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정맥 6구간 산행스케치 ] 왕릉봉, 검마산 자연휴양림
산행일자 : 2017, 1, 22 (일)
산행구간 : 한티재 ~ 636.4봉 ~ 왕릉봉 ~ 917번 지방도(덕재) ~ 검마산 자연휴양림
산행거리 약 16km 지도 1/50000. 소천, 영양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날 씨 : 흐린후 맑음
6구간 산행지도
5시 10분 한티재
기온이 내려가면 올겨울 가장 춥다는 예보가 매일 이어지고 있는데
게다가 눈까지 내린다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준비를 단단히 마치고 양재역으로 나간다.
낙동 이전의 정맥산행때에는 양재역에 많은 대원이 보였으나 오늘은 나포함 고작 3명 뿐이다.
자다 깨다하며 창밖을 보니 눈발이 제법 거세게 몰아치고 있고 버스는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평소에 새벽 3시 정도면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오늘은 5시가 다 되어서야 목적지인 한티재에 도착한다.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친 일행들이 눈밭속으로 하나 둘 사라진다.
선두는 오늘 하루동안 아무도 걷지 않은 눈위에 발자국을 내며 걸어야 하는 부담도 있겠다.
눈이 온다는 소리에 카메라를 차에 두고 내린 관계로 산행기 사진은 일행이찍은 사진을 이용하였다.
어둠을 뚫고 눈길로 들어서고
벌목지점을 지난다.
준희선배님의 표지판을 반갑게 지나고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신나게 내달린다.
날씨가 차긴 찬 모양이다.
눈이 오다 그쳐 카메라를 차에 두고 온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정표에 추령이라고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만 이곳이 추령이다.
식사할 곳의 터를 정리하고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
비닐 텐트 덕분에 춥지않게 아침식사를 마친다.
벌목지대에 멋진 적송들이 즐비하고
멀리 검마산이 높게 바라다 보인다.
바람도 별로 불지 않고 날씨가 좋다.
그림같은 길을 걷는다.
왕릉봉 표지판.
오늘 유일한 봉우리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눈이 덮혀 있는 관계로 삼각점 조차 한개도 보질 못했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굵직한 소나무 밑둥에 굴참나무 밑둥이 마치 기생하듯 붙어있다.
포장도로인 917번 지방도로를 건너게 되는데 이곳이 덕재 이다.
덕재를 건너고도 많은 작은 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약 3km 정도 더 진행하면
검마산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내려선다.
눈위에 발자국이 하나도 없다.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검마산 휴양림에서 마치고
백암온천에서 온천욕을 할 예정이다.
좀처럼 사진에 찍히지 않는데 오늘 뒷모습 독사진이 생겼다.
휴양림으로 내려가며 바라본 건너편의 울연산.
검마산 휴양림의 적송군락지대
검마산 휴양림
휴양림 도착시간이 오후 12시 10분 이니 꼭 7시간 산행을 한 셈이다.
신발과 아이젠에 얼어붙은 눈을 털어내고 버스에 올라 백암온천으로 이동하여
차가와진 몸을 온천욕으로 덥히고 해장국으로 식사겸 뒤풀이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6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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