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낙동정맥 8구간 산행스케치 ] 학산봉, 독경산, 맹동산

에 버 그 린 2017. 3. 1. 21:26

[ 낙동정맥 8구간 산행스케치 ] 학산봉, 독경산, 맹동산


산행일자 : 2017, 2, 26 ()
산행구간  : 아래삼승령 ~ 학산봉 ~ 독경산 ~ 맹동산 ~ 하삼의

              산행거리  26.5 km      지도 1/50000.  영양, 병곡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  맑음




8구간 산행지도


지난 구간 하산시 트럭을 이용해 송하리 올레쉼터까지 이동했었다.

임도를 포함해 약 30여분 트럭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올레쉼터 앞의 다리를 건너며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대형버스가 이곳을 꺾어 나가질 못한다고 한다.

때문에 아래삼승령에서 산행을 멈추는 팀들은 대부분 올레쉼터의 트럭을 이용한다고 한다.


새벽 3시 30분쯤 올레쉼터에 도착하여 옷깃을 여미고 트럭에 올라타 들머리로 향한다.

새벽을 가르는 찬 공기가 옷깃사이로 스미지만 한겨울이 아님은 느낄수 있다.

새벽하늘에 빼곡히 들어 찬 별들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덜컹거리며 달리던 트럭이 지난번 하산한 아래삼승령에 도착하여 우리를 내려놓곤

어둠속으로 다시 되돌아 내려간다.


9시 35분   독경산

아래삼승령의 정자를 지나 산길로 들어선다.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학산봉 표지판을 지나고 능선길을 이어간다.

산행 시작하고 한시간쯤 지났을까 쉰섬재 표지판을 지나친다.


7시 정도쯤 돼서야 랜턴을 끄고 산행을 하게 된다.

멀리 높게 보이는 봉우리 너머 붉은 여명이 시작되는데

아마 칠보산에서 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름 모를 봉우리에서 잠시 쉼을 하고 지경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면

전방에 독경산이 우람하게 보이며 좌측으로 시멘트 임도가 하얗게 보이며

잠시 뒤에 이 임도와 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이 뜰치재 이다.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쉬어 간다.


휴식후 능선을 따르면 능선은 우측으로 크게 돌며 독경산으로 향한다.

순하던 능선길이 독경산 바로 아래에서 암릉도 보이며 경사가 급해진다.

독경산을 오르며 좌측 나무사이로 가야할 맹동산의 풍력단지가 눈에 들어 온다.

독경산은 제법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 있으며 3등 삼각점(영양 305, 2004 재설)과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송하리 올레쉼터



트럭을 타고



아래삼승령의 정자



학산봉을 지난다



며칠전 소식을 주고 받은 준,희 선배님의 표지판은 항상 반갑다.



이정도 장애물 없는 일출도 오랜만 이다.



지경을 지나고



독경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뜰치재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독경산 안부에 이르면 보이는 안내문.



멀리 맹동산의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독경산 오름길은 경사가 급해지고 암릉이 나타난다.



독경산 정상에 오르면 넓은 헬기장이다.



기상관측장비



독경산 표지판



독경산 3등삼각점



1시 30분   OK목장

독경산을 지나치면 전방에 맹동산 풍력단지가 펼쳐지며 잠시후엔 창수령에 내려서게 되는데

창수령은 영양과 영덕을 잇는 918번 지방도로이며 마침 영덕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치기도 하였다.

창수령을 지나 689.6봉을 향하면 마치 배수로 처럼 보이는 축조믈을 지나기도 하는데

이곳은 옛날의 성터라고 한다.


봉우리를 내려서면 율치재에 내려서게 되고 율치재를 지나면 527.1 삼각점봉에 오르게 되는데

삼각점은 훼손되어 알아볼 수는 없다.

삼각점봉을 내려오면 당집을 지나치게 되고 이후 맹동산 풍력단지까지는 오름길이 이어진다.


풍력단지로 이어지는 시멘트 임도에 도착하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지만

박무현상에 멀리까지는 볼 수 없슴이 아쉽기도 하지만 이정도만으로도 만족한다.

OK목장 입구에서 농촌형 트럭을 만나 사정 이야기를 나누니 흔쾌히 하삼의까지 운행해 주시겠다 하신다.



독경산을 지나며 바라본 맹동산 풍력단지 파노라마(누르면 커짐)



창수령을 지나고



지나온 우측의 독경산



맹동산 풍력단지



산성터를 지나고



이런 나무를 지나면



율치재에 내려선다.



율치재



527.1봉 삼각점



당집을 지난다.



시멘트 임도에 올라서고



지나온 길과 땅곡지 너머 멀리 칠보산과 등운산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괘산과 주산능선 파노라마 (누르면 커짐)



OK목장 안내판.


트럭에 올라 시멘트 임도를 달려 맹동산을 지나치고

하삼의 방향으로 구불거리는 임도를 따라 이동한다.

드디어 하삼의 정자에 도착하니 저만치에 버스가 보인다.


트럭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버스에 올라 걸어 내려오는 일행

5명을 기다려(별로 기다리지 않아 모습을 드러내니 이들은 다리에 모터를 단 사람들 이다.)

지난 회차에 들렸던 식당에서 돌솥정식으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8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