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남정맥 4구간 산행스케치 ] 태봉산, 실봉산, 와룡산

[ 낙남정맥 4구간 산행스케치 ] 태봉산, 실봉산, 와룡산

산행일자  : 2017,12, 24(일)
산행구간  : 솔티고개 ~ 태봉산 ~ 실봉산 ~ 와룡산

               산행거리  약 24km       지도 1/50000.  곤양,진주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날      씨 :  흐림, 비온 후 갬.

4구간 산행지도

4구간 산행일인 오늘도 비예보가 있었으며  3구간과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마치자 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산행이 끝나자 비가 그치며 날씨가 좋아진다.

낙남길을 걸으며 산신제를 미뤄서 산신이 노했다는 우스개 소리도 한다.

이날 산행 역시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산행하여 사진이 거의 없다.

6시 55분  실봉산

솔티고개 약국 옆에 연평마을 이정표를 따라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포장길 좌측 능선이 마루금이지만 도로공사로 인한 절개지가 생기고

잠시후엔 다시 도로에 내려와야 하므로 그냥 도로를 따르는게 낫다.

10여분 쯤 후에 우측에 '애향'이라고  쓴 애향비와 나무가 보이고

그 좌측 능선으로 들머리가 이어진다.

새벽이지만 날씨도 적당하여 비만 안 온다면 산행하기엔 좋은 날씨이다.

들머리에서 약 30여분 후에 훼손된 표지판과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이 있는

태봉산을 지난다.

태봉산을 내려오면 개가 엄청 짖어대는 집을 통과하여 도로에 내려서면

2번국도가 고가도로 형태로 지나간다.

고가도로 밑을 통과하며 좌측으로 이동하면 고가도로를 지나 우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 뒤엔 가화천이 가로막는 도로에 내려서게 되고 유수교를 이용해 가화천을 건너게 된다.

이 가화천은 진주시에서 남강에 댐을 만든후에 생긴 하천이다.

남강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인 진양호는진양기맥의 종점이 되기도 하는데

원래는 유수교에서 진양호 방향으로 흐르던 물길이 유수교 남쪽 낙남정맥의 암벽을 제거함으로 인해

진양호의 물이 역으로 흘러 가화천을 이루며 남해로 유입하게 되었다.

유수교를 건너 우측의 능선으로 가는 길에도 가옥이 한채 있고 개가 몹시 짖어댄다.

오늘은 과수원도 상당히 많이 지나게 되는데 과수원 마다 개가 짖어대 위험하기도 하다.

유수경보시설을 지나고 과수원과 임도를 번갈아 지난다.

솔티고개와 와룡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몇개 지나면 실봉산 600m 이정표를 지나며

잠시뒤엔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는 실봉산에 오르게 된다.

약국 옆의 연평마을 입구 도로를 따른다.

애향비 좌측의 능선으로 진입한다.

훼손된 태봉산 표지판

도로에 내려서고

가화천 표지판

유수교를 건넌다.

유수경보시설

솔티고개와 와룡산 이정표를 몇개 지난다.

실봉산 정상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실봉산 정상

11시 10분   계리재

실봉산을 지나면 어둠속에서도 시야가 터지며 멀리 진주시 불빛이 멋지게 보인다.

정자와 체육시설이 있는 해돋이 쉼터를 지나며 임도가 이어지는데 비로소 날이 훤해진다.

바람을 피해 임도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배낭 정리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카메라도 배낭에 집어넣어 이후 사진은 없다.

비 맞으며 임도 걷고 과수원 걷고 임도 걷고 과수원 걷고. . .

고속도로 진주 분기점을 지하통로로 건너고 좌측능선을 넘어 다시 지하통로로

통영 대전간 고속도로를 지난다.

와룡산을 지나며 대나무 숲과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감나무 과수원을 내려오면 문산읍 표지판이 보여 웃기도 한다.

겨울비는 제법 많이 내려 시야는 제로이며 휴대폰이 젖어 밧데리가 방전되어

GPS도 작동되지 않아 곳곳서 이리저리 헤메기도 한다.

솔티고개에서 계리재에 내려설때 까지 휴식은 아침식사 시간 뿐 이었다.

진주시내

해맞이 쉼터

대나무 숲을 지나고

산불 감시초소도 지난다.

후미는 도중에 탈출하여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였다고 한다.

사우나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메기매운탕으로 뒤풀이겸 식사를 마치고

귀가길에 오르며 4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