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금남정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장군봉

에 버 그 린 2015. 5. 13. 23:12

[ 금남정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장군봉

 

산행일자 : 2015, 5, 10 (일)
산행구간 : 피암목재 ~ 장군봉 ~ 작은싸리재  ~ 진등(중리)

              산행거리 ; 약 13km      지도 1/25000.  대아

산행인원 : 산악회와 같이

      : 흐린후 맑음.

 

 

금남3구간 산행지도.

 

양재로 향하는 이른 아침부터 후덥지근함을 느끼며 오늘 무척 덥겠다는 일기예보가

틀리지는 않겠단 생각을 한다.

어제 저녁에 간식거리를 준비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이른 아침임에도 빵집이 문을 열어

빵 두개를 사서 배낭에 찔러 넣어 둔다.

 

11시   피암목재

달리는 버스 창밖은 안개가 자욱하여 시계가 좋지 않았지만

구불거리는 고갯길을 지나며 피암목재에 도착하니 햇볕이 쨍하고

가시거리도 좋아 오늘 산행의 조망이 기대된다.

피암목재의 넓은 주차장 한켠에는 수준점이 있어 카메라에 담고 들머리로 들어선다. 

 

 

 피암목재의 수준점.

 

 

 

 피암목재에서의 들머리.

 

 

 11시 25분    675.5봉

 들머리에 들어서서 조금 오르면 바위 전망대를 지나게 되며

 이곳에서 지난 구간의 운장산 모습을 잘 살필 수 있다.

 바위 전망대에서 10여분 더 오르면 묵은 헬기장으로 보이는 675.5봉에 올라선다.

 

 

 

바위 전망대에서 뒤 돌아 본 운장산 파노라마. 우측은 연석산.  

   

 

 

675.5봉 표지판.

 

 

 12시 10분   787봉(성봉)

 675.5봉을 지나 30여분 정도를 쉬엄쉬엄 걸으면 역시 헬기장인 787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 조망도 좋은 편이며 무너진 석축도 보여 성터였음을 알 수 있다. 

 햇볕을 피해 적당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787봉, 헬기장

 

 

 

787봉에서의 파노라마. 우측이 운장산.

 

 

 

787봉의 석축.

 

 

1시 30분    장군봉

점심식사를 마치고 내리막 길을 지나 바위지대를 오르면 장군봉에 올라서게 된다.

장군봉은 이곳과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도면상의 장군봉이 또 있는데

지형도 이곳이 잘 어울리고 또 지역민들도 이곳을 장군봉으로 부르고 있다고 하며

이곳에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한다.

다만 도면상 장군봉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장군봉을 오르는 길과 내려서는 길은 모두 위험한 암릉이므로 조심스럽다.

 

 

 

전기없는 마을 이정표를 지나고

 

 

 

암릉을 올라 뒤돌아 보면 지나온 787봉 너머 운장산이 높게 보인다.

 

 

 

기차산이라고 써 놓았지만 장군봉이 맞다.

 

 

 

좁은 암릉도 지나고

 

 

 

정상석이 있는 암봉에 오르지만 정맥길은 이곳에서 30여 미터 뒤돌아 가서

좌측 내리막 암릉길로 내려가야 한다.

 

 

 

해골바위는 다녀오지 못했다.

 

 

 

구수리 방면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4시   금강정맥(만경지맥) 분기봉.

위험스런 암릉길을 조심해 내려와 걷기좋은 산길을 걷다보면

헬기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이 도면상 장군봉 이다.

 

삼각점은 이 헬기장에서 조금 가다보면 등로 좌측에 있으며

준희 선배님 표지판은 삼각점에서 몇발자국 더 가야 볼 수 있어

위치들이 짜임새가 없어 보이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곳을 지나면 안부인 싸리재까지 고도를 낮춘다음 다시 오름길을 올라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이란 표지판이 서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신산경표의 금강정맥 분기점이자 산경표의 만경지맥 분기점이 되겠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잠시 쉬어간다.

 

 

 

장군봉에서 암릉을 내려오며 이어지는 정맥길.

 

 

 

지나오며 바라본 장군봉

 

 

 

 

스릴있는 암릉길.

 

 

 

 뒤돌아 본 장군봉.

 

 

 

헬기장을 만나면 이곳이 도면상 장군봉이다.

 

 

 

헬기장에서 조금 가면 훼손된 삼각점을 만나고

 

 

 

삼각점에서 몇 발자국 더 가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금만봉이란 이정표를 지나고

 

 

큰싸리재를 지나

 

 

 

금강정맥(만경지맥) 분기점이자 750봉인 싸리봉에 올라선다.

 

 

5시 10분    중리도착

싸리봉 우측으로 내려서서 산죽길을 따라 내려서면

저 아래 임도가 보이며 작은 싸리재에 내려서게 된다.

작은 싸리재에는 차량통행도 가능한데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중리 경로당이 보이며 오늘 산행의 종점이 된다.

 

 

 

임도 삼거리인 작은 싸리재.

 

 

 

차량도 다니고 있다.

 

 

 

지나온 싸리봉.

 

 

 

작은 싸리재.

 

 

 

목장도 보이고.

 

 

 

좌측에 지나온 싸리봉과 우측은 다음 구간 올라야 할 봉수대.

 

 

 

중리 경로당.

 

 

경로당 수도에서 간단히 세면하고 지난 산행시 들렸던

금산 어죽집에서 어죽으로 뒤풀이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많은 봄나들이 차량으로 정체되는 고속도로를 지나

늦은시간 양재에 도착하며 금남 3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