는 보기좋은 연두색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날씨도 점점 더워져 일기예보는 한여름 더위를 알리고 있다.

 

여름 등산복을 준비하고 식수를 몇리터를 준비할까 생각하다

모자라는것 보다는 남는게 낫다고 2리터를 준비하고

양재로 나가 버스에 오른다.

 

10시 20분   하궁항 버스정거장

버스에서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지난번 산행을 마친 하궁항에 도착한다.

화사한 꽃잔디가 정거장 주변을 수놓고 있다.

버스정거장  좌측의 마을 도로를 따르면 복사꽃이 반겨주고

지난번 보았던 다리를 저는 검정개가 컹컹 짖어댄다.

전원주택처럼 보이는 멋진 집들을 지나면 황새목재에 올라서게 된다.

 

 

하궁항 버스정거장. 뒤로 오늘 올라야 할  운장산이 높게 보인다.

 

 

복사꽃이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고

 

 

며칠 지내고 싶은 집들도 지나고

 

 

숲은 연두색으로 바뀌고 있다.

 

 

 다시 황새목재에 올라 연석산 방향인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12시 10분   바위 전망대

암릉이 나오는 바위전망대까지는 이렇다 할 특징없는 산길이 이어지고

나무와 숲에 가려 주변도 잘 보이지 않지만 연무때문에 뿌연 모습뿐 이다.

 

전망대에서는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의 마이산 모습도 볼 수 있을텐데

뿌연 모습뿐이라  아쉬움이 크며 하궁항 마을을 지나는 도로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옥녀봉, 우측에는 지난 구간 올랐던 조약봉과 입봉이 그나마 시야에 들어온다.

 

 

암릉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전망대에서 보는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도로를 중심으로 좌측이 운장산에서 이어지는 옥녀봉이며 우측이 조약봉과 입봉이다.

 

1시 50분   연석산

전망대를 지나 한 봉우리를 올라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쉼을 하고

다시 발걸음을 떼면 그제서야 연석산과 운장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연석산 정상은 보통크기의 헬기장만한 공터가 있지만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연석산을 오르며 바라본 운장산

 

 

좌측의 연석산과 우측의 운장산.

 

 

연석산 정상에서 바라본 운장산.

 

3시 50분    운장산

연석산에서 운장산으로 가는 길은 곳곳에 암릉을 지나게 되고

안부인 만항치도 지나게 된다.

만항치를 지나 운장산까지 오름길은 경사가 있어 제법 힘든 길인데

갑자기 여름 날씨처럼 더워진 날씨까지 한몫하여 힘들게 올라야 했다.

 

운장산에 오르게 되면 칠성대라는 정상석이 있지만 흔히 서봉이라 부르고 있다.

서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졌으며 뛰어난 조망처로 보이지만 오늘의 조망은 시원찮다.

이런 곳의 조망은 겨울철이나 비 그친 후 오르면 좋은 조망을 즐길 수 있겠다.

 

서봉에서 운장산 주봉을 바라보면 좌측에 동봉이라 불리는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지만

시간상 동봉은 생략하고 주봉을 다녀 오기로 한다.

서봉에서 운장산을 왕복하는데는 40여분이 소요 되었다.

 

운장산 정상은 자동 경보씨스템이 설치되어 있고

'운장대'라는 작은 정상석과 대삼각점인 1등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연석산을 내려오며 바라본 운장산 서봉.

 

 

뒤돌아 본 암릉.

 

 

만항치 이정표.

 

 

뒤돌아 본 연석산.

 

 

운장산 서봉.

 

 

서봉 정상석 칠성대.

 

 

서봉에는 벤치가 있고 묘지도 있다.

좌측이 동봉, 우측이 운장산 이다.

 

 

운장산 자동 경보씨스템.

 

 

운장산 정상석 운장대와 대삼각점 1등삼각점 ( 진안  11,  2003 )

 

 

대삼각점.

 

 

운장산에서 서봉으로 돌아가며 바라본 서봉.

 

 

서봉에 남아 기다리는 일행들.

 

 

서봉에서 바라본 연석산 파노라마.

 

 

진행방향의 파노라마.

 

 

 

동봉, 운장산, 옥녀봉 파노라마.

 

 

5시 25분   피암목재

서봉을 출발하여 피암목재까지는 별 무리없는 하산길 이다.

활목재가 주의할 곳이라고는 하지만 마루금을 타는 산꾼이라면

전혀 문제되지 않을 곳이다.

 

서봉에서 피암목재까지 쉬엄쉬엄 걸어 약 한시간 정도 걸린 모양이다.

샤워주머니를 제공하는 일행의 배려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 입으니 개운하다.

 

 

뒤돌아 본 동봉

 

 

피암목재에서의 등산로 입구

 

 

운장산 안내판.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피암목재 주차장.

 

서울로 향하는 버스는 운일암 반일암의 멋진 경치를 보여주고

금산을 지나며 어죽과 도리뱅뱅으로 저녁겸 뒤풀이를 마치고

양재로 향하며 오늘 운장산 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