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한북정맥 8구간 산행스케치 ] 임꺽정봉, 호명산, 한강봉, 챌봉

에 버 그 린 2016. 9. 16. 21:59

[ 한북정맥 8구간 산행스케치 ] 임꺽정봉, 호명산, 한강봉, 챌봉


산행일자 : 2016, 9, 11 ()
산행구간  : 샘내고개 ~ 도락산 갈림길 ~ 임꺽정봉 ~ 산성 ~ 호명산 ~ 한강봉 ~ 첼봉 ~ 울대고개

              산행거리 ; 19km      지도 1/50000.  포천,문산,서울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  맑음



한북 8구간 산행지도


올 해 추석은 시기적으로 좀 이른편 이다.

추석이 코 앞이지만 8월에 한번 쉬었으므로 산행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기온은 많이 떨어져 이 정도면 산행 할 만 하겠다.


10시 20분   임꺽정봉

8시 35분 샘내고개의 중고차 매매센터 좌측 길로 들어서서 잠시후엔

큼직한 비석이 서있는 묘지앞에서 좌측의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멀리 보이는 묘지 앞에는 문인석이 보이는 걸로 보아 예전에 벼슬 한자리 지낸 분인가 보다.


들머리로 들어서서 능선에 올라서면 도락산 방향의 이정표를 만나게 되며

정맥길은 도락산 방향이지만 좌측 지근거리에 있는 148.1 봉의 삼각점을 찍고 온다.

부드러운 능선길로 향하면 군 시설물로 보이는 옹벽을 지나 도락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도락산은 우측, 정맥길은 좌측방향이다.

넓은 임도를 따르면 좌측에 건물이 보이고 그 너머로 불국산과 임꺽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임도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향하여 조안공원묘지를 지나 더 내려가면 임꺽정봉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예전에는 공원묘지 맞은편으로 바로 올랐으나 지금은 군부대 때문인지

아래쪽으로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다.


도면상에는 불국산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이정표와 안내판에는 불곡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어느것이 정확한 표기인지 알 수 없고 두 명칭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불곡산 전체가 암릉으로 이루어져 군부대에서 유격장으로 사용하는지 하강훈련장도 눈에 띈다.


임꺽정봉에 오르기 전 조망이 훌륭한 곳이 있으나 시야가 흐려 기대한 조망을 즐기진 못했다.

임꺽정봉에는 정상석과 조망처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샘내고개 들머리



이곳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삼각점 찍고 다시 이정표로 돌아와



도락산 쉼터 방향으로 간다;



군 시설물을 지나면 도락산 갈림길에서 좌측이다.



건물 뒤로 불복산 모습이 보이고



청엽골 고개



조안 묘지를 지나면



임꺽정봉 이정표가 보인다.



불곡산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유격장인 인공암장을 지나



하강 훈련장도 지난다.



조망바위에서 파노라마.중앙이 도락산.

도락산 우측으로 지나온 길이 보여야 하는데 뿌옇게 보여 아쉽다.


임꺽정봉 정상



정상석


조망처에서 파노라마. 천마산 방향이 보여야 하는데 뿌옇게 보인다.



11시 50분   산성

불곡산 임꺽정봉에서 하산길은 예전에 밧줄에 의지해 내려와야 하는 위험한

하강길 이었지만 지금은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다.

98번 지방도로에 내려서서 대교아파트 앞을 지나 양주산성에 올라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양주산성에는 돌을 쌓아 만든 묘지가 있으며 축성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큼직한 돌들이 보인다.



임꺽정봉을 내려오며 만나는 전망대에서 본 모습. 아쉽게 뿌연 모습이다.



예전에 밧줄로 내려오던 절벽길에 지금은 계단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다 내려오면 이런 모습도 보이고



98번 지방도로를 걸으며 대교아파트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산성 입구로 들어간다.



다시 산길로 들면 잠시후에



양주산성에 올라선다.



양주산성에서 돌아본 임꺽정봉(좌측)과 불곡산(불국산).



2시 25분    한강봉

양주산성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휴식후 내려오면 작고개를 건너 호명산에 오르게 된다.

호명산 정상은 정상석이 없이 이정표에 누군가 호명산이라고 써 놓았다.

호명산을 지나며 한강봉 방향의 이정표를 따라 내려오면 아스팔트 포장길을 건너

임도를 따라 한강봉으로 오르게 된다.


임도는 곧 산길로 바뀌고 한강봉 바로 앞에 목책으로 만든 문이 보이고 이곳을 지나면

정자가 서있는 한강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한강봉 역시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정자에 오르는 계단 좌측에 삼각점이 보인다.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작고개를 지나고



호명산을 지난다.



호명산 이정표



한강봉 입구의 이정표



연리지라고 하는데 나무 밑둥이 붙은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며

다른 곳의 나뭇가지가 서로 붙은 연리지와는 차별이 된다.


이런 목책 문을 지나면



정자가 있는 한강봉에 오르게 된다.



한강봉에서 본 지나온 임꺽정봉.



양주 인근의 등산로 안내판



챌봉



수락산과 다음 구간의 도봉산.



한강봉의 삼각점.


3시 7분    챌봉

한강봉을 지나며 챌봉까지는 순한길이 이어진다.

중간에 말머리 고개로 떨어져 개명산 앵무봉으로 이어지는 오두지맥 분기점을 지나며

최근에는 한강과 임진강을 나누는 이 오두지맥을 한북정맥으로 생각하는 산꾼들이 적지 않다.


가는 길에 부산 장산부부의 표지기를 보곤 이들을 본 기억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부산의 대표주자격인 조은산님의 근황을 최근에 알고 마음이 무거운데 오늘은 안부라도 전해야 겠다.

챌봉은 군 벙커가 있고 몇발자국 뒤에 나타나는 헬기장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누군가 쌓은 작은 돌탑에 챌봉이라는 수수한 정상석이 정겹다.

이곳에 의자를 펼치고 앉아 잠시 쉬어 간다.



챌봉가는 길에 만난 장산부부 표지기



챌봉 정상



정상을 대신하고 있는 헬기장의 정상석



4시 40분    울대고개

챌봉을 내려서는 길은 처음은 제법 경사가 심해 조심스레 내려선다.

들로 주변에 가끔 나타나는 조형물은 주변과 어울리지 않고 방치수준으로 보여

오히려 주변경관을 해치고 있는듯 보인다.


잘꾸며진 소나무들이 보이고 안테나와 시설물이 있는 419봉을 펜스따라 우회하면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고 이 길을 잠시 따르다 표지기가 안내하는 좌측의 숲길로

다시 들어 내려가면 천주교 묘지를 만나 묘지 좌측길을 따르다 보면

다시 좌측에 보이는 표지기가 다시 숲길로 인도한다.

잠시후엔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고 이길을 따르면 오늘의 종점인 울대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챌봉을 내려오며 보게되는 작품(?)들



오히려 흉물이 되어간다.




잘 꾸며진 소나무들을 만나면



저 시설물을 펜스 따라 우회하고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이 보이고



삼각점을 지난다.



천주교 묘지에서 멀리 보이는 오두지맥의 개명산 군부대 꾀고리봉과 앵무봉.  좌측은 일영봉.



다 내려오면 만나는 연못의 연꽃.



도봉산 오봉.



사패산.



울대고개.


울대고개의 두부 음식점에서 간단히 세면후 뒤풀이겸 식사후

양재로 돌아오며 한북 8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다음 구간은 도봉과 북한산을 지나게 되며 이제 한북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