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산행스케치

정 맥

[ 낙남정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옥정봉

에 버 그 린 2017. 12. 27. 21:41

[ 낙남정맥 3구간 산행스케치 ] 옥정봉


산행일자  : 2017,12, 10()
산행구간  : 배토재 ~ 옥정봉 ~ 2번 국도 ~ 223.2 삼각점봉 ~ 183.5 삼각점봉 ~ 1001번 지방도로 ~ 솔티고개

               산행거리  약 24km       지도 1/50000.  곤양

산행인원 :  거인산악회, 에버그린

      :  흐림, 비온 후 갬.



3구간 산행지도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다.

요즘은 예전보다 일기예보가 잘 맞는것 같아 우중산행 준비를 하며

한편으로는 비가 오지 않길 바라기도 한다.

양재를 출발한 버스가 휴게소에 두번 쉬고 들머리인 배토재에 도착한다.


5시 10분   옥정봉

3시 50분 배토재를 출발하여 산길로 들어선다.

지난 구간 하산한 지점에서 고개 정상으로 향하면 우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날씨는 포근하여 티셔츠 바람으로 산행하여도 될 정도이다.


비오려고 흐려서인지 날씨는 더욱 컴컴하게 느껴지고 앞사람만 묵묵히 뒤따르게 된다.

235.3 삼각점 봉을 지나고 좀 더 진행하면 242.6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엔 준희선배님의 표지판과 새마포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옥정봉 표지판이 보인다.



배토재 들머리



숲길은 평탄하며 양호하다.



235.3 삼각점봉



242.6봉, 옥정봉


11시   천주교 공원묘지

옥정봉을 내려서면 2번 국도에 내려서게 되며 솔티고개 14.6km 이정표를 지나

고가도로 밑으로 도로를 건너 마을길을 따르고 '도로끝'이란 간판 뒤쪽 마을길을 따라

오르다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등로를 따르면 철탑 두개를 연이어 지나고 잔봉우리 몇개를 넘어서야

아침식사할 자리를 찾았다.

식사를 마치고 배낭정리 하는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산행하는 바람에 비가 그칠때 까지의 사진은 없다.



옥정봉을 내려와 도로에서 만나는 이정표



고가도로를 건넌다.



철탑을 연이어 두개를 지난다.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보기도 하고

폐가처럼 보이는 가옥도 지난다.


임도를 따르면 표지기가 직진 방향으로 붙어 있지만 그곳은 도로펜스가 막혀있어

작은 배수로 구멍으로 기어 나가야 하는 딱밭골재 이다.

맑은 날씨라도 그곳으로 가기는 싫었는데 비까지 오니 더욱 그곳으로 가기 싫어

콘크리트 포장길로 내려가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의 고개 정상으로 오른다.


고개 정상 우측에 가옥이 한채 있으며 등로는 그 집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오르게 되어 있지만

고개를 넘어 아래쪽으로 가면 우측에 우회등로가 열려 있으므로 우회로를 이용한다.

다시 등로를 따르면 최근에 개통된 것으로 보이는 선달재 터널을 동물이동통로 위로 건너게 되는데

이동통로 접근하기까지 경사가 제법 있어 눈이 있는 겨울철엔 주의가 필요하겠다.


동물이동통로를 지나면 넓은 임도가 나타나며 천주교 공원묘지가 펼쳐지고

이곳을 지나고 나니 비가 그친다.


11시 40분   솔티고개

천주교 공원묘지 정상인 190.5봉 에서 비옷을 벗고 카메라를 꺼내어 주변 사진 몇장을 찍어 본다.

사천의 와룡산 정도가 보일 장소인데 아쉽게도 구룸만 잔뜩 보일뿐 이다.

천주교 공원묘지를 지나면 바로 이어 진주시 교회 공원 묘지가 이어지고

공원묘지를 벗어나면 곧 이어 솔티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천주교 공원묘지 정상 190.5봉



정상에서 본 지나온 길



사천 방향



진주성남교회 공원묘지



솔티고개에 내려선다.


솔티고개에 있는 진양호 캐리비안 스파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완사 5일장으로 유명한 완사시장의 곤양식당에서 미리 준비한 포항의 과메기와

곤양의 돼지국밥으로 뒤풀이와 식사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며 3구간 산행을 마감한다.


에버그린