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한북정맥 4구간 산행스케치 ] 강씨봉, 청계산, 길매봉

에 버 그 린 2016. 6. 28. 22:00

[ 한북정맥 4구간 산행스케치 ] 강씨봉, 청계산, 길매봉


산행일자 : 2016, 6, 26 ()
산행구간 : 도성고개 ~ 강씨봉 ~ 청계산 ~ 길매봉 ~ 노채고개

             산행거리 ; 15km      지도 1/50000.  일동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 맑음.



 4구간 산행지도


계속 아프던 발이 상태가 좋아진것 같아 이번 산행에는 동참을 하게 되었다.

이른 아침 주차를 하던곳이 공사중이라 인근 환승주차장에 주차후 일일주차권으로

2만원을 지불하고 버스에 오른다.

동대문에서 일행을 더 태우고 달리던 버스는 중간에 한차례 휴식후 일동을 지나

도성고개 입구에 도착한다.


10시 30분   도성고개

군부대 앞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잠시 걸으면 구담사를 지나고 간판이 없어

무슨 건물인지 모르는 건물 좌측을 지나면 바리게이트가 나오며 '풍경이 있는 캠핑'

간판이 있는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는데 이곳이 도성고개로 오르는 등로이다.


게곡을 따라 순하게 이어지던 길은 점점 경사가 심하게 되어 땀이 뚝뚝 떨어진다.

도성고개 20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며 경사가 완만해지며 넓은 도성고개에 도착한다.

도성고개를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면 방화선이 이어지며 걷기 좋은 등로로 바뀐다.



군부대 앞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구담사앞을 지나고



이런 건물 좌측으로 가면



도성고개로 오르는 들머리 이다.



도성고개 20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도성고개에 올라선다.


11시 25분   강씨봉

걷기 좋은 방화선 길은 꾸준히 오르막 길로 이어지고 돌아보면 이동마을 너머

명성산과 각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5주만의 산행에 비지땀을 흘리고 힘이 들어 산행이 힘들게 느껴지는데

다행히 살살 불어주는 바람이 있어 쉬엄쉬엄 걸을수 있었다.


강씨봉은 데크가 설치되어 사방이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어 한참을 쉬어간다.

광덕산,국망봉을 비롯한 지나온 정맥길과 각흘산, 명성산,사향산,관음봉등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

화악산과 명지산, 연인산 귀목봉등 굵직한 산들이 주변에 펼쳐진다.



등로는 방화선으로 이어지고



뒤돌아 보면 이동 너머로 각흘산과 명성산이 보이기도 하고



전방엔 명지산과 강씨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강씨봉 정상에서 본 국망봉과 석룡산, 화악산.



강씨봉에서 본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1시   오뚜기령

강씨봉의 조망을 뒤로하고 능선 중간중간 터지는 조망에 취하고

살살 불어주는 바람에 땀을 식히며 오뚜기 고개로 향한다.

오래전 눈밭을 헤치며 오늘과 같은 구간을 걸었던 기억이 새롭다.

오뚜기 고개에 도착해 그늘을 찾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강씨봉을 내려서며 보이는 청계산과 운악산.



강씨봉을 내려오며 본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을 지나고



귀목봉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오뚜기령 도착




오뚜기 고개의 내력.


3시 20분   청계산

산행기록을 뒤져보니 2006년 9월에 거접이 방향에서 시루봉을 거쳐 청계산과 귀목봉에 오른후

귀목봉 아래로 펼쳐지는 장재울 계곡을 미끄러지듯 내려오며 산행한 기억이 떠오르는데

벌써 10년이나 지났지만 불과 며칠전 일로 느껴진다.


청계산을 지나며 지나온 길이 잘 조망된다.

암릉도 조금 지나지만 다가올 길매봉의 암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청계산 정상의 조망보다는 길매재로 내려오며 절벽지대에서 보는 조망이 더욱 좋다.



귀목봉과 뒤쪽의 명지3봉



귀목봉 갈림길



청계산 오르며 뒤돌아 본 파노라마. 우측에 명지산과 연인산.




청계산 정상석과 삼각점



4시 30분    길매봉

청계산에서 길매재로 내려오는 길은 마사토에 급경사를 이루는데

곳곳에 암릉도 있어 예나 지금이나 위험스런 길이다.

길매재를 지나 길매봉에 이르는 길은 암릉이 이어진다.


곳곳에 밧줄과 발을 디딜수 있게 시설물을 설치해 놓아 예전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정상에는 아담한 정상석이 바위에 세워졌으며 이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길매봉 너머 운악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길매봉 오르며 뒤돌아 본 청계산



길매봉 정상석



5시 50분    노채고개

산행을 진행하며 6시는 돼야 하산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

발도 아직은 불편하니 후미에서 여유롭게 내려간다.

운악산이 잘보이는 전망대도 지나고 이제와는 다르게 육산으로 변하여

오히려 미끄럽기까지 하다.


노채고개는 예전에 비포장 도로였으나 지금은 말끔히 포장되어 있으며

일동방향으로 약수터가 있었는데 귀가길에 보니 약수터도 그대로 보인다.




운악산이 잘 보이는 바위 전망대



노채고개 거리가 아닌 원통산 거리를 알려주고 있다.



이곳으로 빠져 나가면



노채고개에 내려선다.


시간이 늦어 바로 서파고개로 향하여 산악회 단골집이라는 음식점에서

동태찌개와 제육으로 식사겸 뒤풀이를 겸하며 4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