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1구간 산행스케치 ] 매봉산, 구봉산, 우보산(유령산)

[ 낙동정맥 1구간 산행스케치 ] 매봉산, 구봉산, 우보산(유령산)

산행일자 : 2016, 11, 13 (일)
산행구간  : 피재 ~ 매봉산 ~ 작은피재 ~ 구봉산 ~ 우보산(유령산) ~ 통리

              산행거리 ; 약 14km      지도 1/50000.  태백, 장성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날      씨 :  흐림

낙동정맥

1구간 산행지도.  낙동1.gpx

***거인산악회 6기 정간.정맥팀 낙동정맥 일정표***
회차	출발날짜	주요산명	종주코스	거리
1	2016	매봉산-유령산	매봉산 낙동분기점-피재-유령산-통리역	10Km
	11월12~13일		산행 5시간-*산신제*
2	11월26~27일	백병산-면산	통리역-백병산(1259m)-면산(1245m)-	18km
			석개재 산행 8시간
3	12월10~11일	삿갓봉-진조산	석개재(1003m)-묘봉(1167m)-	25km
			삿갓봉(1119m)-1136봉 한나무재-
			진조산(908m)-답운치 산행 12시간.
4	12월24~25일	통고산	답운치-통고산(1067m)-937봉-에미랑재(917번 도로).-수하계곡(관광) 산행 7시간.	15km
5	2017년	칠보산	애미랑재-칠보산(974m)-세신고개-	18km
	1월14~15일		한티재. 산행 8시간.
6	2월11~12일	검마산-백암산	한티재-추령-검마산 삼거리.-백암산	20km
			백암온천하산후 온천  산행 9시간.
7	2월18~19일	백암산-독경산	백암온천-백암산(1004m)-윗삼승령-	20km
			아래삼승령-독경산-창수령. 산행 10시간.
8	3월11~12일	맹동산	창수령-율치-맹동산-하삼위로 하산	15km
			산행 8시간
9	3월25~26일	명동산	하삼의 박점-명동산(813m)-화매재-	20km
			황장재. 산행 9시간.
10	4월8~9일	대둔산	황장재-대둔산(906m)-799봉-732봉-	23km
			느니미재-대관령-피나무재 산행 10시간.
11	4월22~23일	785봉	피나무재-785봉-간장현-통점재-776봉-	18km
			가사령. 산행 8시간.
12	5월13~14일	침곡산	가사령-사관령(788m)-벼슬재-침곡산(725m)-서당골재-한티재. 산행 8시간.	18km
13	5월27~28일	운주산-도덕산	한티재-불태재-운주산(806m)-이리재-	18km
			도덕산(703m)-오룡재 산행 8시간
14	6월10~11일	삼성산-어림산	오룡재-삼성산(578m)-시티재-	17km
			어림산(510m)-마치재 산행 7시간.
15	6월24~25일	관산-사룡산	마치재-816봉-관산(394m)-만불(279M)-	20km
			사룡산(643M)-당고개. 산행 9시간.
16	7월8~9일	단석산-고헌산	당고개-단석산(827m)-소호고개-백운산(890m)-고헌산(1033m)-외항재.산행9시간.	20km
17	7월22~23일	가지산-능동산	외항재-운문령-가지산(1240m)-석남고개-능동산-배내고개. 산행 8시간.	16km
18	8월12~13일	간월산-신불산	배내고개-간월산(1069m)-신불산(1209m)-영축산(1058m)-지경고개. 산행 7시간.	17km
19	8월26~27일	정족산-원효산	지경고개-노상산(343m)-정족산(700m)-	18km
			천성산(922m)-원효암-홍룡사. 산행 8시간.
20	9월9~10일	운봉산	홍룡사-원효암-운봉산-남낙고개-지경고개 산행 7시간.	14km
21	9월23~24일	금정산	지경고개-계명봉(602m)-금정산 (802m)-	17km
			산성고개-서문-만덕고개-산행7시간.
22	10월14~15일	백양산	만덕고개-불응령-백양산(642m)-개금고개구덕산(448m)-괴정고개 산행 7시간	17km
23	10월28~29일	아미산	괴정고개-봉화산-아미산(234m)-다대포-	12km
			몰운대.-낙동정맥 완주식 산행 6시간.
24		예비일
상기 일정은 날씨와 현지사정등으로 인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낙동정맥이란,

백두산에서 힘차게 뻗어 내려가던 백두대간이 태백 삼수령에서 매봉산으로 솟구치다 매봉산 좌측으로

낙동강 동쪽을 가르는 또 하나의 큰 산줄기를 떨구는데 이 산줄기를 낙동정맥이라 부르며 이 낙동정맥은

구봉산을 시작으로 백병산, 백암산, 청송의 주왕산, 경주의 단석산, 영남알프스를 일으키고 마지막으로

부산의 금정산을 솟구친 다음 다대포 몰운대로 가라앉는 길이 약 414km의 산줄기 이다.

한북정맥 답사를 마치고 다음 정맥 답사는 낙동정맥을 23구간으로 나누어 이어가기로 한다.

다른 정맥과는 달리 낙동정맥은 답사해 본 구간이 적어 기대가 많이 되는 정맥길 이기도 하다. 

4시   삼수령(피재)

밤새 달린 버스가 삼수령에 도착해 잠시 눈을 더 붙이고 4시에 산행시작을 알린다.

'삼수령'은 피재라고도 하며 빗방울이 떨어지면 이곳에서 3곳으로 나뉘어 흐르게 되는데

한강(서해), 낙동강(남해), 오십천(동해)으로 흐르게 된다고 하여 삼수령이라 하며

'피재'라는 명칭은  삼척 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理想鄕)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 불렀다 한다.

피재에서 산제를 지내기로 하여 매봉산을 올랐다가 작은 피재로 내려온 후 다시 피재로

돌아와야 하므로 배낭을 차에 두고 매봉산으로 오른다.

매봉산은 대간길을 걷는것 외에 낙동길을 걷는 지인들 위문차, 또 가족과도 함께 올랐었으니

제법 많이 올랐던 봉우리중 하나인데 오늘은 내가 그 길을 걷기 위해 올랐다.

5시   매봉산

4년전 세번째 대간길을 걸으며 보았던 정상석이 랜턴 불빛에 나타난다.

풍력발전기의 날개 돌아가는 소리가 바람을 가르고 하늘에 별들이 가득하다.

내려다 보이는 것은 태백시의 불빛과 두문동재 터널로 오르는 가로등 불빛 뿐이다.

낙동정맥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는 길은 자치단체의 낙동강 발원지 둘레길 개발로

인해서 인지 예전에 비해 등로가 확실하며 급경사에는 밧줄까지 설치되어 있다. 

작은 피재에 내려서서 다시 버스가 있는 피재로 올라간다.

매봉산에서 본 태백시내.

매봉산에서 본 두문동재(싸리재).

매봉산 삼각점

매봉산 정상석

낙동정맥 분기점

작은피재

피재에서 산제를 올리고 출발한다.

7시   구봉산

6시 50분 작은피재에는 '(주)강원환경' 이라고 쓴 큼직한 돌비석을 지나 능선길로 들어선다.

날씨는 춥지않아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지만 흐린탓인지 먼곳까지의 조망은 아쉽다.

작은피재를 출발해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구봉산 이다.

구봉산은 정상석 없이 나무 판자에 구봉산이라고 써있으며 벤치가 몇 개 있으나

정맥의 실질적인 첫번째 산 정상으로 보기에는 좀 초라한것 같이 보인다.

작은피재에 보이는 강원환경 비석

작은피재에서 보는 도화산과 탕건봉과 육백산이 겹쳐 보인다.

구봉산

7시 25분   대박등

구봉산을 내려오면 넓은 초원지대가 펼쳐지며 걷기좋은 임도가 이어진다.

돌아보면 새벽에 올랐던 매봉산의 풍력발전기들이 보이고 육백산이 좌측으로 따라온다.

낙동강 발원지 탐방길이 만들어졌는지 발원지탐방길이란 이정표가 보이며

자주 나타나는 이정표들의 방향이 일관성이 없어 오히려 좋지않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뒤돌아 본 작은피재 방향

발원지 탐방길을 알리는 이정표

대박등이 보이고

뒤돌아 본 매봉산

대박등 안내판

대박등

9시 25분   우보산(유령산)

대박등을 자나면 118번 철탑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도화산과 탕건봉(1048봉)을

볼 수 있고 그 뒤쪽으로 육백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잠시후엔 창신월드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점심식사 자리를 지나면 매끈한 모습의 자작나무 군락을 만나게 되는데 '자작목이'란 지명이 어울린다.

굵직굵직한 적송들이 자주 눈에 들어오고 우측은 초록색의 소나무 숲과 잣나무 숲이 이어지는데

좌측은 누런 잎갈나무인 낙엽송이 즐비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ㅇ다.

큼직한 묘지 두기를 지나며 나무 사이로 높은 봉우리가 눈에 들어 오는데

다음 구간 아침에 올라야 할 백병산의 모습이다.

묘지 아래는 임도가 있으며 도면상 예낭골이며 보림탄광 이정표가 보인다.

전방에는 채석장인지 탄광인지 개발흔적이 있어 직진하기가 곤란한지 우측 아래로 우회길이 나있다.

유령산 1.5km 이정표를 지나며 오름길은 바닥의 잔돌들을 잘 정리해 놓은 길을 걷게 된다.

우측 앞쪽으로는 연화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전망대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 안내판에는 덕항산과

탕건봉을 표시해 놓았으나 날씨가 흐려 덕항산이 흐리게 보이고 탕건봉은 나무가지에 가려

식별이 잘 되지 않는다.

이 전망대를 지나면 아담한 정상석이 있고 흙에 덮혀 방위만 볼 수 있는 삼각점과 유령산 안내판이

서있는 유령산에 도착하게 된다.

25,000 혹은 50,000 지형도에는 유령산이란 이름이 없고 우보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각종 등산지도마다 유령산과 우보산이 제각기 다른 장소에 따로 적혀있어 혼란스러웠는데

안내판을 보면 유령산의 옛이름이 우보산임을 알 수 있으니 결국 유령산과  우보산은 같은 봉우리 이다.

118번 철탑에서 본 도화산과 탕건봉 너머 육백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저곳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자작나무 군락을 지난다.

적송 과 잣나무 군락을 지나기도 한다.

묘지 뒤로 보이는 백병산.

예낭골 임도를 지난다.

우회길을 따르고

유령산이 가까워 진다.

잘 다듬어진 돌길을 걷고

우측으로 연화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높게 보이는 철탑 뒤로 백두대간의 덕항산이 보이고

나뭇가지 뒤로는 도화산과 탕건봉이 보인다.

유령산에 도착한다.

 유령산 안내문

10시 25분   통리역

유령산을 지나면 정면으로 다음 구간의 백병산이 높게 올려다 보이고

등로 좌측으로는 노랗게 변한 낙엽송 군락이 이어져 산행의 재미를 더 하게 한다.

내리막 길을 내려오면 유령산 영당이 있는 느티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은 태백이 되고 좌측은 삼척 도계가 되겠다.

느티고개를 지나면 깔끄막 겅사가 이어지는데 아마 오늘 산행중 제일 힘든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927봉을 목전에 두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90도 꺾여 내려간다.

안부지역쯤 내려오면 느릅령 안내판이 보이는데 이 안내판은 오히려 아까 느티고개에

있어야 되지않나 생각이 된다.

작은 고개를 두어개 넘으면 통리마을이 눈앞에 펼쳐지며 통리역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백병산이 올려다 보이고

등로 좌측은 온통 낙엽송의 노란빛 이다.

느티고개에 내려선다.

유령산 영당

느티고개의 태백시 방향

오름길에 본 오봉산

표지기 전시장

927봉 오르기전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의 이정표.

내려오면 보이는 느릅령 안내문

느릅령 안내문

거의 다 내려왔다.

통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통리역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역 앞 거리풍경

통리역 철로

낙엽송

태백

통리마을 거리풍경

저 앞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철길을 건너  '동해 가마솥 설렁탕' 집에서

뒤풀이겸 점심식사를 마치고 대낮에 귀가하는 어색함을 느끼며

돌아오는 길은 잠에 취하며 낙동 1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낙동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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